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사설) 하나님을 영화롭게, 이웃을 기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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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사설) 하나님을 영화롭게, 이웃을 기쁘게!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1.12.21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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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번 성탄절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성전 예배가 원활하지 못해 게으름과 나태함 속에서 형식적인 예배로 전락하지는 안했는지 각자의 예배 태도를 점검하고 삶속에서 참된 예배자로 살기를 결심함은 물론 적극적으로 모여서 드리는 예배를 회복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본사주필 이규곤 목사 

온 세상이 절망의 먹구름 속에 덮이어 있다. 2019년 12월 중국 우환지방에서 처음 발생하여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코로나19 호흡기 감염 질환이 세계인들을 공포와 두려움에 떨게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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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21이 0시 기준 질병청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 확진 자는 575,615명이며, 이로 인한 사망 자 수는 4,828명이다. 무엇보다도 하루 5천 여 명 이상의 확진 자가 발생하면서 중증병상이 모자라고 의료진의 절대 부족현상이 더욱 우리를 불안하게 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확산 일로에 있는 오미크론이라는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더욱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연말 특수를 기대했던 소상공인들의 가슴을 더욱 조이게 하고 있다. 국민 모두가 그 어느 해보다도 춥고 어두운 겨울을 맞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어둡고 추운 겨울을 맞고 있는 우리들에게 성탄절이 다가 오고 있다. 그러나 어둠 속에서 작은 촛불 하나가 더욱 빛이 나듯이, 올 해에 맞는 성탄절은 더욱 의미 있고 뜻 깊은 거룩한 절기가 아닐 수 없다. 어둠 속에서 절망하며 불안에 떨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소망과 희망의 빛을 안겨 줄 수가 있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이 땅에 살고 있는 모든 민족과 백성들에게 위로와 평화, 치유와 회복의 절대적 하나님의 사랑이 구현된 유일무이한 사건이다. 성탄절이 화려한 크리스머스 장식을 해 놓고 캐롤송을 들으며 선물이나 주고받는 가운데 잠시 유희를 누리는 일회성 행사로 끝나서는 안 된다. 

역사의 주인이시며 절대적 주권자이신 하나님께서 왜 그 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 하셨는지 그 이유와 목적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인간은 누구나 이미 죄와 허물로 죽은 존재이다(엡2:1) 더 쉽게 말하면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죄와 허물로 인해 절망 속에서 영원토록 고통 받으며 어떠한 기대감이나 소망도 없이 어두움 속에 갇혀 살아야 하는 영적 죽음의 운명으로 전락했던 것이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 희생적 죽음을 통해 그 죄 값을 모두 치러 주심으로 죄인 된 인간이 의롭다 함을 힘입어 다시 하나님과의 자녀관계로 회복시켜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신 것이다. 

성탄절이야 말로 이러한 사실을 분명히 깨닫고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 진정한 기쁨과 감격을 누리며 소망을 회복할 수 있는 절기라 할 수 있다. 성탄절의 감격과 참된 기쁨은 ‘하나님 경외와 이웃 사랑’으로 나타난다. 하나님 경외는 삶의 예배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므로 나타나며 이웃 사랑은 어렵고 힘든 이들을 찾아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함께 나눔을 통해 실현 된다.

 안타깝게도 오늘의 한국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 아니라 비난과 혐오의 대상이 되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코로나의 진원지며 거짓과 비리의 온상이라는 세인들의 냉소적 태도가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특별히 작금의 암울한 시대에 세상 사람들에게 소망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사실 앞에 누구보다도 교회 지도자들은 이러한 현상들을 직시 하고 보다 겸허히 받아들여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고 새로운 교회 상을 세우도록 힘써야 한다. 

이 번 성탄절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성전 예배가 원활하지 못해 게으름과 나태함 속에서 형식적인 예배로 전락하지는 안했는지 각자의 예배 태도를 점검하고 삶속에서 참된 예배자로 살기를 결심함은 물론 적극적으로 모여서 드리는 예배를 회복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받은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교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어렵고 힘든 이웃들을 찾아가 그리스도 성탄의 기쁨을 마음과 물질로 함께 나누도록 함으로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이웃을 기쁘게’ 하는 성탄절이 되도록 힘씀은 물론, 우리 모두가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라는 말씀이 이루어지는 금 번 성탄절이 되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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