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구데타 군부의 야만적인 양민학살 및 마을방화

"쿠데타 세력의 병력이 습격 해옴과 동시에 너무 급히 피난을 떠나며 노약자들을 미처 건사하지 못했다. 하루이틀만 버티면 병력들이 물러날 것이라 여겼다. 그러나 그들은 마을 전체를 불질렀다. 산 사람을 불질러 죽이다니. 이러한 악행이 또 어디있는가?" 라고 마을 주민은 말했다. 

2021-06-17     박동현 기자

6월15일 미얀마 중부 마궤 주 빠웃 타운십 낀마 마을 전체를 쿠데타 세력이 불을질렀다. 미처 대피하지 못한 노약자들이 화재에 휩쓸린 것으로 파악되었다..

미얀마 중부 마궤 주 빠웃 타운십 남부 낀마 마을에서 쿠데타 세력 병력이 오늘(6월 15일) 오후 무렵부터 민가에 불을 지른 것이 현 시간까지 계속 불이 번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쿠데타 세력을 피해 미처 대피하지 못한 노약자와 환자 다수가 불길에 휩싸여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지 소식통에 의하면 빠웃 타운십 낀마 마을 대부분이 쿠데타 세력의 방화로 인해 소실되었으며, 현재까지도 불길이 잡히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쿠데타 세력 병력이 마을 습격했을 당시 마을 주민 대다수가 급히 피난을 떠나면서 미처 피난 행렬을 따르지 못하는 고령자와 환자들을 어쩔 수 없이 집안에 남겨두고 며칠간 만 버텨달라고 부탁하며 충분한 식량과 식수를 주고 문을 걸어 잠근 것으로 확인되었다.

마을에 남겨진 노약자들은 쿠데타 세력의 무차별 방화로 인해 상당수가 속절없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 된다.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쿠데타 세력이 쳐들어왔을 때 우리는 때맞춰 대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함께 거동이 어려운 할머니는 집안에 남기로 하여 저녁과 내일 아침 식사와 함께 건조식품을 두고 떠났다.

그러나 지금 우리 집 또한 불길에 휩싸인 것을 보았다. 할머니가 어찌 살아계실 수 있겠는가." 라고 낀마 마을 주민인 36세 남성은 증언했다. RFA(자유 아시아 방송(Radio Free Asia) 뉴스에 다르면, 할아버지 한 명 할머니 3 명 등, 증언을 한 이의 조모 뿐만 아니라 환자와 거동이 불편한 이들 다수가 마을에 남겨졌고 그들 다수가 방화로 인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쿠데타 세력의 병력이 습격 해옴과 동시에 너무 급히 피난을 떠나며 노약자들을 미처 건사하지 못했다. 하루이틀만 버티면 병력들이 물러날 것이라 여겼다. 그러나 그들은 마을 전체를 불질렀다. 산 사람을 불질러 죽이다니. 이러한 악행이 또 어디있는가?" 라고 마을 주민은 말했다. 

출처 : 동영상은 RFA 미얀마어를 사용했으며, 미얀마어를 한국어 번역은 기자의 부탁으로 미얀마 현지에서 번역하여 17일 아침 페이스북 메신저로 보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