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크리스티앙 모이즈 ' 아이티 김혜련 선교사 소식.
아가페와 DFI를 제 인생에 보내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공부하고, 자고, 씻고 먹을 수 있는 모든 것이 감사합니다. 저는 비즈니스맨이 되고 싶고 동시에 정치인이 되고 싶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려면 3년이나 남았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바로 비즈니스를 시작할 것입니다
제가 양육하는 아이들의 삶에 대해서 인터뷰를 시작했습니다. 저희 아이들을 위한 기도편지가 이미 있지만, 벌써 3년이 지나서 갱신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저희 아가페에서 같이 살게 된지 얼마되지 않는 크리스티앙이라는 청년(아이라고 부르기에는 나이가 많음)은 아예 인터뷰(인생 스토리 기록) 자료가 없어서 오늘 첫번 째로 인터뷰를 했는데, 이미 제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마음 아픈 스토리가 있어서 제가 인터뷰를 하다가 울고 말았네요
크리스티앙 모이즈(Christian Moise)
저는 2020년 현재 21살입니다. 저는 누가 아버지고 어머지이신지 모릅니다. 태어나자 마자, 병원에 버려져서 어떤 간호사가 저를 한 아이티인에게 키우라고 주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분이 몸이 편찮으셔서 저를 키울 수가 없어서 저를 고아원으로 보내셔서 거기에서 자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고아원에서 제가 10대 중반에 다시 한 미국선교단체가 아이티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옮겨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곳에서 잘 지내지 못했습니다. 제 잘못으로 쫒겨나, 살 곳을 찾아 헤메었지만 결국은 갈 곳이 없어서 길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길에 세워진 폐차버스 밑에서 지내게 되었고, 누가 저를 알아 볼까 봐, 늘 부끄러워서 숨어지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서 와보니, 돌아와보니 버스가 없어져버려서, 그 뒤로 길에서 자고, 구석진 곳에서 숨어서 지내기도 했고, 때로는 경찰서에서 허락을 받아 구치소에서 자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고등학교를 다니는 아가페 아이들을 길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아이들 소개로 헬렌선교사님 허락을 받아, DFI에서 먹고 자게 되었고, 계속해서 고등학교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아가페로 헬렌선교사님이 저를 옮겨 주셔서 아가페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아가페를 좋아하는 이유는 두 가지 입니다. 첫째는, 저에게 늘 왜 예수님을 따라야 되는 지를 알려주시고 저에게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십니다.
두번째는, 여기에서는 저에게 늘 성공하라고 격려해 주시고, 힘을 주십니다. 저의 과거는 저를 더 이상 저를 규정할 수 없고, 저는 더이상 과거로 인해 정죄 당할 수 없습니다. 저는 다시는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 것입니다.
나이가 들어서 아가페로 왔기 때문에 아가페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최선을 다해서 제 인생을 바꿔나갈 것입니다. 저는 주일 마다 교회당 앞에서 신발을 닦아주고 용돈을 벌어서 살았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살아 나갈 것입니다. 아가페와 DFI를 제 인생에 보내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공부하고, 자고, 씻고 먹을 수 있는 모든 것이 감사합니다. 저는 비즈니스맨이 되고 싶고 동시에 정치인이 되고 싶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려면 3년이나 남았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바로 비즈니스를 시작할 것입니다. 저에게는 많은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저는 제가 벌어서 대학도 진학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정치인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From today, I started having interviews of my boys. I have already our prayer cards that contain our boys’ life story but it has been already 3 years since we interviewed them.
So I started all again from today. When I interviewed Christian who has been already with me for 1 year, but I cried. I thougt that I knew him. But when he said, “the past can not define me, I will move forward”. My tears just came down from my eyes. Here is his story.
Christian Moise
I am 21 years old. When I was born, I was immediately abandoned by my parents at a hospital, so I don’t know who my real parents are. A nurse at the hospital took me and gave to a lady who rasied me until I became 7 years old.
However, she got so sick that she couldn’t raise me anymore, she sent me to an orphanage. And then I was transferred again to an American instistute in Port-au-Prince where they supported me to go to a high school. However, I was doing wrong that I was kicked out from there. Since then my miserable life started. I couldn’t find any place to sleep.
Finally I found an abandoned bus, I slept there and went to school. One day, when I came back from the school, the bus was gone. I was so ashamed to tell anyone about my situation. I couldn’t eat and couldn’t wash myself and I had no where to sleep.
Few weeks passed, I met the boys who are living in Agape, they brought me to Missionary Helen, she allowed me stay in her house. I stayed there for about one year. Then she brought me into Agape. I love living in Agape because 1)Agape teaches me how to follow Jesus and teaches me the reason to follow Jesus. 2)Agape always encourages me to achieve something and have a dream about my bright future.
My past can not judge me who I am, my past can not define me who I will be. I will never ever go back to the past. It hasn’t been easy to adjust myself to Agape because I am too old among the boys. However, I will never give up to change my life.
I work in front of a church gate every Sunday and shine the attendees’ shoes. Just like this, I will work hard for my life. I can eat, sleep, study in Agape. I thank God that I can live in Agape home. I want to be a businessman, when I finish my high school, I will start my business immediately. I have many ideas. And I will pay for my university. And then I will challenge to become a politician. Thank you so much.
출처 : 기자의 폐친, 아이티 김혜련 선교사 페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