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사설) 부활신앙을 회복하자. 주필 이규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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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사설) 부활신앙을 회복하자. 주필 이규곤 목사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1.04.02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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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신앙은 예수 그리스도의 역사적이며 사실적인 단 한 번의 사건으로 끝난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현장에서 날마다 경험되어지는 사건이어야 한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진실하고 정직한 복음적 삶이 각자의 자리에서 실현될 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증거 되고 복음이 확산될 수 있음은 물론, 우리가 사는 어둠의 이 땅에 평화롭고 광명한 하나님의 나라가 실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본사 주필 이규곤 목사 

기독교는 부활신앙에 기초하고 있다. 기독교가 생명의 종교이며 소망과 평화의 종교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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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 앞에서 제자들과 성도들은 절망하고 낙담했다. 그러나 제각기 흩어져 본업으로 되돌아가려 했던 그들이 다시 새 힘을 얻고 자기 자리로 돌아 온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목격한 후 신앙을 재정립했기 때문이다.

그들이 간직한 부활신앙은 수많은 고난과 핍박을 이겨내며 어느 곳을 가던지 복음을 전파하는 사명자로 살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부활은 하나님의 초월적 역사이다.

인간의 이성이나 지식으로 이해할 수 없다. 성경을 바탕으로 한 기독교 믿음으로만 받아들일 수 있는 초유의 사건이다. 한국교회는 현재 위기에 처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로나 역병으로 인해 정상적인 대면 예배를 드릴 수 없고, 전도 길도 막혔을 뿐만 아니라 교회의 모든 사역들이 잠정적 중단 사태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 역병의 종식이 언제가 될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교회가 활력을 잃어가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이런 때일수록 교회와 성도들은 새롭게 자신들의 신앙을 바르게 재정립하고 단합하여 부활신앙 안에서 새 힘을 내야 한다.

부활신앙은 먼저 하나님과의 화평으로부터 출발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처절한 십자가 고난과 죽음은 죄인 된 인간과 거룩하신 하나님과의 화평을 이루시기 위함이었다.

하나님과의 화평은 우리의 죄와 허물들을 철저히 회개하고 의와 진리와 거룩함으로 새 사람을 입으므로 가능해진다. 현재의 고난과 역경은 우리로 하여금 새로운 정신과 성숙한 부활신앙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

부활신앙은 예수 그리스도의 역사적이며 사실적인 단 한 번의 사건으로 끝난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현장에서 날마다 경험되어지는 사건이어야 한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진실하고 정직한 복음적 삶이 각자의 자리에서 실현될 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증거 되고 복음이 확산될 수 있음은 물론, 우리가 사는 어둠의 이 땅에 평화롭고 광명한 하나님의 나라가 실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부활신앙은 모든 사람들에게 위로와 소망을 준다. 우리가 사는 지금의 세상은 갈수록 질병과 가난, 정치적이며 사상적인 이데오르기에 젖어 분열과 갈등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일터의 부족으로 젊은이들이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 희망보다 절망이 더 쌓여가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이러한 세상에 위로와 소망을 주시기 위해 일어난 하나님의 은혜의 사건이다. 부활신앙을 가진 사람은 결코 절망하지 않는다. 이 땅에 썩어지고 사라질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오직 하늘의 시민권자로 소망을 하나님께 두고 살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의 육체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죄인 된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시고, 교회와 성도들을 통해 세상에 생명의 복음이 전파되게 하셨으며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위로와 소망가운데 행복한 삶을 살게 하셨다. 어렵고 힘든 때 모든 이들이 “부활신앙”을 회복하여 승리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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