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서 꾸란 아닌 성경 속 예수 전하니, 담뱃불로 이마를…
잠시 후 7명의 친구 중 한 명이 필자에게 와서 “나도 너처럼 성경을 공부하고 싶다. 성경책 한 권 줄 수 있니?”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몇 개월 후 이 친구는 필자와 함께 성경공부를 하던 중 예수를 영접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아일레 선교칼럼 24] 이슬람의 속임수 4: 무슬림도 예수를 안다?
무슬림 아는 예수? 꾸란 속 선지자 예수, 무함마드 직전 24번째 선지자로 찾아와 ,알라에게 가장 많이 쓰임받았다고 인식,복음 듣고 구원자로서 예수 다시 만나
필자(장찬익 선교사)가 선교에 헌신했던 1991년 세계선교대회에서 처음으로 이슬람에 대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때 강사께서 말하기를 “무슬림들은 예수를 전혀 알지 못하고, 복음도 들어본 적이 없어 죽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필자는 이 말을 듣고 깜짝 놀라 이슬람 선교에 헌신했습니다. 그리고는 1년 후 이슬람권 나라들 중, 한국어와 같은 알타이 언어권인 중동 터키 나라로 날아갔습니다.
선교를 하려면 먼저 언어를 배워야 하기에, 언어학교를 다니면서 언어 실습을 위해 대학생들을 위한 사설 기숙사 8인실에 머물렀습니다. 석 달이 지나자 어느 정도 학생들과 대화가 가능했고, 터키 신약성경도 조금씩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루는 기숙사에서 개인 시간에 성경을 읽고 있는데, 지나가던 룸메이트가 “너 그리스도인이었었니? 나도 예수를 알고 있는데”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모르는 줄 알았는데 알고 있다니까, 신기하고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물어보았습니다. “네가 예수를 안다고? 언제 어떻게 알게 되었니?” 그러자 그 친구는 말했습니다. “난 어렸을 때부터 알고 있었지. 나도 예수를 무척 존경한다고.”
저는 더 궁금해졌습니다. “좀 더 자세히 얘기해 봐”. 그러자 그 친구는 자기가 알고 있는 예수를 줄줄 이야기했습니다.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1. 예수는 선지자다. 하나님의 아들도 아니고 주님도 아니고, 아담이 하나님께 창조되어 이 세상에 보냄받은 선지자인 것 같이, 그리고 노아나 모세가 보냄받은 선지자인 것 같이 예수도 보냄받은 선지자이다.
2. 예수가 이 세상에 온 목적은 두 가지다. 알라가 계신다는 것과 다음에 올 선지자는 무함마드라는 것을 알리러 왔다.
3. 예수는 24번째 선지자다. 예수는 이슬람에서 말하는 25명의 선지자 중 25번째 마지막 선지자인 무함마드 다음으로 알라에게 가장 많이 놀랍게 쓰임받은 24번째 선지자다.
이 정도 설명을 듣고 보니 이 친구가 예수를 알고 있기는 한데, 뭔가 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때 친구가 하는 말이 예수는 여러 가지 놀라운 기적을 베풀었다고 합니다.
특히 어머니 미리암이 대추야자나무 아래서 예수를 낳고 품에 안아 마을로 돌아오는데 동네 사람들이 “어떻게 처녀가 아들을 나을 수 있냐?”고 핍박하자, 이제 막 태어난 아기 예수가 하는 말이 “알라가 내게 성경을 주었고 나를 알라의 종으로 보내었으니 너희는 우리를 핍박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 순간, 친구가 성경 속의 예수를 아는 것이 아니라 꾸란 속의 예수를 알고 말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경에서 예수의 어머니는 마리아인데, 꾸란에서 예수의 어머니는 아론과 모세의 누이 미리암으로 나옵니다. 성경에서 예수는 자신을 단 한 번도 선지자라고 말한 적이 없는데, 쿠란에서는 예수를 선지자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던 사이, 같이 한 방을 쓰고 있는 나머지 친구들 6명이 다 방으로 들어와 우리 이야기를 듣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친구에게 “그럼 선지자가 전해 준 율법에 다 순종하지 않으면 죄인이 될텐데, 죄인이 어떻게 천국에 갈 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 친구는 “단 한 가지라도 악한 행실보다 선한 행실이 많으면 천국에 갈 수 있으니 너무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시 “그럼 넌 나쁜 행실보다 선한 행실이 더 많다는 것을 어떻게 아느냐?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이것은 죽어서 알라에게 가보기 전 이 세상에 살고 있는 동안 구원의 확신이 없다는 것이다. 너는 천국에 들어갈 확신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친구는 “아무도 모른다. ‘인샬라’일 뿐”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때 저는 “친구야, 그렇지 않다. 우리는 예수를 믿으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 왜냐하면 한 사람 예수가 모든 사람의 죄를 대신 짊어지심으로 하나님께 버림받고 죽으셨기에, 우리 모든 사람들은 다시는 하나님께 버림받지 않고 구원받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게서 죽음에서 영광스럽게 부활하셨기에 모든 사람들이 복되고 번창하는 영광스러운 삶을 살게 되었다. 또 예수님께서 천국에 계시는 하나님께로 올라가셨기에, 누구든지 예수를 믿기만 하면 예수님과 함께 천국으로 확실하게 올라가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친구가 자기가 피우던 담뱃불을 제 이마에 꾹 눌러버렸습니다.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이기에 피하지 못하고 너무나 뜨거워, “앗” 소리를 지르며 혼미한 상태로 쓰러졌습니다.
그 순간 저도 모르게 양손으로 두 얼굴을 감싸고 있는데, 갑자기 필자의 눈 속에 예수님께서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를 짊어지고 가노라. 내가 너를 사랑한다.” 쓰러진 제 마음은 예수님의 사랑과 평안과 용기로 순식간에 가득 채워졌습니다.
잠시 후 마음이 평안해지자 저는 눈을 살며시 뜨면서 담뱃불로 저의 이마를 지져버린 친구를 쳐다보았습니다. 그 친구는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필자가 태권도 유단자인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필자는 그 친구에게 복수하지 않고 사랑으로 “왜 그랬니? 다시는 그러지 마라”라고 충고하며, 용서해 주고 껴안아 주었습니다.
잠시 후 7명의 친구 중 한 명이 필자에게 와서 “나도 너처럼 성경을 공부하고 싶다. 성경책 한 권 줄 수 있니?”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몇 개월 후 이 친구는 필자와 함께 성경공부를 하던 중 예수를 영접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성경 속의 예수는 꾸란 속의 예수와 분명하게 다릅니다. 그들은 성경을 읽어본 적이 없어, 꾸란 속의 예수를 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선지자로서의 예수를 알 뿐, 구원자로서의 예수는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를 다시 만나야 하고, 복음을 다시 들어야 합니다. 그들이 예수를 만나고 복음을 알게 되면 새로운 사람으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당신도 지금 이 일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복을 누리고 복을 전달할 수 있는 축복의 통로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필자 장찬익 선교사 아일레 선교회 대표 광주중앙교회 협동목사
출처 : https://www.christiantoday.co.kr/news/344561?utm_source=d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