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 이근복장로 한국기독해병대 안산지회 회장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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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이근복장로 한국기독해병대 안산지회 회장취임
  • 박동현기자
  • 승인 2016.01.28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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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한번 해병은 천국까지 해병” '누구나 해병이 될 수 있다면 나는 해병을 택하지 안았을 것이다'
▲ 한국기독해병선교회 안산지회 회원들과 순서자들

지난 1월23일 오전11시 경기 안산 제일교회(고훈목사시무) 가나 홀에서 한국기독해병대 안산지회 회장 이-취임식이 있었다. 1부 예배는 홍종수장로(해병예편) 인도로 마태 4장1-4절, 안산제일 위임 고훈목사는 본문을 통해 “해병대여 승리하십시오” 제하 말씀에서, 저는 군대를 가고 싶었다. 젊을 때 양쪽 폐가 다 나빴다. 영장을 받고 신체검사를 했더니 갑(甲), 을(乙), 병(丙), 정(丁) 중에 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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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싶어도 못 간 군대였는데, 여러분들은 해병대를 갔으니 얼마나 부러운지 모르겠다. 나라를 위기에서 살릴 수 있는 것은 예술가 과학자 정치인이나 기업인이 아니며 군인이다. 1950년 9,28 서울 수복 때 중앙청에 내 걸린 인공기(북한기)를 끌어 내리고 태극기를 올린 사람이 바로 저의 처삼촌 박정모 소위(예비역대령)다. 오늘 설교를 부탁받고 꼭 이 말을 소개하려고 마음 먹었다 며 좌중의 예비역 해병들을 웃게 했다.

2부 이 취임식은 국민의례, 내빈소개 지회기(旗) 전달식, 대회사에 이어 박환인 해병대 전 부사령관과 격려사, 안산시장의 축사로 이어졌다.

한편, 9월 26일 수복 중앙청 돔 위의 태극기 개양 관련 사료는, 유엔군이 서울에 입성한 후 맥아더 장군은 서울 탄환을 발표했다. 그러나 북한군 잔당이 도처에 남아 있었다. 한편 조선호텔에 본부를 둔 한국 해병대 제2대대는 대대장 김종기 소령이 중대장과 소대장들을 불러놓고 다음날 작전계획을 설명하고 있었다.

▲ 말씀을 전하는 안산제일 교회 고훈 위임목사

옆에 있던 박성환 종군기자가 "중앙청은 미 해병대 제5연대의 목표이나 우리 동포의 손으로 태극기를 올려야한다는 이승만 대통령의 분부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 말을 들은 박정모 소위 (예비역 대령)은 태극기는 내가 꽂아야 하겠다는 결심을 하고 곧바로 대대장에게 자기의 뜻을 전하고 중앙청 돌진허가를 신청하였다. 대대장은 신현준 연대장의 승인을 얻어 박소위를 격려하고 작전을 허락 하였다.

박 소위는 9월 27일 새벽 3시경, 호텔 보이를 시켜 구해놓은 대형 태극기를 몸에 감고 소대를 진두지휘, 중앙청으로 접근하였다. 세종로 일대에는 군데군데 북한군이 구축해 놓은 진지로부터 간헐적으로 총탄이 날아왔으나 수류탄 공격으로 수개의 진지를 격파하고 2시간 만에 연기가 자욱한 중앙청에 도착하였다.

청사 내에 주둔한 북한군을 소탕 제압한 다음, 2개 분대를 중앙 돔 입구에 배치하고, 1개 분대를 근접 호위케 하여 2m길이의 깃봉을 든 두 명의 부하를 대동하고 돔 계단으로 올라갔다.

철제 사다리는 폭격으로 절단되었고, 끊어진 와이어로프 일부를 사용, 꼭대기로 기어오르다 떨어졌다 호위 분대원들의 허리띠를 모두 회수하여 연결한 다음 천정에 매달고서 천신만고 끝에 돔 창문까지 접근하여 태극기를 봉에 달아 창밖으로 비스듬히 내걸고 고정시켰다.

이때가 9월 27일 새벽 6시 10분이었다. 서울이 북한군에게 점령당한 지 꼭 89일 만에 다시 중앙청에 태극기가 새벽의 포연 속에 휘날리는 감격적인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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