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 운동, 문용동 전도사 순직 기념예배
문용동 전도사는 도청진압작전의 마지막 희생자였다. 문 전도사에게 2000년 호남신학대학교 명예 졸업장이 수여되었다. 문용동 전도사는 101회기 총회(2016년)에서 총회 순직자로 추서되었고 2017년 5월 호남신학대학교에서 순직자 추서 예식이 거행되었다.
하늘을 바라보는 소망을 신앙의 중심에 깊이 새겼던 문용동 전도사 추모
제44주년 5·18 민주화운동 및 문용동전도사 순직기념예배가 예장통합총회 사회선교위원회와 광주지역 3개 노회(전남·광주·광주동) 공동주최로 호남신학대학교 총동문회와 문용동전도사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5월 16일(목) 오전 11시 호남신학대학교 대강당(채플실)에서 드려졌다.
예배는 총회사회선교위원장 한상영 목사 인도, 광주동노회 서기 신상식 목사 기도, 전남노회장 이종문 목사 성경봉독(요 12:23~25), 광주제일교회 크로마하프찬양단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 특별찬양, 증경총회장 채영남 목사 ‘그리스도인의 영광’ 제하의 말씀 선포, 광주노회장 이광호 목사 축도로 드려졌다.
기념식은 호남신학대학교 총동문회장 김준영 목사 사회, 호남신학대학교 총동문회 총무 김두영 목사 내빈소개, 호남신학대학교 19기 동기회 회장 공동영 목사 약력소개, 호남신학대학교 총장 최흥진 목사 환영사, 한일장신대학교 총동문회장 문화규 목사 추모사, 광주제일교회 권대현 목사 감사의 말씀, 문용동전도사기념사업회 총무 도주명 목사 공모전 장려상 김소연(신학대학원 2학년) 시상, 파송의 노래로 ‘님을 위한 행진곡’ 합창 했다.
내빈들은 문용동 전도사 추모비로 이동해 광주노회 인권위원장 장헌권 목사 사회로, 문용동전도사기념사업회장 김광훈 목사의 소개로 헌화를 했다.
이번 기념예배와 행사는 호남신학대학교, 호남신학대학교 19기 동기회, 전남·광주·광주동노회 인권위원회, 광주제일교회, 호남신학대학교 원우회, (사)해피코리아 후원으로 드려졌다.
1980년 5월 18일 문 전도사는 집으로 귀가 중 할아버지 한 분이 금남로에서 공수부대에게 붙들려 구타당하는 모습을 보고 말리며 본격적으로 항쟁에 참여해 부상자 구호와 헌혈 운동 등으로 활동했다. 도청 지하의 폭약 등이 폭발해 광주 시내가 위험해질 것을 우려해 뇌관들을 분리시켰으며 계엄군으로부터 끝까지 무기고를 지키는 것이 신학도인 주의 종의 사명이라고 생각해 죽으면 죽으리라 고백하며 전남도청 지하 무기고를 지키다가 계엄군의 총탄에 맞아 순직했다.
문용동 전도사는 도청진압작전의 마지막 희생자였다. 문 전도사에게 2000년 호남신학대학교 명예 졸업장이 수여되었다. 문용동 전도사는 101회기 총회(2016년)에서 총회 순직자로 추서되었고 2017년 5월 호남신학대학교에서 순직자 추서 예식이 거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