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교훈으로 본 중국. 오세열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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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교훈으로 본 중국. 오세열 박사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2.10.30 21: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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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역사적 사실로부터 교훈을 얻는 자는 과거를 지배하는 자이다. 그는 역사적 사실을 반면교사로 삼아 미래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설계해 나갈 수 있다. 이 격언을 시진핑에서 적용해 보자. 시진핑는 현재 국가주석으로 중국의 현재를 지배하고 있다. 결국 시진핑은 과거 역사적 교훈을 따르지 않음으로써 미래를 지배할 수 없다는 어리석음에 직면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국가주석
중국국가주석 10년 임기를 마치고 종신의 길을 연 시진핑 중국국가주석

19세기 유럽을 석권한 나폴레옹은 혼란에 빠진 프랑스를 난국에서 수습하고 제1통령에 등극했다. 그 인기를 이용하여 자신의 임기를 종신으로 바꿔 버렸다. 일단 종신이 되자 황제가 되는 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 다음 나폴레옹은 자신의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전쟁을 끊임없이 계속해 나갔다. 그러나 그의 앞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국민을 동반한 파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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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로마도 마찬가지다. 로마는 기원전 3세기부터 기원전 2세기까지 지중해 지역을 차례로 제압하고 세력을 확장해 나갔다. 하지만 그 번영은 정부를 부패시켰고, 부패는 로마제국을 기울게 한 원동력이었다. 기원전 1세기는 내란의 1세기라 불릴 정도롤 로마를 혼란기에 빠뜨렸다.

내란기에 로마지배권을 잡은 술라는 통령이란 권력을 쥐었음에도 더 강한 권력을 지닌 독재관이 되었다. 다시 원로원을 압박해 종신 독재관에 취임했다. 로마제국이 번영기를 맞았다고 착각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전쟁과 내란, 쿠데타로 인해 얼마가지 못해 몰락하게 되었다.

2022년 10월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은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중국 공산당 총서기 3연임을 확정했다. 시진핑은 과거 마오쩌둥(毛澤東)과 덩샤오핑(鄧小平)이 차지하고 있던 지위를 훨씬 넘어서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지닌 종신직 집권체제에 성큼 다가섰다.

시진핑이 한 일은 나폴레옹이나 로마장군들이 한 일과 똑같다. 고대 중국역사에도 비슷한 일화가 있다. 중국 역사상 최악의 폭군인 동시에 위대한 군주로 평가되는 수나라의 양제가 이에 해당된다. 수양제는 중국의 젖줄인 황하강과 양쯔강을 운하로 연결하는 대업을 이루었다,

이 운하는 역사상 최장의 인공수로이다. 양쯔강의 풍부한 수원을 북으로 흐르게 해 북부지역의 고질적인 물부족 사태를 해결하고, 남부의 풍부한 자원을 북부로 이동시켜 대륙을 통합시키는 원동력이 되었고 중국을 세계에서 가장 앞선 문명국이 되는데 기여했다.

그러나 만리장성에 버금가는 대운하건설로 인해 백성들의 삶은 피폐 해질대로 피폐해졌다. 설상가상으로 수양제는 100만대군을 동원하여 고구려를 침공했으나 을지문덕에게 살수대첩에서 패퇴하였다. 결국 막대한 국력 손실로 인한 내분으로 수나라는 멸망하였다.

필자 오세열 교수는 Midwest 대학원 리더십 교수이며 성신여대 명예교수, 목회학 박사(D.Min), 목사, 경영학박사(고대)이다.​

중국은 지금 한창 경제발전을 외치고 있다. 하지만 그것도 로마제국처럼 표면상 명분에 지나지 않는다. 나폴레옹이 종신 통령의 자리에 올랐을 때도, 카이사르가 영원히 독재관의 자리를 차지했을 때도 그랬다.

독재로 치달은 국가는 호전적이어서 주변국에 싸움을 걸기 마련이다. 3연임 국가주석직을 차지한 시진핑이 대만을 무력으로 지배하겠다고 공언하고 나섰다.

중국 역사에서 수양제의 통치가 대외적으로 힘이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국가의 파멸로 치달은 역사적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조지오웰은 “현재를 지배하는 자가 과거를 지배하고, 과거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한다.”고 말했다. 권력을 잡은 자는 현재를 지배하는 자이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므로 그는 자신을 합리화하는 방향으로 과거의 역사를 지배하고 해석한다.

한편 역사적 사실로부터 교훈을 얻는 자는 과거를 지배하는 자이다. 그는 역사적 사실을 반면교사로 삼아 미래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설계해 나갈 수 있다. 이 격언을 시진핑에서 적용해 보자. 시진핑는 현재 국가주석으로 중국의 현재를 지배하고 있다.

그것을 최대한 이용하여 과거 유지되어 왔던 임기제를 폐지하고 종신주석으로 나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결국 시진핑은 과거 역사적 교훈을 따르지 않음으로써 미래를 지배할 수 없다는 어리석음에 직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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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천 2022-10-31 15:49:51
과거를 교훈삼아
미래를 설계할수있다
(시진핑도 시진핑 이겠지만
푸틴이 먼저 교수님 글을읽고
반성해서 전쟁을 멈출수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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