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 홈스쿨링 보도했던 이란 기자, 1년 만에 석방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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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 홈스쿨링 보도했던 이란 기자, 1년 만에 석방돼
  • 박동현 기자/강혜진 기자 
  • 승인 2020.09.1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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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15일(현지시각) 지난 2019년 9월부터 수감 중이던 쿠바넷(CubaNet) 소속 로베트로 큐오네스 하세스(Roberto Quiñones Haces·63) 기자가 9월 4일 관타나모 수용소에서 석방됐다고 전했다.
▲이란 국기. ⓒWikimedia Commons/Nick Taylor
▲이란 국기. ⓒWikimedia Commons/Nick Taylor

기독교 목회자와 홈스쿨링 학부모들의 체포·감금·재판에 관해 보도한 혐의로 1년 가까이 수감됐던 쿠바 언론인이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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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15일(현지시각) 지난 2019년 9월부터 수감 중이던 쿠바넷(CubaNet) 소속 로베트로 큐오네스 하세스(Roberto Quiñones Haces·63) 기자가 9월 4일 관타나모 수용소에서 석방됐다고 전했다.

하세스 기자는 라몬 리갈 목사와 그의 아내, 교인들의 재판을 취재하던 도중, 불복종과 저항에 따른 범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들 부부는 2019년 4월 쿠바 공립학교의 사회주의 및 무신론 교육에 대한 우려로 자녀들을 홈스쿨링한 혐의로 체포됐다.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그는 노동수용소에서 1년형을 선고받았다. 미 국제종교자유위원회(Commission on International Trial Freedom, USCIRF)를 비롯한 다른 인권단체들은 수감 기간 내내 이들 부부와 하세스의 석방을 요구해 왔다. 

이번 석방과 관련,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그의 석방은 너무 늦은 감이 있다”며 “그의 혐의는 확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의 수감과 재판은 쿠바 정권의 법적 규범에 대한 전형적이고 노골적인 무시로 얼룩졌다”며 “쿠바 당국은 재판 몇 분 전까지도 하세스 기자에게 관련 혐의를 알리지 않았고, 법정 내의 법적 대리인도 허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작년 12월 쿠바가 미 국무부의 ‘종교자유특별우려국’ 목록에 포함될 때, 폼페이오 장관은 “쿠바 정권이 더 투명한 사회를 위해 일한 것이 유일한 ‘범죄’로 남아있는 언론인을 감금한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이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쿠바 정권은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비판자들을 침묵시킬 뿐 아니라 표현의 자유에 대한 권리, 공정한 재판을 보장받을 권리 등을 침해한다”고 강조했다. 

미 국제종교자유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월 채택된 쿠바의 새로운 헌법은 종교의 자유에 반하는 형태로 개정됐다. 이어 정권은 이같은 법 개정을 반대하는 종교 지도자들을 공격적으로 겨냥했다. 

종교 지도자들을 압박하기 위해 반복된 경찰 소환, 심문, 구금, 위협, 종교 지도자들을 ‘반혁명가’라고 부르는 전술 등이 사용됐다. 

UUSCIRF 연례보고서는 “쿠바의 종교 자유 상황에 대한 정보 수집은 여전히 어려운 과제이지만, 한 NGO는 쿠바가 종교나 신앙의 자유를 침해한 사례가 2018년 한 해 동안 151건에서 260건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새 헌법이 종교자유에 대한 보호를 약화시켰다는 우려를 제기한 종교 지도자들은 2월 헌법 개정을 위한 국민투표가 실시될 때까지 극심한 증오와 압력에 직면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쿠바 당국은 과거 종교 지도자들과 인권 운동가들이 쿠바 내 종교 자유 침해와 관련된 증언을 위해 미국으로 가는 길도 차단한 적이 있다. 

작년 쿠바 정부 관계자들은 헌법 개정에 대해 목소리를 낸 4명의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미 국무부에서 개최한 제2차 ‘종교자유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막아 국제 사회의 비판을 받았다. 

출처 : https://www.christiantoday.co.kr/news/33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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