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제27대 재단이사장에 류영모 목사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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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제27대 재단이사장에 류영모 목사 선출
  • 이대웅 기자
  • 승인 2015.06.1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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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공감으로 새 60년의 주춧돌 놓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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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영모목사

CBS기독교방송 재단이사회는 18일 CBS 본관 재단이사회실에서 제27대 재단이사장에 류영모 목사(사진·예장 통합, 한소망교회 담임)를 선출했다. 현 이사장 권오서 목사를 비롯해 모든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CBS 창립 60주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새로운 60년을 시작하는 뜻깊은 시기에 그 막중한 책임자로 류 목사를 세운 것. 류영모 목사는 그 동안 CBS 이사로서 수고했으며, 방송설교자로 CBS 방송선교의 새 장을 여는 데 헌신과 열정을 다했다. 특히 CBS 성서학당 프로그램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시청자들에게 쉽게 전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류영모 목사는 “먼저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린다. 부족한 사람을 선택해 주신 이사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리며, 또한 CBS를 사랑하는 한국교회와 성도의 선택으로 알고 감사드린다”며 “CBS기독교방송은 우리나라 최초의 민영방송으로서, 한국교회가 우리 사회와 민족을 위해 세운 선교방송이다. 이 설립정신을 분명히 잘 지켜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CBS는 지난 60년 동안 진리와 정의에 기초하여, 우리 사회가 독재 권력으로 신음할 때도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었다”며 “지금은 우리 사회나 한국교회나 대단히 힘들고 험난한 시대이다. 따라서 CBS는 다시 그 어느 때보다도 ‘정도언론’으로서의 자기 목소리와 자기 역할이 절실히 필요한 때다. CBS 60년을 바탕으로 다시 60년의 새 역사를 쌓는다는 마음으로 주춧돌을 놓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방송 환경은 안팎으로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 이런 시대에 필요한 것은 신뢰할 수 있는 소통과 공감의 폭을 넓히는 지혜”라며 “그래서 요셉이 7년 흉년을 대비하여 축복의 기회로 변화시킨 것처럼, 한국교회와 함께 기도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특히 NCCK 등 연합기관들의 갈등을 해소하고, 지혜를 모아 본 교단과의 막힌 통로를 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마치 기러기가 선두를 서로 바꾸어 가며 멀리 비행하는 것처럼, 우리 사회와 한국교회가 모두 높이 날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한국교회와 성도께 다시금 감사드리며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재단이사장 이·취임식은 7월 2일(목) 오전 11시에 CBS 사옥에서, 이사장 취임 감사예배는 7월 13일(월) 오전 11시 한소망교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류영모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서기를 지냈으며, 현재 장로회신학대학교 총동문회장과 한·중 기독교교류협회 상임대표회장으로 있다. 가족으로는 선혜령 사모와 슬하에 딸 단비와 아들 단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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