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사설)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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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사설)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으며.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4.08.13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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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National Liberation Day)은 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 지배하에서 벗어나 나라를 되찾은 날이다.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고, 1949년 5월 국무회의에서 8월 15일을 ‘독립기념’일로 의결하였으나 1949년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광복절’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본사 주필 이규곤 목사
본사 주필 이규곤 목사

국민들은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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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험이 부족한 윤석열 대통령의 미숙한 정책 입안 발표나 참모진들의 상황에 따른 대처 능력의 부족한 원인도 있지만, 여소야대의 극단 정치적 상황이 정쟁으로 이어지면서 계속적인 국가 사회적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제79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정부와 정치권의 힘겨루기 양상은 이 무더운 삼복더위에 지쳐 있는 국민들의 마음속에 더 큰 짜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사실을 정부나 정치계 인사들은 알고나 있는지 묻고 싶다.

윤석열 정부가 독립기념관장에 김형석씨를 임명하자 야당 정당들은 물론 광복회까지도 김형석씨가 New Right에 속한 자로 일본의 식민지배 옹호자임을 내세워 부적합자라며 일제히 임명 철회를 요구하면서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는가 하면, 이러한 주장에 대해 김씨가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하고 증거 제출을 요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야당과 광복회 등 유관기관들 까지도 정부가 주최하는 8.15 경축 행사마저 불참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계속 정치 싸움으로 몰아가고 있다.

광복절(National Liberation Day)은 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 지배하에서 벗어나 나라를 되찾은 날이다.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고, 1949년 5월 국무회의에서 8월 15일을 ‘독립기념’일로 의결하였으나 1949년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광복절’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따라서 광복절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함께 축하하며 정파를 떠나 한마음으로 기쁨을 나누어야 할 날인 것이다.

특별히 기독교인들은 국권을 회복하고 자유를 되찾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애국애족의 마음을 굳건히 하는 날’로 지켜야 할 것이다. 나라가 혼란하고 어려울 때 일수록 우리의 기독 선진들은 엎드려 기도의 중보자로 살았고 솔선수범(率先垂範)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려고 힘썼다.

오늘을 사는 그리스도인들은 어떠한가 돌아볼 일이다. 교회는 점점 세속화되어 가고, 교회 지도자들의 일탈 된 행위들이 드러나면서 세인들의 비난의 대상으로 전락됨으로 인해 복음의 통로마저 막히는 절대절명의 순간들을 맞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광복절은 자주 자유 주권의 회복이 요체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무엇을 회복해야 하는가.

첫째는 양심의 회복이다. 성경은 우리를 향해 ”선한 양심을 가지라“(벧전3:16)고 교훈한다. 선한 양심은 정직한 마음과 선한 행동이 삶으로 표출되는 마음과 행동을 의미한다. 마음과 행동이 괴리된 생활은 언제나 죄책감과 불안에 사로잡혀 살게 된다. 그리스도인은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정직과 선한 행동으로 살아가도록 힘써야 한다.

둘째는 바른 가치관의 회복이다. 물질 만능과 물질 우선을 추구하는 시대 속에서 그리스도인은 가치관의 변화를 통해 물질을 다스리며 살아야 한다. 물질이 나의 주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하며 ’돈을 사랑하는 자가 아니라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아는 자‘(히13:5)로 살기를 힘쓸 때 ’주는 나를 돕는자‘(히13;6)이시기에 염려 근심 없이 살 수 있다.

셋째는 바른 신앙의 회복이다. 바른 신앙은 예수 그리스도 중심의 신앙과 믿음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은 모두가 죄인 된 나를 구원하시기 위한 것이다. 자신의 믿음이 흔들릴 때가 있다. 이럴 때마다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히3:1)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히12:2)라고 성경은 가르쳐 준다.

어려운 때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지만 흔들리지 않고 굳건하게 승리자로 살아갈 수 있는 비결은 바르고 선한 양심의 회복, 바른 가치관의 회복, 바른 신앙의 회복에 있음을 깨닫고 그리스도와 함께 동행하기를 힘쓸 때 날마다 매 순간마다 회복의 기쁨을 누리며 믿음의 승리자로 살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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