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의 종교(2) - 토라, 성전, 탈무드. 이정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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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종교(2) - 토라, 성전, 탈무드. 이정권 목사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0.12.04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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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년대 중반 독일 출신 유대인들이 미국에 도착하면서 개혁파 유대교의 물결이 유입되었다. 이들은 자유주의 신학을 만들어 낸 독일 지성 그룹의 고등 비평에서 이념들을 따온다. 이런 시도는 발전하여 1875년 오하이오 주에 히브리 유니온대학이 세워지는데 미국의 첫 랍비양성 신학대학이 된다.

유대인을 이해하고 또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나누기 위해서는 먼저 그들의 종교에 대해 우리가 먼저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난번에 연결하여 간략히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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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에 정착한 초기 유대인들은 예배할 장소인 회당을 만들었다. 1658년 뉴포트의 로드 아일랜드의 첫 회당을 시작으로 서배너, 필라델피아, 찰스턴 등 13개 마을에 회당이 만들어졌다. 당시에는 유대교의 다른 분파가 없었기에 모두 정통 유대교 회당이었다.

그러다가 1800년대 중반 독일 출신 유대인들이 미국에 도착하면서 개혁파 유대교의 물결이 유입되었다. 이들은 자유주의 신학을 만들어 낸 독일 지성 그룹의 고등 비평에서 이념들을 따온다. 이런 시도는 발전하여 1875년 오하이오 주에 히브리 유니온대학이 세워지는데 미국의 첫 랍비양성 신학대학이 된다.

1886년엔 필라델피아에 유대교 신학대학교가 세워지며 보수파유대교가 시작된다. 이는 개혁파보다 조금 보수적이며 정통파와 개혁파의 중도 입장을 취하고 있다.

또한 재건파 유대교가 있다. 이는 1934년 유대교는 종교를 넘어서는 종교문명이라고 한다. 다른 분파에 비해 따르는 사람은 소수이지만, 지성 있는 유대인들 사이에서 큰 지지를 받고 있으며 점차 성장하고 있는 중이라 한다.

정통 유대인들은 유대교의 전통과 율법을 지키려 열심히 노력하며, 메시아의 오심에 대한 기대가 있고, 사후 세계를 믿으며 토라와 탈무드를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는다.

개혁파 유대인들은 율법과 전통을 현대 문화에 맞게 취사선택하여 믿고 지킨다. 메시아의 오심에 대해 가르치지 않으며 평화가 있는 고차원의 메시아의 시대로 옮겨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보수파 유대인은 랍비의 가르침을 따르지만, 현대 사회에 맞게 전통에 변화를 허용한다. 예) 회당에서 남녀 동석 허용, 메시아와 사후세계에 관한 관념을 가지고 있다.

재건파 유대인은 보수파와 같이 현대 사회에 맞게 전통의 변화를 허용한다. 하지만 회당 예배에 윤리 문화, 예술적 창조성, 다양한 의식 등 현대 세속적인 사상을 결합시킨다는 차이점이 있다.

유대교 분파에 대한 이해는 유대인에게 복음을 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유대인들도 회당을 선택할 때 신학적 차이보다 이동 거리와 랍비의 성향을 보고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유대인들의 삶의 방식은 다양한데 사귀며 대화하며 알아 갈 수 있다. 그들의 다양한 삶의 방식은 코셔를 해석하는 것만큼 다양하다고 한다. 모든 유대인들이 쓰는 종교적 용어로 코셔(하나님께 받아들여진)라는 단어가 있다.

돼지고기와 갑각류는 코셔가 아니다. 대체적으로 코셔를 지키는 유대인은 정통 유대인이지만, 개인적으로 해석 방법은 다르다. 코셔가 아닌 음식을 파는 레스토랑에 아예 가지 않는 정통 유대인이 있는가 하면, 집에서는 중국식 새우 요리를 먹지 않아도 중국식 레스토랑에서는 먹는 정통 유대인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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