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금지법 저지만으론 부족... 확실한 동성애 대응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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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금지법 저지만으론 부족... 확실한 동성애 대응책 필요”
  • 강혜진 기자
  • 승인 2016.03.07 2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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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합동 '할랄·동성애 반대 세미나'서 이용희 교수 발표
▲ 이용희 대표 ⓒ강혜진 기자

예장 합동(총회장 박무용 목사) 사회부가 23일 서울 남현교회(이춘복 목사)에서 '할랄·동성애 반대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는 최근 할랄식품산업과 차별금지법안 등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열려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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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동성애를 주제로 발표한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 대표)는 "현재 한국교회는 동성애 차별금지법에 대한 중요한 국면에 이르렀다. 차별금지법이 통과될 경우, 동성애를 정상으로 인정하고 성교육 시간은 물론 모든 경우에 동등하게 대우해야 한다. 동성애는 합법이 되고, 동성애를 죄라고 하는 성경은 불법적인 책이 되고, 동성애를 죄라고 가르치는 교회는 불법 집단이 되어 처벌을 받게 된다"고 우려했다.

지난 2007년, 2010년, 2013년 3차례 발의된 차별금지법안에 따르면, 동성애에 대해 부정적 언급을 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고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돼 있다. 2010년 법안의 경우 반복적인 처벌도 가능하다는 조항도 포함돼 있다.

이 대표는 "하나님께서 정해 주신 윤리의 기준이 무너지면, 그 다음부터 걷잡을 수 없이 나가게 돼 있다. 동성애가 인정되면 일부다처, 나아가 근친상간·소아성애·수간(동물과의 성행위) 등 극단적 행동도 개인의 성적 지향으로 인정되어 합법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동성애가 합법화된 헝가리·핀란드·네덜란드·덴마크 등에서는 근친상간·소아성애·수간이 합법화됐고, 수간 매춘까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할랄·동성애 반대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강혜진 기자

이 대표는 "작년 12월 서울대 총학생회장에 레즈비언으로 커밍아웃한 김보미 씨가 높은 지지율로 당선됐다. 대한민국의 최고 지성이라고 하는 서울대의 현주소다. 이는 일반 대학만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에는 신학대에까지 동성애 옹호가 번지고 있다. 저는 이를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성애를 반대해야 하는 이유,이 대표는 동성애를 반대해야 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첫째, 동성애는 에이즈를 확산시킨다. 동성애자는 일반인에 비해 에이즈에 걸릴 확률이 200배 이상이다. 에이즈로 인한 사망자는 전 세계 연간 210만 명이며, 2001년 이후 에이즈에 감염된 10대 남자 청소년 중 54%가 동성애(복지위 이기우 의원 국감 자료)로 인한 것이었다.

한국의 출산율은 부부 2명당 1.19명으로 세계 최하위인데, 동성결혼이 만연할 경우 더욱 떨어지게 된다. 일반인과 비교할 때 게이들의 평균 수명은 25~30년 더 짧고, 청소년 게이 자살률은 4배 이상이며, 암 발병율은 2배다.

둘째, 동성애는 결코 유전이 아니다. 설문에 의하면 동성애 빈도가 14~16세의 청소년기에 큰 도시에서 자랐을 경우 높고, 시골에서 자랐을 경우 낮다. 이처럼 동성애는 성장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정상적인 사람도 동성애 분위기를 휩싸이면 동성애를 배우게 된다.

셋째, 동성애 합법화한 선진국들이 진통을 겪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 교육청의 성교육 커리큘럼의 경우 3학년(8세) 때 동성애와 성정체성을, 6학년(11세) 때 자위의 즐거움을, 7학년(12세) 때 이성 간 성행위 및 항문성교에 대해 가르친다.

캐나다 토론토 교육청은 유치원에서 동성애와 트랜스젠더는 정상이라는 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동성애자들의 주장을 그대로 반영하는 교육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학교 측은 학부모에게 이 같은 커리큘럼에 대해 사전 공지를 할 필요가 없으며, 학부모가 자녀의 수업 참여 여부를 결정할 권한도 없다.

동성애법이 통과되고 동성결혼이 허용된 매사추세츠주 공립 중·고등학교에서는 동정녀 마리아를 레즈비언으로, 노아를 방주에서 동물과 성행위를 한 인물로, 동방박사를 에이즈 환자로 묘사했다. 모든 공립학교 뿐 아니라 심지어 유치원에서조차 동성결혼을 정상으로 가르치고 있다. 메사추세츠에서 자신의 아이에게 동성애를 가르치는 것을 원치 않은 학부모가 학교에 항의하자, 학교 측은 아이의 부모를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아버지를 감옥에 보냈다.

▲ 주요 인사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강혜진 기자

확실한 동성애 대응 방안은, 이 대표는 "차별금지법안을 막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확실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다음과 같은 4가지를 주문했다.

첫째, 성과학연구소를 설치하여 동성애가 유전이 아님을 과학적으로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개신교인들이 전체 인구의 18%인데, 다수결에서 이길 수 있어야 한다. 국민을 교육하고 계몽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성인 에이즈 감염자 수는 4배, 2000년부터 14년간 청소년 에이즈 감염자 수는 2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에이즈 환자 1명당 들어가는 연간 치료비가 약 6,000만 원으로, 1만 명씩 10년이면 6조 원이다. 이것이 모두 세금으로 충당된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가 1990년대까지만 해도 에이즈 청정국가로 모범 케이스였다. 당시만 해도 에이즈 예방 교육을 분명히 시켰는데, 진보 정권에서 국가인권위원회가 만들어지고 에이즈 예방 교육이 사라지면서 오히려 동성애를 앞장서서 홍보하게 됐다. 그 결과 2013년 현재 우리나라는 에이즈 환자 1만 명을 돌파해 에이즈 위험국가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셋째, 언론과 미디어, SNS를 잘 활용해서 국민들을 깨워야 한다. 우리는 동성애자들을 혐오하지 않는다. 동성애자들도 분명히 구원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가르쳐야 한다. 마약·알코올 중독과 같이, 동성애도 치유 프로그램 등을 개발·배포해야 한다.

넷째, 동성애는 국가적 차원이 아닌 세계적 영적 전쟁이다. 동성애를 반대하는 아프리카의 여러 국가들과 함께 '홀리 콘퍼런스(Holy Conference)' 등을 열어야 한다. 최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선교사를 배출한 교단 중 하나인 미국 남침례회도 예산 부족으로 선교사 수를 줄이는 등 어려운 형편에 처해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선교의 마지막 보루와 같은 한국교회가 무너지면 안 된다.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건강·가정에 대해 제대로 가르치고, 이 영적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다섯째, 성매매 합법화 법안이 헌법재판소에 계류돼 있다. 이 법안이 통과되지 않도록 기도해야 한다.

이 대표는 마지막으로 "소수자의 인권을 보호한다는 미명하에 대다수 국민의 표현과 양심의 자유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제한할 뿐더러 동성애를 옹호·조장·확산시키는 차벌금지법을 절대로 입법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 앞서 진행된 예배는 사회부 부장 심완구 장로의 사회, 회계 박정수 장로의 기도, 서기 한종욱 목사의 설교, 남현교회 이춘복 목사의 축도로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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