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관절염 치료제, 일본에 5000억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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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관절염 치료제, 일본에 5000억 수출
  • 박건형 기자
  • 승인 2016.11.0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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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코오롱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퇴행성관절염 세포 치료제 ‘인보사(Invossa)’를 일본에 수출했다. 계약금과 기술 개발 단계별로 받기로 한 금액이 5000억원으로, 국내 제약·바이오업체가 단일 국가에 수출한 금액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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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보사는 이웅열 코오롱 회장이 1996년 취임 후 ‘그룹의 미래’로 육성해온 바이오 사업의 첫 성과물이다. 개발에 17년이 걸렸고 개발비도 1000억원 이상 들었다.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코오롱생명과학은 “계약금 273억원과 일본 내 임상시험·허가·상업화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 4716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일본 미쓰비시다나베제약과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일본 관절염 치료제 1위 기업인 미쓰비시다나베제약은 이번 계약으로 인보사의 일본 내 독점 개발·판매권을 갖는다. 코오롱생명과학은 5000억원과는 별도로, 제품이 출시되면 판매 금액의 10% 이상을 로열티로 받는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의약품 관리가 엄격한 일본 시장에 수출하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에서도 코오롱 현지 법인인 티슈진을 통해 인보사의 임상 2상을 마쳤고, 임상 3상을 내년 초 시작할 계획이다. 예정대로라면 3~4년 내에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아 출시할 수 있다. 이우석 대표는 “2018년까지 생산시설 증설과 후속 신약 개발 등에 1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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