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전도의 요람’ 군선교 50주년 맞아 희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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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전도의 요람’ 군선교 50주년 맞아 희년대회
  • 박동현 기자/김신의 기자
  • 승인 2022.06.2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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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환 이사장 “신앙 전력화 위해 모두가 힘써야” 최근 35년간 407만 명 세례 결신, 160만 명 교회로 결연 천안함 생존장병 전준영 형제 “버티게 하신 주님께 감사” 윤 대통령 “종교 자유 적극 지원… 강군 육성 주역 되길”
▲군종목사단이 인사하고 있다. ⓒ명성교회 유튜브 채널
예장통합소속 군종목사단이 인사하고 있다. ⓒ명성교회 유튜브 채널

한국교회 군선교 50주년 희년대회가 26일 저녁 서울 명성교회 예루살렘성전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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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해군 초대참모총장 손원일 제독에 의해 교목 정달빈 목사가 군에서 예배를 드리며 대한민국 군대에서 최초로 복음이 전파됐다. 그리고 1950년 6.25전쟁 속 미 3사단 10공병대대의 무명의 카투사 병사는 “우리도 미군처럼 군대에 군목이 들어와 가슴에 신앙의 철판으로 무장하며 죽음에 임하게 해 달라”는 한 장의 탄원서를 올렸고, 이로 인해 대한민국의 군종제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故 한경직 목사(영락교회 원로, 군선교연합회 설립자 및 2대 이사장)는 군종제도가 시작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1966년 “군 복음화는 민족 복음화”라는 슬로건 아래 군선교를 태동시켰다. 이후 1969년 한신 장교에 의해 부대에 ‘1인 1종교 갖기’ 전군신자화 운동이 진행됐고, 1972년 1차 진중세례운동이 시작됐고, 군선교연합회의 전신인 전군신자화 후훤회가 설립됐다. 제1차 진중세례운동 속 각 지역에 수백 개 교회가 건축됐고, 군대는 청년 전도의 요람이 됐다. 1988년 곽선희 목사가 3대 이사장으로 취임했고, 35년간 407만 명의 세례 결신을 이끌고 160만 명을 일반 교회로 결연시켰다.

천안함 생존장병 전준영 형제. ⓒ명성교회 유튜브 채널
천안함 생존장병 전준영 형제. ⓒ명성교회 유튜브 채널

희년대회는 천안함 생존장병 전준영 형제의 간증으로 시작됐다. 처음부터 끝까지 눈물을 삼킨 채 떨리는 목소리로 전장에서 만난 주님’에 대해 전한 그는 “3년 전 대령님의 권유로 신앙을 갖게 됐다”며 “대령님에게서 ‘지금까지 네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다 우연이 아니다. 우연은 없다. 다 하늘에서 이끌어 주신 것’이라는 말을 듣고 집을 향하는데 하염없이 펑펑 울었다”고 했다.

그는 “저희를 패전병, 나쁜 사람으로 취급하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죽고 싶었던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며 “살아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외칠 수 있게 이끌어 주신, 버티게 해 주신 주님께 정말 감사하다. 아픈 국군 장병과 군에서 다치고 나온 분들을 위해 주님의 말씀을 전하겠다”고 했다.

이어 군선교연합회 부이사장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가 “군선교는 군복무의 의무를 감당하는 귀한 청년들을 정신적으로 재무장시키고 하나님 나라의 군대로 세워가는 매우 중요한 사명”이라며 “군선교는 주님께서 맡기신 지상명령이고 대한민국의 미래, 민족복음화의 지름길, 한반도 평화통일의 열쇠이자 세계선교의 원동력”이라고 개회사를 전했다.

또 영상으로 이철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김주헌 목사(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고명진 목사(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강학근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총회장), 류영모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 배광식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장), 신현파 목사(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김영근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이 축사를 전했다.

사회를 맡은 준비위원장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담임)는 “6.25 72주년이다. 북한, 소비에트, 중국이 힘을 합쳐 우리 남한을 침범했는데, 백척간두 풍전등화의 우리나라에 열방을 보내셔서 하나님께서 지켜 주신 줄 확신한다”며 “군선교 50주년에 이런 감격을 담아 최선을 다해 영광 올릴 때 주님 기뻐하시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군선교연합회 부이사장 소강석 목사는 “고 한경직 목사님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작된 군선교, 그 배턴을 이어받아 곽선희 목사님께서 오래 섬겨 주셨다. 이제는 그 배턴을 김삼환 목사님께서 이어받으셨다”며 “새로운 50년 군선교의 꿈과 희망을 보는 자리가 되게 해 주시고, 새 시대 군선교의 환상을 보게 하시고, 새 정부에도 군선교와 박자를 맞추면서 위대한 미래사를 이루게 해 달라”고 했다.

▲‘위기의 한국, 이대로 좋은가’(느 1:3-5)를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한 김장환 목사. ⓒ명성교회 유튜브 채널
‘위기의 한국, 이대로 좋은가’(느 1:3-5)를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한 김장환 목사. ⓒ명성교회 유튜브 채널

‘위기의 한국, 이대로 좋은가’(느 1:3-5)를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한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는 “군선교는 위기에 처해 있다. 한 해 20만 명 세례 주던 것이 12만 명, 코로나 핑계로 2만 명으로 줄었고, 북쪽에 40명씩 나오던 교회에서 이제 2사람이 예배 드리러 나온다”고 했다. 그는 미국 제16대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이 남북전쟁 당시 헨리 워드 비처 목사를 찾은 일을 언급하며 “새 대통령이 김삼환 목사님을 찾아 기도 받으면 군선교가 저절로 된다. 국방부 장관님, 3군 참모총장들, 군목 여러분이 눈치 보지 않고 마음 놓고 선교하면 군선교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또 그는 “1969년 청와대 침투사건, 삼척·울진 무장간첩 침투 사건 등 북한의 한국에 대한 공격이 가중되던 때에, 육군 1군 사령관 한신 장군께서 바른 정신력을 모토로 1군인 1종교 갖기 운동을 시작하셨다”며 “우린 생명을 걸고 황금어장인 군인 선교를 해야 될 줄 믿는다. 의인은 나라를 영화롭게 하고, 죄인은 백성을 욕되게 한다. 이 나라 군선교를 위해 목숨을 던질 수 있는 잔다르크가 여기 있는 줄 믿는다. 느헤미야도 사무엘도 모세도 자기 민족을 위해 기도했다. 미국 남북전쟁 때 가장 고전한 밸리 포지 전투에서 조지 워싱턴 장군이 무릎을 꿇고 기도했다. 이런 유는 기도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며 군선교를 위해 기도하고 헌금하고 몸을 던질 것을 촉구했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군선교연합회) 제11대 이사장이자 제4대 회장, 제2대 기독교군종교구장 김삼환 목사. ⓒ명성교회 유튜브 채널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군선교연합회) 제11대 이사장이자 제4대 회장, 제2대 기독교군종교구장 김삼환 목사. ⓒ명성교회 유튜브 채널

대회사를 전한 명성교회 원로 김삼환 목사(군선교연합회 이사장, 기독교군종교구장)는 “신앙은 나라를 살리는 길이다. 자유가 있고 민주주의가 있는 나라에 군목이 없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스라엘은 군선교 담당 목사에게 쓰리스타, 미국은 투스타를 줬다. 가까훈 호주도 원스타다. 군선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만 대대인데 빨리 스타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어떤 적도 이길 수 있는 힘이 신앙이다. 예수 믿고 정신적으로 무장하면 핵무기도 무서운 것 하나 없다. 그래서 박정희 대통령이 기독교인이 아니지만 ‘신앙은 전력’이라고 강조한 것이다. 대한민국 앞날을 위해 새 정부가 신앙 전력화에 힘쓰고, 현장에 있는 분들도 한 걸음 앞서고, 한국교회도 많은 힘을 모아 군선교를 살리고 밀어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를 대신 전한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윤 정부는 출범하면서 대통령실을 대폭 축소했음에도 시민사회수석에서 종교다문화비서관을 신설했다”며 “이는 윤 정부가 가진 자유의 기치 아래 군과 모든 국민에게 종교, 기독교, 그리스도 정신이 자유롭게 전파되길 적극 지원한다는 뜻이다. 적극 응원한다는 대통령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강 수석은 또 “군선교는 지난 50년간 확고한 신앙심을 심고, 튼튼한 국가안보와 국방에 기여했다. 앞으로도 강군육성의 주역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저도 우리 군에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제복 입은 영웅들이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대독했다.

이후 김진표 의원(국회의장 내정자)과 이종석 국방부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이봉관 장로(국가조찬기도회장), 안병석 대장(한미연합부사령관), 김철우 목사(주한미군 군종실장 대령)가 축사를, 림인식 목사(6.25참전 군종목사, 노량진교회 원로, 예장 통합 증경총회장), 장종현 목사(예장 백석 총회장)가 격려사를 전했다.

림인식 목사는 “72년 전 6.25가 일어날 때 평양에서 목회를 했다. 저는 기적으로 사선을 넘어서, 1951년 7월에 군목제도가 생길 때 군번도 계급도 없는 자원하는 군목이 됐다”며 “한 마디로 얘기하면 하나님께서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다. 6.25 때 한국은 없어질 뻔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나라도 세우실 뿐 아니라 국군 안에 찬송 부르는 군대, 기도 드리는 군대, 예배 드리는 군대를 만들어주셨다”고 했다.

림 목사는 “계급도 군번도 없는데 어디를 가든 군목사에게 절대 순종을 했다. 목회 과정 속에 가장 감격한 것은, 군목보다 더 유명한 군지휘관을 많이 배출했고 각 교회가 이유 없이 협조했다는 것”이라며 “사람이 하는 일이 아니다. 이제 걱정하지 말고 복음적 평화통일, 세계선교를 목표로 군 전체가 더 놀라운 역사를 해나기길 바란다. 하나님께서는 대한민국, 한국 국군과 함께하시고 창조 역사를 이루심을 믿고 전진하길 바란다”고 했다.

특별히 이날 대회에서는 故 한경직 목사(한경직목사기념사업회 정영근 사무총장 대리 수상), 故조용기 목사(군선교위원장 고석환 목사 대리 수상), 김선도 목사(광림교회 김정석 목사 대리 수상), 최규락 목사(한국전쟁 참전, 육군 군종목사 6기, 수원남부교회 원로), 김순권 목사(군복음화보 창간호 주필자), 신상근 목사(실로암 찬양 작사, 작곡), 이필섭 장로(비전2020실천운동 초대본부장, 前에 세계기독군인연합회장), 예장 통합 여전도회전국연합회 등에 군선교 공로상을 시상했다.

출처 : https://www.christiantoday.co.kr/news/348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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