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의 배성찬 총장 인준 부결에 대한 한일장신대학교 총동문회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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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의 배성찬 총장 인준 부결에 대한 한일장신대학교 총동문회 입장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4.10.14 19:5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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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준 부결의 결과는 내부적으로 학교를 싸움터로 만들고, 외부적으로 신입생들의 지원을 막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지방대학의 생존이 풍전등화인 상황에서 총회는 지방대학의 소멸에 더 힘을 보탠 결과이다. 총회의 인준 거부로 인한 혼란의 사태에 대해 총회가 전적으로 책임이 있음을 밝혀둔다.
한일장신대 전경

                 제목 : 한일장신대 전 총장 채은하 목사 [Web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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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장신대학교 전 총장 채은하 목사입니다. 주님의 선한 도우심을 믿는 우리 교단의 총대 목사님! 장로님! 저는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총장에 선출되어 절대적인 찬성으로 총회 인준을 받아 총장에 취임하고 일했습니다. 그러나 제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한 채 물러난 부끄러운 종입니다.

여러모로 부족함이 많았지만 학교를 위해 나름 최선을 다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저를 반대하고 음해하며 사퇴 압박에 내몰려 사임했으나 사실은 쫓겨난 총장입니다.

배총장 서리는 저를 쫓아내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온갖 방해와 압박을 가했습니다. 오로지 학교를 위해 저와 함께 일했던 보직교수와 직원들은 지금도 부당한 압력과 탄압을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여러 차례 받아보신 호소문은 안타깝게도 모두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호소문은 제가 겪은 실제보다 매우 정제되고 절제된 내용입니다.

존경하는 총대님! 악한 능력이 한일장신대학교를 지배하지 않도록 배총장 서리의 인준을 막아 주시기를 간절히 호소합니다. 학교가 다시 건강해지고 오래 전에 이 학교를 세운 초대 선교사님들의 예수 정신과 하나님의 주권이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도와주십시오.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거룩한 총회와 총대님들 위에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한일장신대학교 전 총장 채은하 드림.  
위 문자는 확인, 검증되지 않은 채, 총대들의 여론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25일 총대들의 투표 당시 설명은 없었다) 25일 오전 속회 전에 위와 같은 문자가 총회 총대 전원에게 배포되었다. 오전에 신학교육부 보고가 예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오후에 신학교육부의 보고 중에 설명없이, 배총장 서리만 투표로 인준부결하고, 나머지 총장서리들은 투표없이 인준을 했다(수년 전 장신대 임성빈 총장 인준부결과 같은 판박이 여론몰이 투표였다)

한일장신대학교 총동문회는 10월 10일(목) 오후 2시 30분에 임시총회를 개최하여 총동문회원 전체 명의로 총회에 총장 인준 부결에 대한 총동문회 입장문을 공문으로 접수 하고, 언론에 보도자료를 보내기로 결정하였다

  109회기 교단총회의 배성찬 총장 인준 부결에 대한 한일장신대학교 총동문회 입장
지난 9월 25일 창원 양곡교회에서 열린 109회기 예장통합 총회에서 한일장신대 배성찬 총장 인준을 유일하게 거부한 사태에 대해 참담한 심경이다. 배성찬 총장은 교단에서 인정한 한일장신대 이사들이 심사숙고하여 결정하여 선출했다.

대한민국 교육부의 면밀한 법적 검토를 걸쳐 임용되었다. 총장 선출 후, 배 총장은 1년여 동안 원활한 행정 업무와 학교의 정상화에 최선을 다해왔다. 이에 근거하여, 한일장신대학교 총동문회는 총장 인준을 거부한 109기 교단총회의 절차상 부당함을 지적하며 강력하게 규탄한다.

첫째, 한일장신대학교 총장은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이사회에서 결정했다.
이사회는 교단(통합)이 파송한 이사를 포함해서 15명의 교단 목사와 장로들로 구성되었다. 총장 선출은 이사회의 고유 권한이다.

총장 인준의 부적격 사유가 있다면, 이사회의 입장을 먼저 듣고 임명 절차 과정을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 하지만 총회는 그 어떤 이유도 없이 합법적 절차를 거쳐 선출한 총장의 인준을 부결했다. 총회는 총장 선출 과정의 인준 거부 사유를 명확하게 해명하라.

둘째, 배성찬 총장은 총회 헌법과 학교 정관에 규정된 적법한 자격을 갖추었다.
이사회는 총장 자격을 충분히 검토하고, 헌법과 학교 정관에 근거하여 적법한 후보로 인정한 사람을 투표로 총장을 선출했다. 하지만 총회는 배 총장 서리의 자격과 자질에 대한 어떤 이유도 없이 인준을 부결했다.

이는 지방대학교가 겪고 있는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외면한 결정이다. 총회가 소문과 풍설에 미혹되어 총장 인준 과정을 정치적인 이벤트로 전락시켰다. 이에 총회는 총장의 자격에 어떤 문제점을 발견했기에 인준을 거부했는지 선명하게 해명하라.

셋째, 배성찬 총장은 교육부에서 한일장신대학교 총장으로 인준을 받은 총장이다.
한일장신대학교는 정부의 교육부와 총회의 감독을 받는 교육 기관이다. 이미 교육부는 배 총장의 선출에 면밀한 법적인 검토와 승인을 거쳐서 결격사유가 없는 총장으로 확인했다. 이를 특별한 사유 없이 총회가 인준하지 않은 태도는 학교의 혼란을 가중시킨 행위이다.

한일장신대학교는 모든 지방대학이 겪는 신입생 감소와 재정 악화로 크나큰 진통을 겪고 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새로 선출된 총장을 중심으로 다시 하나 되어 학교 생존을 위해 처절한 몸부림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인준 부결의 결과는 내부적으로 학교를 싸움터로 만들고, 외부적으로 신입생들의 지원을 막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지방대학의 생존이 풍전등화인 상황에서 총회는 지방대학의 소멸에 더 힘을 보탠 결과이다. 총회의 인준 거부로 인한 혼란의 사태에 대해 총회가 전적으로 책임이 있음을 밝혀둔다.

이에 한일장신대학교 총동문회는 총장 인준 부결 사태로 인해 대학의 위기 상황을 심화시킨 총회의 결과를 받아들일 수가 없다. 아울러 행정당국과 교단의 안팎에 이러한 중대한 사실을 알리고, 현재의 비상사태를 초래한 총회에 강력히 저항하는 바이다.

1.한일장신대학교 법인 이사회가 총장을 선출하는 데 있어서 어떤 부당한 행위를 했는가?
2.배성찬 총장의 자격에 어떤 부적격 사유가 존재하는가?
3.총장 인준 부결이 초래할 학교의 파장과 혼란에 대해서 총회는 어떤 대안이 있는가?

위 질문에 대한 타당한 총회의 소명이 없다면, 한일장신대학교 총동문회는 총회의 결정을 거부하고, 배성찬 총장을 중심으로 학교를 운영해 나갈 것임을 선언한다.

2024년 10월 10일.

한일장신대학교 총동문회장 문화규 목사외 11,400여명 동문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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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문수 2024-10-18 14:44:0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59/0000026246?lfrom=kakao

나문수 2024-10-18 14:41:22
기자님~ 저는 동의 한적 없는데요 11,400여명 이름 다 밝혀야지~ 그리고 채은하 목사님 실명 올렸으니~ 문화규 목사 명예회손으로 올려야 합니다. 저는 신학부 신대원 모두 나온 사람으로 전혀 동의한적 없습니다. 문화규 목사는 11,400여명 동문일동 내용을 철회하기를 동의합니다. 법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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