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선교회전국연합회, 동두천 아프리카 이주민 성탄선물

교인이 늘수록 재정부담도 많아지는 동두천 자유로운 교회. 선물은 털모자, 털장갑, 라면, 현금 등 5백만 원 상당을 전하고, 그들을 격려하고 위로했다. "동두천 일대에는 아프리카 20개 국가 약 2000명 정도의 이주민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었다. 이곳도 아프리카 선교지와 마찬가지"라며 "우리 곁으로 온 선교 대상자들을 신앙 안에서 잘 양육하는 한편, 언젠가 고국으로 돌아가 그들을 통해 역파송 선교를 할 수 있다.

2024-12-26     박동현 기자

12월 21일 남선교회전국연합회(회장 정성철 장로)는 산하 이주민선교위원회(위원장:김신억 장로) 사역으로, 회장 정성철 장로, 서기 김종학 장로, 부서기 박재순 장로, 총무 문병효 장로는 성탄절을 앞두고 동두천 자유로운교회(박혜원 목사 시무/서울강북노회)를 찾아 아프리카 이주민들에게 사랑의 선물을 전했다.

전달한 선물은 털모자, 털장갑, 라면, 현금 등 5백만 원 상당을 전하고, 그들을 격려하고 위로했다.

'자유로운교회'는 동두천시 일대에 거주하는 아프리카 이주민 30~40명이 출석하고 있고, 부모의 맞벌이로 돌봄을 받기 어려운 아프리카 이주민 자녀들을 위한 공부방을 운영하면서, 국어 성경교육 등 이주민들을 돕고 있다.

주일 예배 후 오후에는 교인 및 아프리카인들에게 치과의료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 치과 사역은 치과병원을 경영하는 동역자의 지원으로 진행되고 있고 행정기관에 병원 허가절차를 마쳤다.

한국은 난민인정이 엄격한 나라에 속하지만, 아프리카 등 외국인들이 관광비자로 입국하여 난민신청을 하는 동안은 체류 가능하고, 대학에 입학해도 체류가능, 그 외에 미등록(불법체류)상태로 살다가 집중 단속 기간에 붙잡히면 추방 당하기도 하지만,

정권에 따라 차이가 있고, 만약 전체 불법체류자를 추방하면, 동두천(전국)에 몰려있는 3D 업종(섬유 피혁 가공 등) 생산에 차질이 심각해 져서 행정 당국이 정책에 따라 조율하고 집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목사는 가끔 마음이 아픈 것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 살 수 있는 경우에도 돈이 없고, 의료보험 가입이 안되어, 죽는 모습을 볼 때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박 목사의 부인(사모)은 영어를 전공하여 사역에 도움을 주면서, 공무원으로 월급을 받아 사역에 보태고 있다고 박 목사가 소개 했다. 난민 대다수는 본국에서 대학을 나와 영어로 소통이 되고 있었다.

박 목사는 "동두천 일대에는 아프리카 20개 국가 약 2000명 정도의 이주민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었다. 이곳도 아프리카 선교지와 마찬가지"라며 "우리 곁으로 온 선교 대상자들을 신앙 안에서 잘 양육하는 한편, 언젠가 고국으로 돌아가 그들을 통해 역파송 선교를 할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 직업 훈련과 신앙 훈련을 함께할 수 있는, 교회와 학교가 통합된 형태의 아프리카 선교센터를 구축하는 목표로 놓고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교회와 병원으로 사용하는 3층 건물은 모 학교재단 소유로 임대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했다. 전국연 회장 정성철 장로는 이런 선교적 사역이 다음 회기에도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