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아이들의 어머니, 아이티 김혜련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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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아이들의 어머니, 아이티 김혜련 선교사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0.07.19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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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토프랭스 길거리에서 구걸하며 희망 없이 살아가는 아이들을 40명을 데리고 사는 어머니로 삶을 살게 되고, 이곳을 거쳐 간 길거리 아이들만 100여명이 이르른다. 모두 예수를 영접하고 세례를 받은 구원 받은 자로 삶이 바뀌는 역사가 일어났다. 이렇게 많은 대 가족을 이루며 굶지 않고 9년의 세월을 지낼 수 있도록 하나님은 오병이어 같은 기적으로 먹이시고 입히셨다.
아이티 이혜련 선교사 
아이티 김혜련 선교사 

아이티 대 지진은 2010년 1월 13일 아이티의 수도인 포르토프랭스 인근 지표면으로부터 13 킬로미터 깊이에서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아이티 대통령궁(르네 프레발 아이티 대통령은 무사했다.)과 국회 의사당을 포함한 포르토프랭스의 주요 건물들이 붕괴했거나 크게 손상됐으며, 교도소, 공항, 병원 등 국가중요 시설이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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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토프랭스의 교도소가 붕괴되어 약 4000명에 이르는 수감자가 탈출했다. 국제 적십자 위원회는 이번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인구가 아이티 전체 인구의 1/3인 3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 바 있었다. 실제 사망자는 30만 명이 넘었으며 부상자 수도 30만 명에 달하였다.

이 무렵 UN (United Nation) 평화유지 부서 소속 여성정책담당관으로 아이티에서 근무를 시작한 김혜련은 아이티 여성의 정치 참여와 성폭력 근절과 방지 대책에 관련된 일을 하면서, 지진 현장에서 헌신하는 한국인 선교사들과도 교류를 하게 되면서 예수를 만나고 영접하게 되었다.

급하게 부르신 주님, 순종으로 답한 김혜련 선교사

그녀가 2010년 아이티 지진으로 인해 유엔에서 근무하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하나님께서 그녀를 향한 계획이 있었다. 그녀는 모태 신앙의 가톨릭 신자였다. 그런 그녀가 주변의 선교사님들의 권고를 받아드려 아이티에서 세례를 받았다. 그리고 바로 아이티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아이티를 떠나 유엔본부가 있는 뉴욕으로 멘하탄으로 옮겨갔다.

이때부터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마음속에서 놀라운 변화가 시작되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택시 안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전도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 후 주님의 강한 부르심이 있었지만, 김혜련은 이렇게 예수를 영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을 부르시는 하나님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나 주님의 부르심은 너무 강했다. 결국 성령의 이끄심에 따라 인간적인 선교대책도 없이 아이티 포토프랭스로 돌아가게 되었다.

이혜련 선교사의 대가족, 야생마같은 이들에게 신앙심을 심고주고 있다.  
김혜련 선교사의 대가족, 야생마같은 이들에게 신앙심을 심고주고 있다.  

아이티를 정리하고 떠난지 얼마 되지 않은 유엔 직원이 평신도가 되어, 아이티로 갑자기 돌아온 것에 아이티 선교사들은 불안한 눈길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신학도 안했고, 파송교회나 후원단체도 없고, 세례 받은 지도 얼마 안 되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르심과 은사에는 후회함이 없듯이 성령은 사람들의 생각과는 전혀 다르게 직접 김혜련 선교사를 이끌어갔다

주님께서 그녀를 영으로 인도하시며, 야곱의 사다리를 환상으로 보여주시고, “예배하라“라는 첫 사명을 주셨다. 그녀는 이에 순종하여 봉사자로 온 아이티 청소년들을 이끌고 북을 치며 난민텐트촌을 돌면서 길에 멈추어 매일 매일 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그 첫 사역을 시작하였다.

이후 이 예배 사역은 지금까지도 그녀의 가장 중심 사역이라고 했다. 야곱의 사다리를 보여주시면서 어느 곳에서든 제단을 쌓고 예배를 드리면, 하늘 문이 열리고 하나님의 임재하심이 함께 하게 된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다. 이렇게 무조건적으로 예배로 순종하였더니, 사역에 놀라운 기적들이 일어났다고 김혜련 선교사는 간증했다.

이후, 길거리 아이들을 하나씩 데려다가 키우게 되었고, 숙소와 학교를 열어 이들의 인생이 바뀌는 놀라운 역사들을 이뤄가기 시작했고, 아이티 심장병 아이들을 한국으로 데려와서 심장수술을 해줘서 지금까지 72명의 아이들에게 새 생명을 주는 일도 하게 되었으며, 미혼모로 아이를 데리고 살고 있는 어린 여성들에게 직업 교실을 열어서 아이를 길거리로 내몰지 않고 스스로 아이를 돌보게 하는 사역의 지경이 점점 넓어 졌다.

이 많은 대가족과 많은 사역들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하나님의 오병이어 같은 기적으로만 가능한 것 이었다. 김혜련 선교사는 이를 신명기 8장 2-3절을 이루신 하나님의 놀라우신 기적이요 사랑이라고 고백한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신명기 8장 2-3절)

함께 사는 아이들과 즐거운 한 때,  
함께 사는 아이들과 즐거운 한 때,  

호사다마이거나 성장을 위한 진통일 수 있는 일이 최근에 발생했다. 현재 40여 명의 길거리 아이들이 세 들어 살고 있는 건물을 지난 7년 동안 많이 투자하고 깨끗하게 관리를 했더니 주인이 욕심을 내어, 네가 키우는 네 자식들 데리고 당장 나가라고 소리치며 고소 고발까지 했다.

다행이 법적으로 승소해서 계약이 만료되는 2021년 4월까지는 살 수 있지만, 당장 가야할 곳을 찾아야 했다. 아직도 딱히 후원이 정해져있지 않는 김혜련 선교사는 어디에 후원을 이야기를 해야 할 지 막막했다.

그런데 이주 전, 주님께서 김혜련 선교사에게 환상을 보여주셨다. 그것은 예레미아 32장 이었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의 포로로 다 끌려가는 시점인데 주님께서는 예레미아에게 땅을 사라 하신 것이었다. 이 환상을 보여주시더니 김혜련 선교사에게 “땅을 사라“ 말씀하셨다.

김 선교사는 “주님 바이러스 기간에요?”라고 답하고는 정말로 이 환상이 자신에게 한 말씀인지 확신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바로 그 다음 날, 3년 전에 잠시 다녀갔던 미국인 부부에게서 연락이 왔다. 그동안 연락이 단 한 번도 없던 이 부부가 오만 불(한국 돈으로 약 육천만원)을 헌금하면서 필요한 곳에 잘 써달라고 했다.

김혜련 선교사는 이 헌금과 환상을 그때까지도 연결해서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데 며칠 뒤에 또 한 아이티 청년이 좋은 학교 건물이 나왔는데 살 생각이 있냐면서 땅을 보여주었는데, 정말 깨끗하고 훌륭한 건물인데 40만 불(약4억8천만원)을 집주인이 요구한다고 했다. 그제 서야 김 선교사는 주님께서 이 집을 사게 하려는 뜻으로 이 모든 일을 시작한 줄 알게 되었다.

물론 지금도 해결책은 없다. 하지만 김혜련 선교사는 주님께서 시작하셨으니 주님께서 이루어가지 않으시겠냐 고 하면서 금식과 기도로 이 땅을 살 수 있는 40만 불을 하나님의 감동으로 누군가가 헌금해주시기를 기도하고 있다.

김혜련 선교사는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학부와 석사를 마치고, 최연소의 나이로 한국의 한 당의 정책전문위원을 시작으로 정치권에서 일하였고,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사무국장으로 일하면서 한국여성을 위한 여성경제인의 날도 제정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여성경제인진흥에 관한 법률을 직접 발의하고 통과시켜 수많은 여성들에게 희망을 주기도 했다.

그리고 유엔에 진출하여 일하다가 현재는 아이티 수도인 포토프랭스에서 길거리 아이들의 어머니로, 미혼모들의 보호자로 살고 있으며, 현재 미국 보스톤에 있는 고든 코넬 신학교에서 온라인으로 목회학 석사를 수학중이다. 이어서 선교학 및 리더십으로 박사과정을 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현재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 파송선교사이며, DFI 선교단체장 및 아이티 선교사로 활동중이다.

성령의 감동이 있는 하나님의 자녀는 기도와 재정후원으로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 할 수 있다.

한국에서 후원계좌 1. 국민:220437-04-002217/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아이티 단독 계좌로 사용. 소득공제가 필요하면 ‪031-770-7860‬(선교실 조현종)으로 연락 후 후원하실 수 있음.(세금공제 2.5%)

2.선교사 개인후원 신한은행 : 110-466-665841 성명 : Kim Hye Ryun(영문으로 기입부탁)

참고 김헤련 선교사 사역을 돕기위해 은행 계좌는 기자가 요청하여 받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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