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지나고 보니 결국 사람입니다. 이상갑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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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지나고 보니 결국 사람입니다. 이상갑 목사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2.09.28 1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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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기에 정말 교회가 필요로 하는 것은 예수님의 마음을 품은 진실한 성도와 목사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필자 이상갑 목사 (예장통합 산본교회 위임목사)

교회가 스펙 좋은 사람, 배경 좋은 사람, 똑똑한 사람을 찾았습니다. 그들은 줄을 중시하고, 줄서기를 하고, 줄타기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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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세상에 길들여진 이들은 세상과 동일한 길을 추구했습니다. 그 결과 교회가 세상과 비슷한 모습이 되었습니다. 부, 명예, 권력을 위하여 어둠의 일을 서슴치 않고 하는 이들이 늘어 갑니다.

교회가 찾아야 하는 사람은 세상에 길들여진 사람이 아니라 좀 부족해도 좀 연약해도 말씀을 따라 가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교회가 주목해야 하는 사람은 말씀을 삶의 자리에서 실천하고자 선한 양심으로 씨름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우리 시대 교회가 필요로 하는 사람은 하나님 나라를 꿈꾸는 복음의 사람, 말씀의 사람, 기도의 사람, 헌신의 사람이어야 합니다. 지난 시간 교회는 부흥을 위해서 좋은 프로그램을 도입하였습니다. 그리고 막대한 돈을 들여서 좋은 행사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지나고 보니 그런 것은 사람을 살리고 키우고 세우지 못하였습니다. 소비적 그리스도인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명목적 그리스도인만 늘어났습니다.

교회가 커질수록 점점 더 많은 부, 명예, 권력을 소유하였습니다. 그럴수록 사람이 하나님 노릇을 하였습니다. 비자금도 생겼습니다. 그것을 가지고 세상에서 그 힘을 과시하였습니다. 어떤 이들은 동산과 부동산을 예수 그 이름의 비밀과 사랑보다 더 사랑하였습니다.

'벽화 앞에 실물 자전거를 세워둔 작품' 사진 촬영 이상갑 목사(말레시아 페낭 집회인도차 방문 사진 촬영)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기에 정말 교회가 필요로 하는 것은 예수님의 마음을 품은 진실한 성도와 목사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오늘날 허다한 문제를 일으키는 교회를 봅니다. 돈, 성, 세습. 그 모든 것의 핵심에는 예수님이 아닌 사람이 주인 노릇하는 교회들이 있었습니다. 사람이 주인 노릇하는 교회에서는 금과 은은 있으나 예수 그 이름의 사랑은 보이질 않습니다.

오랜 동안 교회는 말씀과 기도에 힘쓰는 목회자가 필요한데 오히려 부, 명예, 권력에 탐닉한 교회는 목회자보다는 경영자를 세웠습니다. 그래서 회사를 경영하듯 세상의 방법들이 교회에 난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목회자에 대한 존중과 존경도 사라지고 마치 이사회와 고용된 CEO 처럼 평가하고 판단합니다. 서글픈 현상입니다.

오늘 우리 시대는 교회가 모든 힘을 다하여 예수님의 사람들을 키우고 세워갔으면 합니다. 예수님이 하셨던 일들인 복음을 전파하고, 말씀을 가르치고 지키며, 모든 약한 것을 고쳐서 전인적으로 치유하는 일을 했으면 합니다.

교회 공동체가, 청년 대학부가, 교회 학교가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살아가는 예수님의 제자들을 키우고 세워가는 공동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린 역사의 지평을 지나는 사람들입니다.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 앞에서 우리 모두의 삶이 평가될 것입니다. 목회자든 성도든 그날에 부끄러움 없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이상갑 목사의 페이스북 글을 목장드림뉴스 기사화 허락을 받아 사용함.(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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