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지사 퇴임…"나라·고향 위해 일할 수 있어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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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북지사 퇴임…"나라·고향 위해 일할 수 있어 행복했다"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2.06.2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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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지사는 “대한민국이라는 내 나라와 전라북도라는 내 고향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어서 큰 복을 받은 사람”이라며 “이제 능력 있고 자랑스러운 후배들이 더 새로운 꿈을 키워가며 전북을 알차게 가꿔갈 것이라 믿고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29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 앞 광장에서 환하게 웃으며 도청 공무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6.29/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송하진 제34~35대 전북도지사가 29일 퇴임식을 갖고 40년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다.

송 지사는 퇴임식에 앞서 전북도청 간부들과 전주 군경묘지를 방문·참배했다. 또 기자실을 찾아 언론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사무인수인계서에 서명하는 등 도지사로서의 마지막 일정을 충실히 이행했다.

지난 2014년 전주시장(재선) 신분이던 송 지사는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전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18년에는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 8년 간 전북의 미래발전 기반을 대거 마련함은 물론, 전북도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 지사는 임기 중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확정, 새만금 동서도로 완공,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등 본격적 새만금 내부 개발의 신호탄을 쏴 올렸다.

탄소법 개정과 탄소산업진흥원 건립, 효성의 대규모 투자협약 체결 등 탄소산업의 국가산업화에도 이바지했다.

GM군산공장 폐쇄로 허약해진 자동차 산업을 전북군산형일자리와 수소차산업으로 전환했고 가동 중단된 군산조선소를 5년 만에 재가동하는 데도 성공했다. 기존 주력산업의 혁신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탄소산업 중심의 전주형 일자리, 농생명식품산업 기반의 익산형 일자리 등을 비롯해 홀로그램, ICT, 금융산업 등 지역 여건에 맞는 신산업을 적극 발굴·육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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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북도지사가 29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열린 '제34~35대 전라북도지사 퇴임식'에서 감사패를 받은 뒤 부인 오경진 여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2.6.29/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농민이 정책의 주체가 되는 ‘삼락농정’을 통해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 농민공익수당,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도입 등 농민의 생활안정을 보장했다. 식품·종자·미생물· ICT 농기계·첨단농업 등을 거점으로 아시아스마트농생명밸리 조성을 추진하는 등 전북농업의 경쟁력도 크게 높였다.

2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 상황에서는 행정명령 이행시설 지원금 지급,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 등 감염 방지와 민생의 균형점을 찾는 데도 노력했다.

전북 역대 도지사 중 최초로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았으며 이례적으로 회장직을 연임하는 등 전북 정치의 위상도 향상시켰다. 특유의 ‘외유내강형’ 리더십을 발휘해 ‘전북 몫 찾기’와 ‘전북 자존의 시대’ 선포를 주도하는 등 전북도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했다.

송하진 지사는 “대한민국이라는 내 나라와 전라북도라는 내 고향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어서 큰 복을 받은 사람”이라며 “이제 능력 있고 자랑스러운 후배들이 더 새로운 꿈을 키워가며 전북을 알차게 가꿔갈 것이라 믿고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또 “나는 공무원을 100% 신뢰한다. 그들은 오랜 시간 계속 맡은 일을 해 왔기 때문에 그들만의 노하우가 있다”면서 “다만, 공부는 계속해야 한다. 그런 자세만 갖추면 새로움에 대한 추구도 충분히 가능하다. 결국 나라를 끝까지 짊어지고 가는 사람은 공심을 갖고 있는 공직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퇴임식은 ‘소란스럽지 않게 떠나고 싶다’는 송 지사의 바람에 따라 도청 직원 등 소수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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