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현 목사는 '부활은 우리의 희망이고, 부활 신앙은 우리의 생명이다. 부활은 예수님의 승리다며 “승리를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자. 감사가 살아나야 심령이 회복되고, 심령이 회복돼야 한국교회가 살아나고 대한민국이 살아난다”고 전했다.
‘부활 생명, 회복과 부흥으로’라는 주제로 '2023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대회장 이영훈 목사/한교총 대표 회장)가 부활 주일 당일인 9일 오후 서울 중구 영락교회(담임 김운성 목사) 본당에서 개최됐다.
예배는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과 한국교회총무회(회장 엄진용 목사)와 함께 2023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준비위원회(위원장 엄진용 목사)가 주최했다.
졔1부 예배는 상임대회장 이순창 목사(예장 통합 총회장) 인도로 상임대회장 김인환 목사(기침 총회장)의 기도, 공동대회장 박순재 목사(예장 진리 총회장)와 상임대회장 정상문 목사(예장 개혁 총회장)의 성경봉독, 영락교회 연합찬양대의 찬양이 이어졌다.
상임대회장 장종현 목사(예장 백석 총회장)는 ‘부활은 우리의 희망입니다'(사 28장16절 눅 24장30-35절)’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장 목사는 “부활은 모든 두려움을 몰아내는 생명의 빛, 모든 어두움을 물리치는 승리의 빛”이라며 “오늘은 예수님께서 죽음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신 승리의 날”이라고 전했다.
장종현 목사는 '부활은 우리의 희망이고, 부활 신앙은 우리의 생명이다. 부활은 예수님의 승리다며 “승리를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자. 감사가 살아나야 심령이 회복되고, 심령이 회복돼야 한국교회가 살아나고 대한민국이 살아난다”고 전했다.
장 목사는 “우리나라와 한국교회가 다시 일어서서 승리의 찬송을 부르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내 안에, 내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사는 ‘부활 신앙’을 소유하고 회복해야 한다”며 “우리 모두 부활의 주님을 마음으로 믿어 입으로 고백하여 한국교회가 성령 충만하고 다시 부흥하는 역사가 일어나길 간절히 축원한다”고 했다.
또 “둘째, 부활 신앙으로 한국교회는 하나 돼야 한다. 신학도 교리도 중요하지만, 그것들이 구원을 주는 것은 절대 아니다. 신학은 학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이라며 “세속화된 한국교회는 부활 신앙으로 말씀의 능력을 회복하여 반드시 하나 돼야 한다. 그래서 나라와 민족의 등불이 되어 나라 지도자들을 존경하고 그들을 위한 기도의 줄을 놓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동영상)
그는 “믿음의 선배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으며 기도하던 곳이 구국기도원, 구국제단이었다. 그 눈물의 기도로 오늘날 이렇게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에서 마음껏 신앙의 자유를 누리고 풍요와 번영을 누리며 사는 것”이라며 “방방곡에서 부르짖던 기도소리가 지금은 다 어디로 갔는가?
고상한 신앙생활, 신학연구, 목회에서 돌아서서, 뜨거운 믿음생활과 무릎의 기도로 성령충만을 간구해 십자가와 부활신앙이 회복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장 목사는 “셋째로 부활 생명을 가진 성도들은 부활의 증인이 돼야 한다. 우리 안에 말씀이 살아 움직일 때, 부활의 주님을 만나고 사명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다”며 “우리 안에 사신 예수 그리스도를 힘있게 전파하여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회복과 희망을 선포하자.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의 진정한 회복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영락 솔리스트 앙상블의 봉헌 찬양과 상임대회장 송홍도 목사(예장 대신 총회장)의 봉헌기도 후 상임대회장 권순웅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 축도로 마무리됐다. 이날 헌금은 저출산대책위원회에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조국의 발전과 국가 지도자들을 위하여’ 공동대회장 임용석 목사(예장 개혁개신 총회장)’, ‘어려움에 처한 이웃과 지구촌을 위하여’ 공동대회장 박광철 목사(예장 예정 총회장), ‘기후 위기, 생명 위기, 저출생 극복을 위하여’ 공동대회장 김은섭 목사(한국루터회 총회장) ‘예배 회복과 신앙의 다음 세대를 위하여’ 공동대회장 조옥선 목사(예장 합동중앙 총회장)가 각각 기도했다.
이날 예배에는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날 오전 SNS를 통해 ‘부활절 축전’도 발표했던 윤 대통령은 성도들의 환호를 받으며 강단에 올라 인사했다.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2부 순서
부활주일인 9일 오후 서울 중구 영락교회(담임 김운성 목사) 본당에서 열린 2023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대회장 이영훈 목사) 제2부 ‘환영과 결단’은 준비위원장 엄진용 목사(기하성 총무) 인도로 인사와 축하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대회사를 전한 대회장 이영훈 목사(기하성 대표총회장)는 “2023년 부활절에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희망을 선포해 온 세상에 예수 부활의 기쁨과 희망의 소식이 전해지길 간절히 소망한다”며 “한국교회는 대한민국의 진정한 화합과 하나 됨을 위해, 분단된 조국의 통일을 위해, 고통받는 전 세계 형제들을 위해, 온난화로 위협받는 자연환경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기도하자”고 권면했다.
환영인사를 전한 김운성 목사(영락교회)는 “오늘 방문하신 윤석열 대통령님은 영락교회가 운영하는 대광초등학교를 졸업하셔서, 저희로서는 또 다른 감회가 있다”며 “오늘 예배를 계기로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에 주님의 부활이 가져온 놀라운 생명력이 충만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전했다.
격려사를 전한 상임대회장 이철 감독은 “올해는 1903년 원산대부흥운동 120주년이 된다. 원산대부흥운동은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과 1909년 백만명구령운동으로 이어지며 교회부흥을 가져왔고, 나라와 민족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됐다”며 “한국교회가 영적 능력을 회복하고 칭찬듣는 교회, 나눔과 섬김의 복음을 회복하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상임대회장 신현파 목사(예성 총회장)와 권오헌 목사(예장 고신 총회장)는 부활절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서는 “한국교회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엄청난 위기를 경험했다. 예배의 자유와 기쁨은 큰 도전을 받았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고 이단들의 공격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며 “교회 공동체 회복과 부흥의 소망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우리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바라본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죄의 세력을 꺾고 죽음의 빗장을 깨뜨리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패배의식을 버리고 부활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 앞에서 믿음과 사명을 따라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예배를 사랑하고 소중히 여겨 모이기를 힘쓰며 순전한 믿음 안에서 성령의 열매를 맺는 예배자의 삶을 실천한다 △이 시대의 강도 만난 이웃들 국내외 이재민, 기후 난민, 사회·경제적 재난으로 고통받고 희생당한 이들과 함께 울고 웃고 보살핀다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에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화평을 위해 일하고, 복음 아래 통일을 이루기까지 힘써 기도하고 노력한다 △하나 되어 서로를 존중하며, 부활 생명으로 우리 사회를 위로하고 희망의 빛을 전하며 신뢰를 회복한다 등을 선언했다.
축사도 이어졌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예수님의 부활은 죽음과 죄에 대한 승리요 미움과 증오, 갈등을 이긴 사랑의 승리”라며 “가난한 자들의 친구요 죄인의 구원자로 오신 예수님께서는 죄 많은 우리에게 자비와 공의를 베풀고 계신다”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부활의 은총이 한국교회와 성도들과 함께하시고, 예배를 통해 부활의 능력이 온전히 드러나고 기쁜 희망의 소식이 되어 온 세계에 전해지길 바란다”며 “지난해 부활절에는 울진 지역 산불 피해자들을 지원하시고, 올해는 튀르키예를 위해 기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사회 곳곳을 따뜻하게 비춰 주시고 지구촌에도 희망을 전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 강연홍 목사는 “얼마 전 튀르키예 재난 현장을 찾아가서 한국교회가 어떻게 섬겨야 하는지 지혜를 얻고 뜨거운 마음으로 돌아왔다”며 “가는 곳마다 만나는 모든 이들이 한국교회의 섬김이 진심이라며 칭찬하신다. 이를 통해 한국교회가 진보와 보수를 아울러 함께 섬긴다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라고 했다.
김기현 의원(국민의힘 대표)는 “국민들이 많이 지치고 힘든 시점인데, 희망의 부활절 메시지를 전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한교총 증경회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예장 합동 증경총회장)는 ‘부활의 붉은 새벽을 알리는 황금빛 심포니여!’라는 제목으로 기념시를 전했다. 시에서는 “부활의 주여, 사망을 이기신 찬란한 생명의 빛이여/ 대한민국의 역사의 지평 위에 평화의 아침을 주소서/ 거친 숨결, 젖은 눈동자, 뜨거운 땀방울로 옷깃을 적시는/ 여기 부활절연합예배의 제단 위에/ 한국교회의 연합과 세움, 민족의 부흥을 선물로 주소서”라고 노래했다.
엄진용 목사는 인사말에서 “십자가가 없으면 영광도 없다(No Cross, No Crown). 이것이 우리가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노래하는 이유”라며 “우리 주님께서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다시 살아나셨다.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를 통해 어려운 모든 상황이 회복되는 부활의 현장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했다. 이날 행사는 사무총장 김종명 목사(예장 백석 사무총장)의 광고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