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에 등장한 미얀마 민주화 외침…"정의와 인권 회복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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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에 등장한 미얀마 민주화 외침…"정의와 인권 회복되길"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1.07.2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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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서 여섯달째 군사 쿠데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 시민사회가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미얀마 시민들과 연대하는 사진전을 진행한다. 지역 50개 단체로 구성된 '미얀마 민주항쟁연대 부산네트워크'는 20일 부산시청 광장에서 '민주주의를 외치다 - 미얀마 in 부산' 사진전 개막식을 개최했다.
20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미얀마 민주항쟁 사진전'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2021.7.20/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미얀마에서 여섯달째 군사 쿠데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 시민사회가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미얀마 시민들과 연대하는 사진전을 진행한다. 지역 50개 단체로 구성된 '미얀마 민주항쟁연대 부산네트워크'는 20일 부산시청 광장에서 '민주주의를 외치다 - 미얀마 in 부산' 사진전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미안마 민주항쟁 사진전은 지난 19일부터 30일까지 부산시청 도시철도 연결 통로에서 진행된다. 미얀마 현지 사진기자들이 촬영한 민주화 투쟁 모습과 매주 부산역에서 진행되는 '미얀마에 민주주의를' 릴레이 캠페인 모습을 담은 사진이 전시됐다.

미얀마 부산네트워크는 지난 2월1일 미얀마 군부 쿠데타 발발 직후 부산시민들이 직접 결성한 단체다. 지난 2월14일부터 부산·경남지역 미얀마 이주노동자와 유학생들과 함께 캠페인을 시작해 지난 18일까지 모두 23차례에 걸쳐 미얀마 민주화를 외쳐왔다.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은 "미얀마의 투쟁을 보면서 미얀마만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며 "민주주의를 지키고 만들기 위해 피 흘렸던 우리나라의 역사가 스쳐 지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회가 부산 곳곳을 돌고 전국으로 퍼져나가 미얀마 국민들이 민주주의를 다시 쟁취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산시의회는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고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상정한 바 있다.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수개월째 코로나19로 전세계가 힘겨운 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미얀마는 또 다른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며 "민주화의 성지 부산의 시민들도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보며 항쟁의 역사를 떠올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트워크 집행위원을 맡는 정귀순 부산시인권위원장은 "이번 사진전은 고통받는 미얀마의 현실, 민주주의를 외치는 부산시민들의 외침을 담았다"며 "민주주의와 평화, 정의와 인권이 회복되는 그날까지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네트워크는 다음달 6일부터 27일까지는 부산민주공원, 29일에는 부산역 광장으로 전시 무대를 이전한다. 또 쿠데타로 인해 난민이 된 미얀마 시민을 지원하는 모금 운동을 전개해 약 1400만원을 다음달 현지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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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1층 도시철도 연결 복도에서 '민주주의를 외치다 - 미얀마 in 부산' 미얀마 민주항쟁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2021.7.20/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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