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이 좋아 땅을 베게 삼아 피어난 꽃
지지리도 못남과 겸허함으로
숨죽여 피어난 꽃 민들레
지지리도 못남과 겸허함으로
숨죽여 피어난 꽃 민들레
민초의 꽃 민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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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 좋아 땅을 베게삼아 피어난 꽃
지지리도 못남과 겸허함으로
숨죽여 피어난 꽃 민들레
일제 강점기 때 한민족의 허기진
갈증으로 피어난 듯
이직도 풀지 못한
숙제를 해마다 하는구나!!
오가는 이 발길에
쓰디 쓴 내공을 키우며
아파도 환하게 처연한 미소를 짓는다.
마지막 가는 길엔 타들어간 속내로
쓰디 쓴 탕약 속에서 노랗게 베시시 웃는다.
글손출판사 대표 이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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