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판 오분전 (開飯五分前) 오해와 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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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판 오분전 (開飯五分前) 오해와 오용.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1.08.21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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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개판오분전이 갖는 의미를 새겨보며 국가가 위태로우면(아프카니스탄사태) 고스란히 그 아픔은 국민에게 돌아간다는 뼈아픈 역사의 교훈을 망각해서는 안되겠다.역사의 교훈은 强者存(강자존)이라고 했다. 강한자 만이 살아 남을수 있다. 自由라는것은 스스로를 지킬수 있는 자만이 누릴수 있는 특권이기도 하다. 
배고픈 시절(6.25)의 모습(북한사진이 아닙니다)

주변에서 가끔 ‘개판 오분전’이란 말을 사용하거나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개판 오분전’이란 말의 정확한 의미를 잘못 알고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흔히 알기로는 개(犬)들의 집단과 관련된 말로 알고 있으나 사실은 개와 전혀 관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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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서없이 소란스럽다'는 이 말은 그 어원이 개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배고픈 사람들의 일시적인 무질서에서 나온 것이다. 이 말의 語源에는 다음과 같은 가슴 아픈 사연이 숨어 있다. 6.25 전쟁 당시 많은 피난민 들이 낙동강 이남 지역인 부산으로 모여들었을 때의 일이었다고 한다.

그 결과 지금의 부산 국제시장 근처가 피난민들의 집결소가 된 것이다. 그 당시에 그곳에는 교회나 자선단체가 피난민을 위한 무료 급식소를 열어 무료로 급식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급식소에서 '밥(죽)솥 뚜껑을 열기 5분 전'에 “개판오분전 (開飯五分前)!” 이라고 외쳐대며 '배식 개시 5분전' 임을 알려주었다고 한다.

그와 동시에 수 많은 주린 사람들이 배식순서를 먼저 차지하려고 하다보니 일시적인 소란과 무질서가 일어났고 이를 일컬어 "개판오분전(開飯五分前)!”이라 표현했다는 것이라고 전해진다.

여러가지 행사를 시작하기 5분전의 소란과 무질서를 표현하는 말이다

예전에는 교통수단의 좌석예약제가 잘 안되어 있었기 때문에, 승차 때면 먼저 타기 위해 '개찰5분전'의 무질서로 무척이나 소란스러웠고 그 이외에도 여러가지 줄서기가 잘 안되어 간혹 '개판오분전'이 많이 일어났다. 우리가 무질서를 비난하는 비속어로 사용하는 그 말의 어원에는 이러한 가슴아픈 사연을 담고 있다.

그 옛날 배고팠던 기억들. 언 손에 그냥 눈 맞던 시절. 부러움과 자부심의 교복. 구호물자, 분유가루, 삐라, 눈싸움,자치기, 토끼몰이 이 모두가 6.25세대들의 추억이다. 그래도 그 시절 추억이 아름다운 것은 진저리 나는 전쟁과 그 후유증, 삭막한 폐허속에서도 사람에 대한 정과 배려를 잊지않고 버텨왔다는 것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개판오분전이 갖는 의미를 새겨보며 국가가 위태로우면(아프카니스탄사태) 고스란히 그 아픔은 국민에게 돌아간다는 뼈아픈 역사의 교훈을 망각해서는 안되겠다.역사의 교훈은 强者存(강자존)이라고 했다. 강한자 만이 살아 남을수 있다. 自由라는 것은 스스로를 지킬수 있는 자만이 누릴수 있는 특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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