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현대 판 오병이어 따뜻한 시선 선교의 열매
상태바
<선교> 현대 판 오병이어 따뜻한 시선 선교의 열매
  • 박동현 기지
  • 승인 2016.05.23 13: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교문학: 선교> * 사랑의 닭다리 러브체인 (Love chain )
▲ 나은혜목사 (선교문학 )

Love chain을 번역하면 사랑의 사슬(연결고리) 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러브체인의 모양을 보면 하트모양의 잎이 두장씩 마주보기로 난다.

Like Us on Facebook

그리고 줄기를 따라 하트 잎이 쌍으로 붙어 있어서 러브체인 이라고 부른다. 아무튼 사랑이 체인처럼 연결되어 있다는 뜻일 것이다.

한 달 전쯤인가 보다. 필리핀에서 선교 하시는 K선교사님이 페북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올린 글을 접하게 되었다. 선교지에 가뭄이 들어 뜨겁고 먹을 것이 부족하고 피부병도 돌고 있어서 성도들이 모두 지쳐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K선교사님은 목자의 심정으로 안타까워하며, 성도들에게 주일날 점심 한 끼라도 닭국 탕을 한 그릇씩 먹여서 영양식을 좀 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글을 올렸다. 그리고 그 점심 한 끼의 비용은 20만 원 정도 든다고 하였다.

나는 그 글을 읽는 순간 K선교사님의 성도들을 향한 안타까운 심정에 공감이 갔다. 그래서 우리 GMLS(지구촌 선교문학 선교회)가 그 한 끼의 점심 식사를 그 성도들에게 대접을 하겠다고 댓글을 달았다. 그리고 곧바로 20만원을 송금 해 주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선교문학에 써서 알렸더니, 그 글을 읽은 전라도에 살고 있는 한 선교문학 독자께서 내게 답 글을 보내왔다. "목사님과 똑 같은 이유로 저도 그 선교지의 성도들에게 닭국 탕 한끼 대접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나는 필리핀의 K 선교사님에게 "하나님께서 선교사님과 그곳 성도님들을 매우 사랑하시는 것 같습니다." 란 글과 함께 "또 한분의 선교문학 독자께서 필리핀 성도들에게 주일날 영양닭국 한번 대접하겠다고 하십니다. "라고 메세지를 보냈다.

그런데 K선교사님은 내가 보낸 그 글을 읽는 순간 감동이 왔다고 한다. 즉 이번에 보내주는 돈으로는 5월 가족의 달에 전교인 전도 잔치를 해야 하겠다는...그리고 드디어 5월15일 어른 120명 어린이 50명을 초청하는 가족 전도 잔치를 열었다는 것이다.

그 후 K선교사님이 내게 보내온 글이다. "목사님 감사드립니다 귀한 사랑과 물질의 후원으로 오늘 전 가족 전도 축제를 잘 마쳤습니다. 무엇보다 오랫동안 자포자기로 집안에만 갇혀있던

▲ 사진 제공 아은혜목사(박사)

한 형제가 처음으로 교회에 나왔답니다. 아마도 이번 전도축제는 그 형제를 위한 주님의 큰 프로젝트 이었음을 느꼈습니다."

그게 무슨 말인가 하면 그 교회에 나오는 지무엘 학생의 아버지가 자폐증을 앓으며 10년 동안 두문불출하고 사람을 만나는 것을 기피해 왔는데, 그날 전도 잔치에 나와서 예수님을 영접 하였다는 것이다. 할렐루야~

하나님께서는 한국의 한 성도님의 선교지의 성도들을 긍휼히 여기는 사랑의 마음을 사용해 주신 것이다. 영양닭국 한 그릇을 선교지의 현지인 성도들에게 대접하고 싶었던 사랑과 섬김의 마음을 보시고 전도 축제를 통하여 선교지의 많은 사람이 복음을 듣게 하셨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도 스스로 소외되어 외로운 삶을 살아가던 한 영혼이 복음을 듣고 믿음의 공동체로 들어와서 구원 받도록 역사 해 주신 것이다. 이처럼 믿음은 믿음을 낳고 사랑은 사랑을 낳고 선행은 선행으로 이어진다.

'사랑의 닭다리 러브체인'은 이처럼 사랑의 마음이 체인처럼 연결되어 역사가 일어났다. 비록 한사람의 사랑, 한 번의 섬김은 작은 것이라고 할지라도 그것이 체인으로 연결되어진다면 이처럼 아름다운 결과를 낳게 되는 것이다. 마치 러브체인 잎이 서로 연결되어 더욱 사랑스럽듯이 말이다.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엡4:16)

글/ 사진: 나은혜목사(박사)  편집 박동현기자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