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긍정적 역할’에 사회적 공감대 형성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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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긍정적 역할’에 사회적 공감대 형성되길”
  • 이대웅 기자
  • 승인 2016.03.23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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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디아코니아 코리아' 출범예배 드려… 10월 15~20일 엑스포 계획
▲ [디아코니아 코리아 출범예배] ▲출범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이대웅 기자

'2016 디아코니아 코리아' 출범예배가 23일 오후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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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디아코니아 코리아(엑스포)'는 한국교회의 사회적 섬김과 나눔의 총량을 가늠하고, 국내외 관련기관 단체 및 시민사회와 중앙·지방 정부 등과의 연대 협력을 통해 한국교회의 사회적 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한국교회의 긍정적 역할에 대한 사회적·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교회봉사단·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월드디아코니아가 공동 주관하는 '2016 디아코니아 코리아 엑스포'는 오는 10월 15일부터 20일까지 서울광장과 사랑의교회에서 열리며, 개·폐막식을 비롯해 청년 걷기 대회, 콘퍼런스, 영역별 세미나, 디아코니아 음악회, 영성집회 등으로 구성된다.

사전대회로는 이날 출범식 이후 5월과 7월 디아코니아 음악회가, 9월 각 지역대회 겸 자원봉사대 발대식이 열린다. 이 행사는 앞서 지난 2005년과 2010년 '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라는 이름으로 열렸었다.

출범식에 대해 대표대회장 김삼환 목사는 "한국교회는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며 사회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섬겨 왔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한 걸음 나아가 주님의 복음과 사랑을 실천하기를 소원한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지금도 우리 사회에는 사랑의 손길을 기다리는 영혼들이 많이 있으므로, 한국교회는 하나님께 거저 받았으니 이웃을 위해 아낌없이 나눠 주고, 하나님께 넘치도록 받았으니 더욱 많이 나눠야 한다"며 "한국교회는 이전보다 더 봉사하고 섬기는 디아코니아의 자리로 내려가 국내뿐 아니라 세계 열방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섬기는 자리로 나아가며, 통일한국을 내다보며 저 북녘에도 복음과 사랑을 나누기 위해 갑절로 기도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 [디아코니아 코리아 출범예배] ▲오정현 목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상임대회장이자 조직위원장인 오정현 목사는 "이번 대회는 한국교회의 이웃 사랑을 다시 한 번 실천적으로 확인하는 자리"라며 "민족을 향한 예수 그리스도의 안타까운 목자의 심정을 깨닫고, 사회와 시대, 통일과 세계선교를 향한 섬김과 헌신과 희생이 폭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 목사는 "지금 한국교회와 모든 믿는 자들에게 간절히 필요한 것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물이 흘러나와 메마른 광야를 옥토로 변화시키고 죽은 바다를 되살리는 에스겔의 거룩한 환상(겔 47)을 보는 것"이라며 "한국교회의 나눔과 섬김이 지나고 흐르는 곳마다, 그늘지고 고통받는 사람과 지역이 되살아나는 생명의 역사가 시작되고 치유와 회복의 열매가 맺힐 것"이라고 기대했다.

1부 예배에서는 오정현 목사 인도로 이종복 감독(인천교회봉사단 대표회장, 인천은혜교회)의 대표기도와 구자우 목사(한장총 총무, 예장 고신 사무총장)의 성경봉독 후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와 김삼환 목사가 '참된 봉사(창 41:40-43)'와 '하나님의 사랑(요일 4:9-11)'이라는 제목으로 각각 설교했다.

이후 '디아코니아 코리아 엑스포 대회를 위하여' 유만석 목사(부대회장, 수원명성교회), '한국교회의 섬김과 나눔 사역을 위하여' 한태수 목사(부대회장, 은평성결교회), '국내외 재난민, 사회적 약자를 위하여' 유충국 목사(예장 대신 부총회장, 제자교회), '복음적 평화통일과 북한 동포를 위하여' 소강석 목사(부대회장, 용인새에덴교회)가 각각 기도했으며, 손인웅 목사(상임대회장, 덕수교회 원로)가 축도했다.

2부 출범식에서는 권태진 목사(집행위원장, 군포제일교회)의 '디아코니아의 해' 선포, 오정현 목사의 환영사, 정성진 목사(부대회장)의 대회 소개, 홍보대사 뮤지컬 배우 남경주와 아나운서 최윤영 소개, 박원순 서울시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축사와 유동선 기성 총회장의 마침기도 등이 진행됐다.

▲ 디아코니아 코리아 출범예배] ▲한국교회봉사단 총회 후 기념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예장 통합 채영남 총회장과 예장 합동 박무용 총회장은 격려사를 전했다. 채영남 총회장은 "디아코니아 정신은 한 마디로 섬김과 나눔이다. 이는 우리 주님께서 몸소 다 실천하시고 마지막 죽기까지 다 가르쳐 주셨다. 문제는 우리 그리스도인들과 교회가 어떻게 실천하느냐 하는 것"이라며 "이번 엑스포를 통해 30배, 60배, 100배의 열매가 맺히도록 한국교회가 힘을 모아 응원하여, 한국교회 섬김의 역량이 모두 발현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무용 목사는 "한국교회는 지난 2007년 서해안 원유 유출 사건을 통해 섬김과 나눔의 저력을 보여 줬고, 현재 사회 전반에 걸친 복지 관련 사업의 70%를 담당하고 있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정신을 본받아 한국교회가 소외된 이웃을 향해 그들의 이웃이 누구인지 계속 답하고, 이번 엑스포를 통해 한국교회가 섬김과 나눔으로 하나되어 교회뿐 아니라 사회 모든 영역에서 고통받는 이웃을 향한 실천의 모델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교회봉사단은 앞서 오후 5시 총회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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