미국 한인 목회자 자녀, 오리건주 인사 책임자로 임명돼

한편 김 씨는 롱뷰한인교회 김정락 목사의 2남 2녀 중 막내로, 1990년 부산에서 태어나 1994년 6월 부모를 따라 도미, 2013년 오리건주립대학(UofO)을 졸업했다. 졸업 후 아프리카와 유럽, 아시아 지역 11개국에서 1년여간 단기선교사로 헌신하기도 했으며, 결혼 전에는 롱뷰한인교회에서 주일학교 교사로 어린이들을 돌봤다.

2021-02-08     박동현 기자/미주 기독일보 기자   
▲최근

오리건주정부에서 다민족에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인사 책임자(Executive Appointments Director)로 한인 여성 김시은 씨(30)가 임명돼 화제다. 인사 책임자는 오리건주정부 산하 250개 이상의 이사회 및 위원회 후보자들의 지역과 인종, 연령, 성별, 군 복무 등을 고려해 자격 여부를 심사하는 책임자다.

김 씨는 케이트 브라운 오리건주지사의 임명을 받아 오는 9일부터 일하게 된다. 브라운 주지사는 “그녀의 강력한 리더십과 협동심, 다양한 커뮤니티와 연결하는 능력은 오리건주에서 실력있는 인재들을 발굴하는 데 큰 진전을 이룰 것”이라며 “그녀가 주지사실 인사 책임자로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했다.

김 씨는 최근까지 유색커뮤니티연합회(Coalition of Communities of Color)에서 리더십 개발 및 교육 디렉터로 근무했으며, 카운티 및 주정부, 비즈니스와 비영리 산업 간 리더십 연계를 구축했다. 또한 아프리칸 아메리칸과 아시아인, 원주민, 라틴, 슬라브 및 아프리카 지역사회를 위한 리더십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한편 김 씨는 롱뷰한인교회 김정락 목사의 2남 2녀 중 막내로, 1990년 부산에서 태어나 1994년 6월 부모를 따라 도미, 2013년 오리건주립대학(UofO)을 졸업했다. 졸업 후 아프리카와 유럽, 아시아 지역 11개국에서 1년여간 단기선교사로 헌신하기도 했으며, 결혼 전에는 롱뷰한인교회에서 주일학교 교사로 어린이들을 돌봤다.

재미 고신 북서노회장을 역임한 김정락 목사는 김 씨의 임명 소식에 “하나님의 은혜”라며 “자신에게 맡겨진 임무를 성실히 감당하며 지역사회를 섬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www.christiantoday.co.kr/news/338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