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반대 국민 60% 대로 떨어지면 ‘합법화’ 본격 추진될 것” 우려..

“동성애는 우리 사회의 전통 가치와 질서를 무너뜨리는 것이며, 성경적 가르침과 교훈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있다”며

2015-08-22     김민정기자

한기총, 한교연, 한장총 등 연합기관들을 주축으로 지난 5월 출범한 한국교회동성애대책위원회가 동성애 조장 반대 운동에 한국교회가 힘을 모아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이들은 내달 각 교단 총회 현장에 관련 책자와 동영상을 배포하는 한편 차후 청소년들과 일반 대중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웹툰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각 교단 총회에 책자ㆍ동영상 제작 배포 예정이다.

한국교회동성애대책위원회(이하 동대위)가 20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동성애 조장 반대 운동에 한국교회가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동대위 본부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동성애는 우리 사회의 전통 가치와 질서를 무너뜨리는 것이며, 성경적 가르침과 교훈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있다”며 “건강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건강한 가정과 건전한 사회를 이루기 원하는 시민들이 모두 함께 동성애 조장 반대에 나서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동대위는 동성애 조장 반대 캠페인의 일환으로, 동성애 폐해를 알리는 책자와 탈동성애 사례 등을 담은 동영상을 내달 열리는 각 교단 총회 현장에 배포할 예정이다. 차후에는 청소년들과 일반 대중들을 위한 웹툰도 제작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동성애의 문제점을 다룬 소논문 발간, 탈동성애자를 위한 상담과 보호 및 상담사 양성, 에이즈 발생 원인과 대책, 현황 등에 대한 공개 청구(질병관리본부), 동성결혼 및 동거법 제정 저지 등을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동대위 교육원장 김성로 목사(춘천한마음교회)는 “복음으로 세워진 교회만이 이 사회를 병들게 하는 동성애 문제를 해결할 참된 해답”이라며 “한국교회가 하나 된 목소리와 행동으로 동성애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전문 강사 발굴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교육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대위 전문위원 정선미 변호사(법률사무소 로하스)는 “동성애자들은 동성애가 진정한 사랑이라고 주장하지만, 실제 동성애로 인한 폐해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며 “에이즈 피해는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 우리 가족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특히 청소년들은 이러한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국민들 중 78%가 동성애에 반대한다고 하는데, 만약 60%대로 떨어지게 되면 본격적으로 합법화가 시도될 것”이라며 “우리나라에서 동성애나 동성결혼 합법화에 대한 반대가 심하니, 전 세계 동성애자들도 연대에 나서고 있다. ‘동성결혼 반대는 선진국에 반대되는 낡아빠진 사고방식’이라는 그들의 주장에 말려들어선 안 된다”고 역설했다. 한편 정 변호사는 지난달 개인 자격으로 동성혼 반대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하고, 시민들의 서명 운동에 앞장서고 있기도 하다.

그는 “동성혼을 반대한다고 서명한 시민이 벌써 15만 명을 넘어섰다”며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는 것은 개인의 신앙, 종교, 양심의 자유를 박탈당하는 것이다. 한국교회가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는 동성애 합법화는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