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질만 잘해도 치아건강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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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질만 잘해도 치아건강 OK”
  • 헬스경향 최신혜 기자
  • 승인 2015.06.13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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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까지 잘 닦으면 치주질환까지 예방

          김명섭 강남사과나무치과 원장 “양치질만 잘해도 치아건강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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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섭 강남사과나무치과 원장

잇몸까지 잘 닦으면 치주질환까지 예방 식후 30분 지나서 해야 치아 무리 안가

치아는 신체건강과 직결되는 부위다. 저작능력은 소화기능을 도울 뿐 아니라 뇌 자극(치매 발병 등)과도 연관된다. 치주염이 중풍, 당뇨를 가속화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치아 1개의 가치는 3000만원에 달할 정도로 매우 높다. 강남사과나무치과 김명섭 원장을 만나 치아를 건강하게 오래 쓰는 방법에 대해 들었다.

김 원장은 “치과 3대 질환인 충치, 치주염, 부정교합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칫솔질과 꾸준한 정기검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칫솔질만 꼼꼼히 해도 치아에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며 “단 ‘제대로’ 해야 하며 잘못된 방법으로 여러 차례 칫솔질을 한다고 해서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원장에 따르면 양치질을 할 때 치아뿐 아니라 잇몸까지 잘 닦아야 치주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치주염은 흔히 풍치라고도 하는데 치태, 치석 등이 잇몸뿌리에 붙으면서 세균과 독소가 생겨 뿌리조직이 파괴되는 질환이다. 병의 정도에 따라 치은염(gingivitis)과 치주염(periodontitis)으로 나뉜다. 치은염은 비교적 가볍고 회복이 빠르다. 잇몸, 즉 연조직에만 국한된 형태를 말하고 염증이 잇몸과 잇몸뼈 주변까지 진행된 경우를 치주염이라고 한다.

김 원장은 “정기검진을 통해 치석을 제거하고 치아질환을 조기발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유치가 나는 시기인 6개월~만 3세부터 치과와 친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유치는 씹는 역할 외에도 영구치를 위한 공간 확보, 발음, 턱뼈성장 유도 등 다양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때 잘 관리해야 부정교합, 덧니 등을 예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치아건강을 지키고 싶다면 치아에 좋은 음식을 먹고 식사 후 청결을 유지하는 등 생활습관에도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탄산음료는 치아건강에 좋지 않아 피해야 한다. 또 식사 후 30분 정도 지난 후 양치질하는 것이 좋다. 음식물이 무기질을 빼앗아 말랑말랑해진 치아에 바로 칫솔질을 하면 치아가 손상되기 쉬워서다.

한편 임신 계획 전이나 해외 장기체류 예정인 경우 반드시 미리 치과검진을 받아야 한다. 임신 전후에 치아가 많이 손상될 뿐 아니라 임신 중에는 치과치료를 받기 어렵고 외국의 경우 우리나라보다 치료비용이 훨씬 비싸기 때문.

김 원장은 “치아문제로 이상징후를 느꼈을 때는 이미 늦은 경우가 많으며 치아는 치료 후에도 흔적이 남아 예전과 똑같은 상태로 되돌아갈 수는 없다”며 거듭 조기검진 · 조기치료를 강조했다. 이어 “꾸준히 믿고 다닐 수 있는 치과를 찾아 6개월~1년에 한 번 정도 점검하면 비용도 적게 들고 고생도 덜 하는 데다 치료시간도 줄일 수 있어 일거삼득”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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