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총회 '2022 평화와 회복을 위한 특별기도회'

"우리가 기도하는 자리에 성령이 임재하시고, 기도가 주님의 존전에 상달되면 이 세상은 치유 받게 될 것이다. 한국교회에 성령의 불이 일고 예배가 살아나며, 다음세대는 희망을 갖고 주님 앞에 돌아오는 역사를 반드시 보게 될 것이다.

2022-04-14     박동현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류영모)는 총회 중재기도위원회(위원장:김순미)의 주관으로 3월13일 오전 11시 연동교회에서 '2022 평화와 회복을 위한 특별기도회‘를 개최했다.

1부 예배는 한소망교회 찬양단의 찬양으로 시작 중하여 총회중재기도위원장 김순미 장로(전부총회장)의 인도로, 장로 부총회장 이월식 장로의 기도, 강기화 목사가 성경 출애굽기 17장 8-16절을 봉독했다.

이때 아말렉 사람들이 와서 르비딤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공격하였다. 그러자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병력을 동원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워라.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꼭대기에 서겠다.' 하고 말하였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모세가 명령한 대로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고 한편 모세와 아론과 훌은 산꼭대기로 올라갔다. 그런데 모세가 손을 들고 있는 동안은 이스라엘 백성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겼다.

모세의 팔이 피곤해지자 아론과 훌이 돌을 가져다가 모세를 그 위에 앉히고 해가 질 때까지 그들이 양쪽에 서서 하나는 이 팔을, 하나는 저 팔을 붙들어 그 손이 내려오지 않게 하였다. 이렇게 하여 여호수아는 아말렉군을 쳐서 완전히 무찔렀다.

그때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너는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이 되게 하고 그것을 여호수아에게 자세히 들려 주어라. 내가 지상에서 아말렉을 완전히 없애 버리겠다.' 하고 말씀하셨다.

모세는 거기서 단을 쌓고 그것을 '여호와 닛시'라고 부르며, 여호와의 기를 높이 쳐들어라.! 여호와께서 아말렉과 대대로 싸우실 것이다.!' 하고 외쳤다.(현대인의성경버전)

석성환 장로가 지휘하는 솔리데오장로합창단의 '십자가, '주의 길을 가리라'를 찬양했다. 솔리데오는 기도회 시작 약 한 시간 전부터 연동교회 3층 예배실에서 발성 연습을 하고 있었다.

총회장 류영모 목사는 '지금은 손을 들어야 할 때입니다' 제하의 메시지를 선포했다.

류영모 총회장은 설교에서 예배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거룩한 손, 축복의 손을 들어 기도해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류 총회장은 "교회의 신뢰도가 추락하고, 세상은 소셜과 언론을 총동원하여 교회 비난을 쏟아내는 시대가 됐다"라며

"우리가 기도하는 자리에 성령이 임재하시고, 기도가 주님의 존전에 상달되면 이 세상은 치유 받게 될 것이다. 한국교회에 성령의 불이 일고 예배가 살아나며, 다음세대는 희망을 갖고 주님 앞에 돌아오는 역사를 반드시 보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한국교회 지도자들 밤을 지새우며 기도의 손을 들어 기도해야 할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류영모 총회장은 병든 우리 사회의 치유를 위해 믿음의 선진들의 기도가 한국교회 지도자들에게서 이어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사회는 진영대결로 찢겨 갈등은 최고조이고, 남북 관계는 위기를 지속하며, 코로나19, 자기숭배 확산 등 수많은 문제가 산적하다"며, "우리가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눈물로 기도하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기도가 '우리의 힘으로 할 수 없다'는 고백이자, 하나님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한국교회에 길이 없음을 인정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했다.

특별기도회를 주관한 총회중재기도위원장 김순미 장로(영락)는 기도회를 시작하면서 "한국교회와 최근 국내 외 여러 가지 문제를 기도로 회복하기 위하여 총회가 앞장서서 기도의 장을 열고 치유와 회복의 은혜와 응답을 기대하며 기도한다"면서 이번 기도회의 의미를 설명하고, "이번 특별기도회를 통해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고, 하나님의 주시는 평화가 온전히 정착되도록 성령으로 충만한 기도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

제 2부 기도회는 김순미 장로가 인도로 진행되었다.

총회 사회봉사부장 도영수 목사와 세계선교부장 김정현 목사, 여전도회전국연합회 회장 최효녀 장로,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수석부회장 김영창 장로, 총회 회록서기 황세형 목사 등이 대표 기도를했다.

도영수 목사는 "한국교회가 집짓기 운동을 통해 피해지역을 섬기는 일에 교단을 초월해 연합과 일치를 이루고, 모여진 마음과 물질로 주님의 사랑을 전하며 슬픔에 빠진 피해 주민들에게 새로운 집과 희망을 세워주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이어 김정현 목사는 "전쟁 앞에 인간의 약함과 한계를 알게 하시어 온 인류에게 복음만이 유일한 해결책임을 다시금 깨닫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다. 최효녀 장로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이 땅에서 사라지게 하시고, 일상의 은혜를 회복하며 한국교회가 예배의 제단을 수축하는 데 온 힘을 쏟게 하옵소서",

김영창 장로는 "위정자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화해와 치유의 리더십으로 분열된 민심을 하나로 통합하며 평화롭고 공정한 나라, 다음세대가 꿈꿀 수 있는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마지막으로 황세형 목사는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하고, 세상을 이롭게 이뤄가는 역사가 이 땅의 모든 교회를 통해 이뤄지게 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했다.

류영모 총회장이 인도하는 마무리 합심기도는

울진 삼척 산불 피해 극복과, 우크라이나 전쟁종식과 평화, 코로나19 극복과, 대통령 당선인과 새로운 선한 국정 운영을 위한 기도, 총회와 한국교회의 선한 영향력을 기도했다.

한편 이날 기도회 후 총회 서기 조환국 목사의 광고 시간에는 한국교회총연합회가 진행 중인 강원도 울진 삼척 산불 피해 지역을 위한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위해 영락교회 1억 5000만 원, 한소망교회 1억 원, 소망교회 1억 원, 주안교회 5000만 원 등 총 4억 원을 성금을 총회에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도회에는 교계 방송사의 촬영 팀이 다수가 왔으며, 통합교단에 기반을 둔 언론사 기자들도 취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