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는 하나님이 사람을 도구로 사용해서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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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는 하나님이 사람을 도구로 사용해서 하신다.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0.02.11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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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CC 영어훈련은 혹독하다. 학교에 들어서면 “English Speak Zone”이라고 쓰여 있다. 학교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네팔어는 사용할 수 없고 영어만 사용한다. 어기면 페널티가 있다. 먹고 놀고 떠들고 예배하고 강의 듣고, 처음에는 눈물을 흘리지만 1년만 견디면 영어로 어떤 사역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NNCC 학위 수여식
NNCC 학위 수여식

네팔 새언약신학대학교(NNCC)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모두가 기적이라고 말한다. 한국 선교역사에서 7년 만에 이런 신학교를 설립하고 운영하는 사례가 없다고 한다. 교수 19명, 직원 5명, 학부(B.Th) 78명, 대학원(MA) 10명, 신학대학원(M.Div) 첫 학기 13명, 방과 후 어린이교실 100여명, 지방의 10 개 신학교 신학생(C.Th) 300여 명, 학교부지 2,200평 건평 1,000평, 농장 4,500평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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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CC는 카트만두 동남쪽 540Km '이타하리' 에 위치하고 있다. 버스로 14시간 거리에 있는 이타하리라는 작은 도시에 2013년 7월에 세워졌다. 신학교를 세우러 갈 때 만난 카트만두 선교사들이 “권 목사님 반드시 실패합니다. 시골 어디에서 교수를 초빙합니까? 시골 어디에서 학생들을 모집합니까?” 그것은 다 기우였다.

현재 학생 수나 신학교 건물의 규모 면에서 네팔에서 가장 큰 신학교가 되었다. 하나님이 이루어 주신 기적이다. 어떻게 이런 기적이 일어났는가? 사람이 아닌 하나님이 신학교를 세우셨고 사람은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어 이런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선교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다.

갈릴리신학교

예수님은 갈릴리 어부들을 불러 무형 신학교를 세우시고 제자를 양성하여 세계복음화를 도모하셨다. NNCC 학생들은 진짜 시골사람들이다. 수도 카트만두를 가본 학생이 거의 없다. NNCC 소재 '이타하리'도 자신들이 밟은 가장 큰 도시인 아이들도 많다. 참으로 아침이슬 같은 영혼이 깨끗한 청년들이다.

하나님은 네팔복음화 뿐 아니라 세계선교의 비전도 주셨다. 세속화되지 않은 정말 깨끗한 청년들이기에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는 저들을 어떻게 부르신 이의 뜻대로 훈련시킬 수 있을까 우리의 과제이다. NNCC 학부생들은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며, 강의는 영어로 진행된다. 장학금은 전학생에게 혜택을 주려고 하지만 역부족이다(일인당 한화 월 3만원).

영어교육 : NNCC 영어훈련은 혹독하다. 학교에 들어서면 “English Speak Zone”이라고 쓰여 있다. 학교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네팔어는 사용할 수 없고 영어만 사용한다. 어기면 페널티가 있다. 먹고 놀고 떠들고 예배하고 강의 듣고, 처음에는 눈물을 흘리지만 1년만 견디면 영어로 어떤 사역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NNCC에는 청소 및 관리직원이 없다. 1,000평의 건물을 학생들이 매일 아침 청소하고, 시설에 고장이나 기타문제가 생기면 그중 재능 있는 학생이 문제를 해결한다.

새벽기도회는 5시30분 6시30분, 오전 8시-12시까지 수업을 하고 오후는 자유롭다. 그러나 캠퍼스 밖을 나가는 학생은 거의 없다. 저녁 8시-9시에는 기도와 찬양훈련을 한다.

NNCC 수업모습
청년집회모습

Mission Trip : NNCC는 방학 전 2주간 산악지대 선교여행을 한다. 미전도 종족은 네팔의 깊은 산속에 살고있는 부족들이다. 학생들은 배낭을 짊어지고 3,000-4,000m 의 높은 산을 넘어가 복음을 전한다. 전하는 사람이 없다면 들을 수 없고, 듣지 못하면 믿을 수 없다. 학생들은 산 넘고 계곡건너 산속에서 마을에서 자고 “예수 믿으세요” 하며 축호전도를 한다.

NNCC 졸업생 : 1-2기 신학교 졸업생 중 7명이 교회를 개척했고, 3명이 한국신학교에 유학을 왔다. 장로회신학대학교대학원 기독교교육학과(MA)에 유학 온 학생이 4학기 연속 “all A”를 받고 졸업 논문이 최우수 논문(Summa Cum Laude)으로 선정되어 졸업한다. 지도교수가 Ph.D(철학박사) 후 교수를 하면 좋겠다고 추천을 하셨다. 네팔 시골에 있는 무명 신학교의 수준이 입증되어 정말 다행이다.

국제신학교협의회 가입 : 학교의 국제적 인정을 위하여 IATA(국제신학교협의회, 130여 신학교협의회) ATA(아세아신학교협의회, 270여개 신학교협의회) 가입했다.

10개의 지방 신학교(Mobile 신학교, MTEP)

네팔 동부지역은 16개주의 넓은 지역으로 신학교가 없다. 2,000여 교회 목회자 중 신학을 정식으로 공부한 목회자가 1%미만이다. 이들의 요청으로 지방 신학교를 시작했다. 학생들을 NNCC로 오라고 하면 3-4일씩 걸리므로, 교수들이 직접 움직이기에 Mobile 신학교라 한다.

교수 2명이 일주일간 집중교육으로 2과목을 가르친다. 3년6학기의 신학교 커리큘럼을 가지고 진행한다. 학생들은 주로 목회자, 목회자후보생, 평신도지도자들이다. 열개의 신학교에서 300여 명을 교육한다. 교육의 힘은 학생들이 변하고, 교회가 변하고 지역사회가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MTEP가 소문이 나자 인근 주()에서도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1년에 한곳씩 증설하여 10개가 되었다. 심지어 서부지역에서도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동부지역에서의 복음의 불꽃을 서쪽으로 진군하여 전 네팔을 속히 복음화하기 위해 기도하고 있다.

교수생활비와 학생들의 일주일간 먹고 자는 비용은 NNCC 몫이다. 1년에 한곳씩 증설계획을 세우고 있으나 하나님이 급하신 것 같다. 역사를 기대하며 기도 중이다.

주일학교
어린이 주일학교, 흰두교 대신 성경 교육을 받고 있다.

어린이교육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네팔은 지금 어린이 전도의 황금기이다. 이 때를 놓치면 안 된다. 필자(권승일 목사)는 6.25전쟁 후 50년 대에 주일학교를 다녔다. 그때는 주일학교에 어린이들이 넘쳤다.

그 어린이들이 장성해서 한국교회 부흥의 주역이 되었다. NNCC는 졸업생교회를 중심으로 방과 후 어린이 교실을 운영하고, 우선적으로 NNCC 인근지역과 동부지역 10개 지방 신학교 중심으로 그 지역 모든 어린이를 주님께 인도하는 꿈을 하나님께서 주셨다.

일차적으로는 한국 어린이전도협회 팀이 와서 우리학생들과 지역교회 교사 전도 훈련을 시켜서 지속적으로 교회로 인도하려고 한다. 교회로 인도된 어린이들을 위한 교재도 준비했다. 네팔에는 주일학교공과가 없다. 우리는 주일학교를 위한 영어로 된 3년6학기용 교재를 선택하여 1년간 네팔어로 번역해서 금년 2019년 8월에 12,000권을 발간했다.

10월에는 교사강습회를 개최했다 이제 교재보급과 동시에 어린이교육을 시작한다. 어린이 한 명이 얼마나 중요한가? 그런데 산골과 농촌에 수많은 어린이들이 있다. 저들을 모두 주님께로 인도하여 네팔복음화를 속히 이루소서 기도를 쉬지 않고 하고 있다.

청년교육

홍수재난 구호물자 전달

네팔청년의 문제는 꿈이 없다는 것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졸업해도 일터가 없다. 국내 산업이 거의 없기에 그나마 한국 등 외국근로자가 유일한 꿈이다. 저들에게 주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인생의 꿈을 갖게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NNCC는 2019년 10월 처음으로 네팔 동부지역에서 400여명이 참가하는 청년집회를 주관했다. 지방에서 400여명을 2박3일간 먹이고 재울 장소가 지금까지는 없었다. 10대 후반 20대 초반의 어린 청년들이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비전을 발견케 한다면 저들을 위해서 네팔을 위해서 대단한 일인 것이다. NNCC는 청년들을 위한 계획과 기도를 쉬지 않을 것이다. 

후원계좌:우리은행 1005-402-220257 예금주 : 러브네팔.

네팔 선교 1부 권승일 목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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