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 채은하 총장이 단식 7일 째인 2월 9일 오후 건강이 악화되어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 됐다.
채 총장은 이날 대학 본관 1층에 마련된 임시천막에서 학교 정상화를 위한 기도회를 갖던 중이었다.
2월 9일 단식 7일째 … “한일장신대 살려달라” 호소 한일장신대 채은하 총장이 단식 7일째인 2월 9일 오후 건강이 악화되어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채총장은 이날 대학 본관 1층에 마련된 임시천막에서 학교 정상화를 위한 기도회를 갖던 중이었다.
채 총장은 긴급 호출된 구급차에 실려 전주예수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구급차 이송 도중 의료진의 응급조치를 받았다. 현재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020년 취임한 채 총장은 '전임 총장 재직기간 중 불거진 각종 의혹들에 대한 진상조사'를 실시하면서 해당 의혹 당사자인 교수와 직원들로부터 인격모독에 가까운 지속적인 명예훼손과 다수의 고소·고발을 당했다. 그동안의 고소·고발건은 법원에서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또한 이사회(이사장:박남석 목사)의 불법 의혹자들에 동조 및 과도한 학교행정 간섭에 이어 최근 2개월새 결격사유가 없는 운동처방재활학과 교원 4명의 부당한 재임용 거부, 적법한 사유가 없는 총장의 직위해제 시도 및 지속적인 사퇴 압박 등에 직면하자 2월 3일부터 금식기도(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채총장은 “주님께서 죽으라시면 죽겠다. 다만 한일장신대를 살려달라”고 호소하며 한꺼번에 재임용이 거부된 운동처방재활학과 교수 4명에게 사립학교법 및 법인 정관에 따라 소명기회 부여 및 재논의 운동처방재활학과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 해교행위를 하는 일부 이사 해촉 총장의 권한에 대한 부당한 간섭 및 침해 중단을 요청하고 있다.
보직교수들은 채총장의 건강을 염려하면서도 학사행정 및 대학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한편, 단식농성 기간 동안 학생과 동문, 지역교회 및 교인들, 노회 및 총회 관계자들이 채총장을 방문해 건강을 기원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출처 한일장신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