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패싱 인사'에 격노…尹, 김병준 데려와 본인 얘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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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패싱 인사'에 격노…尹, 김병준 데려와 본인 얘기만"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1.11.2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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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와 김 전 위원장의 '인선 견해차'가 표출되면서, 국민의힘 선대위가 출범을 앞두고 돌연 표류하는 모양새다. 윤 후보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종인 전 위원장의 총괄선대위원장직 인선을 보류하고 이준석·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임명안만 안건으로 올렸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서울 종로구 대한발전전략연구원 사무실로 향하며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은 윤석열 대선후보의 총괄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2021.11.1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손인해 기자,김유승 기자 =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제안받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이준석 대표와의 비공개 회동에서 윤석열 대선후보의 '패싱 인사'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김종인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이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윤 후보가 전날(21일) 발표한 '김종인·김병준·김한길' 3김(金) 체제에 대해 "윤 후보가 자기 이야기만 하고 갔다. 3김이니 뭐니"라며 역정을 냈다고 한다.

김 전 위원장은 윤석열 후보와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자신의 사무실을 찾은 것에 대해서도 '막무가내식 인사'라는 인상을 받고 탐탁지 않은 심기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진다.

당 핵심 관계자는 "김 전 위원장이 측근에 '윤 후보가 김병준 전 위원장을 데리고 와서 사과하는데, 나보고 어쩌라는 거냐'고 했다"고 전했다. 또 "김 전 위원장은 '김병준을 찬성한 적 없다', 윤 후보는 '그렇다고 반대한 적도 없다'는 식으로 입장이 갈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와 김 전 위원장의 '인선 견해차'가 표출되면서, 국민의힘 선대위가 출범을 앞두고 돌연 표류하는 모양새다. 윤 후보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종인 전 위원장의 총괄선대위원장직 인선을 보류하고 이준석·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임명안만 안건으로 올렸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사무실에서 기자들을 만났지만 관련한 여러 질문에 아무 답도 하지 않았다. 그는 '총괄선대위원장 합류 의지는 명확한지'에 대한 말에도 묵묵부답 입을 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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