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미제라블 스토리 재해석. Jane Lee

우리에게 서로를 용납하고, 용서할 수 있는 용기와 주님의 마음이 더욱 더 허락되어, 많은 이들을 옳은 곳으로 이끌 힘이 허락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2021-05-22     박동현 기자
필자

영화 레미제라블에서 오랫동안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 있었습니다.

끝까지 장발장을 쫒던 자베르 경감은 정직하고, 정의롭게 법을 지키려고 했고, 빵을 훔치고, 집행유예 규정을 벗어나 법을 어긴 사람은 장발장인데, 왜 나는 장발장이 억울하다고 생각하는 것 일까?

예수님의 심판은 우리를 죽이려는 정죄함이 아니라, 우리를 살리시려는 긍휼함이라는 것을 나중에야 이해했습니다. 긍휼함이 없는 정의는, 정의가 아니며, 용서가 없는 판단은 사랑이 아니라는 것 말입니다.

세상의 어느 법보다 더 위에 있는 사랑과, 용서와, 긍휼과, 오래 참음이 구구절절 옳은 말을 하던 자베르 경감에게는 없었던 거죠. 법을 수호하려던 그가 범법자인 장발장의 긍휼함과 정의로움 앞에 절망하여 스스로 목숨을 던지는 것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목사님(남편 Jimmy Joon Lee)은 항상 다른 사람을 세우려는 이유 말고는 그에 대해 정죄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레이제라블에서 장발장이 긴 삶의 여정을 마치고, 마지막 몇 모금 숨이 남았을 때, 한숨처럼 내뱉던 말을 기억합니다.

"제가 용서받았나요?“

그가 성자와 같은 삶을 산 것 같았는데, 주님의 판단 앞에 두려워하는 경외함을 너무나 사랑합니다. 제가 용서받았나요? Am I forgiven? 하나님께서 우리의 허물을 기억하지 않겠다고 하시고, 예수께서 이미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감당하셨다는 아름다운 약속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아무 자격이 없는 자, 용서받은 죄인의 처지를 잊지 않으며, 그래도 그가 우리의 이름을 불러주신 것에 감사하고 기뻐하며 나의 삶을 주의 제단에 단번에 쏟아 붓는 전제로 드립니다.

가끔 형제의 죄를 마주 대할 때, 이웃의 죄를 마주 대할 때에, 더욱 더 주님의 마음으로 반응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주께서 기다려주셨던 기다림으로 기다리고, 주께서 용서하셨던 용서로 용서하기를, 그리고 주님이 우리를 향해 꿈꾸셨던 완전하신 꿈으로 그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에게 서로를 용납하고, 용서할 수 있는 용기와 주님의 마음이 더욱 더 허락되어, 많은 이들을 옳은 곳으로 이끌 힘이 허락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출처 : 글로벌  선교사 Jane Lee  페이스북에서 5월22일.  www.orm.life 사역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