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준비, 북한에 나무부터 심어보자”

KGPM 법인설립 감사예배 및 나무 8천만 그루심기 비전선포식 개최

2015-07-31     이동희기자

김영진 본부장은 “지난 5월 북한 나진 선봉 지역에서 북한 주민들과 함께 나무를 심고 소양산 정상에 올라 민족의 하나됨을 위해 기도했다”면서 “한반도를 푸르게 만드는 이 사업이 여야를 초월해 함께하는 운동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GPM은 올해 5월 사단법인 허가를 받은 단체로, 북한의 황폐화된 산림을 회복시키고 식량 및 에너지 지원 등의 사업으로 한반도 평화통일 구축에 기여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설교자로 나선 예장통합 직전 총회장 김동엽 목사는 ‘터를 닦는 의인들’(시편 11:1~7)이라는 제목으로 “우리의 하는 일은 무너진 터를 닦는 것”이라며 “북한에 나무를 심는 사업이 터를 세우는 일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예배 후에는 ‘통일화합나무 8천만그루심기 범국민운동 비전선포식’이 이어졌다.

KGPM 전용재 대표회장은 “이 일은 진짜 통일을 준비하는 일”이라며 “통일 시대를 준비하면서 북한 삼림을 지키고, 특히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보존하는 일에 기독교인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사명이 있다”고 말했다. 김영진 본부장은 “지난 5월 북한 나진 선봉 지역에서 북한 주민들과 함께 나무를 심고 소양산 정상에 올라 민족의 하나됨을 위해 기도했다”면서 “한반도를 푸르게 만드는 이 사업이 여야를 초월해 함께하는 운동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전선포식에는 교단장들을 대표해 예장통합 정영택 총회장, 연합기관을 대표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최성규 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 총무 등이 참석해 격려 및 축사를 전했다. 정의화 국회의장도 축사했다. KGPM은 비전선언문에서 “남북 상생의 경제협업등 민생협력 프로젝트의 출발이 될 것”이라고 제시하고, “이 사업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국내외 NGO단체들 및 전문기관들과 협약을 맺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선포했다.

KGPM은 △농업생산력회복과 환경보전을 위한 생태환경 지원 사업 △온실?농축산 자재 지원 공동영농 시범사업 협력 △북한 농업기술지원 및 협력 사업 △북한지역 산림현대화를 위한 전문기술 지원 및 인적 교류 사업 △녹색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국제단체와의 연대 및 협력 교류 사업등 15가지 사업을 주요사업으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