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딸, '화천대유 보유' 대장동 아파트 분양 받아…"특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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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딸, '화천대유 보유' 대장동 아파트 분양 받아…"특혜 없었다"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1.09.27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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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특검은 "2021년 6월 계약취소, 미계약으로 인한 잔여세대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실은 있다"면서 "해당 아파트는 수차례 미계약 등으로 인한 잔여세대가 남은 아파트로 당시 추가입주자 공고 등 공개된 절차를 통해 누구나 청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영수 전 특별검사. (뉴스1 DB) 2021.7.7/뉴스1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경시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불거진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근무했던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이 회사가 보유한 아파트를 최근 분양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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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특검은 27일 취재진에 소명자료를 보내 "분양 과정에서 특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박 전 특검은 이날 소명자료에서 화천대유가 보유한 아파트 분양 취소분을 정상적 절차를 거쳐 매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전 특검은 "2021년 6월 계약취소, 미계약으로 인한 잔여세대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실은 있다"면서 "해당 아파트는 수차례 미계약 등으로 인한 잔여세대가 남은 아파트로 당시 추가입주자 공고 등 공개된 절차를 통해 누구나 청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택공급 관련 법령에 따른 절차에 따라 회사로부터 법규에 따른 분양가격으로 정상분양을 받았을 뿐 가격을 내리는 등 특혜는 없었다"며 특혜의혹을 반박했다. 아파트 매입 대금에 대해선 "기존 보유하던 주택을 처분한 자금을 납입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잔여세대 아파트 처리경위에 대한 자세한 사항과 관련해선 "회사만이 알 수 있으므로 상세한 사항은 회사를 통해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박 전 특검은 소명자료에 해당 아파트가 미계약 등으로 발생한 잔여세대에 대한 추가 입주자를 모집한다는 내용의 2019년 2월20일자 한 경제지 기사를 첨부했다.

박 전 특검 딸은 지난 6월 화천대유가 소유한 대장동 아파트 1채(84㎡)를 분양받았다. 당시 아파트 분양가는 6억∼7억원 수준이었고, 현재 이 아파트 호가는 1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사람에게 분양됐다가 계약이 취소되면서 화천대유가 관리해 온 회사 보유물량이었다고 한다.

박 전 특검 딸은 2015년 6월 이 회사에 입사해 최근까지 근무하고 현재 퇴직 절차를 밟고 있다. 퇴직 절차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퇴직금이나 성과급을 아직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시기 이 회사에서 근무한 곽상도 의원(무소속·전 국민의힘) 아들은 6년여간 대리로 일하고 퇴직금 50억원을 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 곽 의원은 아들의 50억원 퇴직금 관련 뇌물 의혹 등이 제기되자 전날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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