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어떤 책일까? 성경은 '치유서' 이자(김의식 목사) '치유의 책'이다.(이성희 목사) 정태기 박사는 예수님 사역의 핵심은 치유였고, 신약 복음서의 4분의 3 영역이 치유와 치유에 관한 사건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나머지 4분의 1은 예수님의 가르침과 말씀 선포 기사로 채워져 있다고 말했다.
성경통독박사 조병호 목사(성경통독 1,000번 이상)와 치유박사 김의식 목사의 콜라보(Collaboration)로 이루어진 책이 ‘성경과 치유’(통독원, 2023년 판)이다. 저자들은 다작의 작가이고, 자기 분야에서 베테랑들이다. 상처 없는 인생이 어디 있으며, 흔들리지 않는 꽃이 어디 있으랴. 저자들도 상처투성이고, 치유 받아야 할 사람들이었다. 조 목사는 성경통독을 통해, 김 목사는 치유목회를 통해 주어진 길을 걸어왔다.
두 목사의 만남은 하나님의 섭리이고 시너지효과(Synergy Effect)가 극대화된다. 추천의 글을 쓴 이성희 목사에 의하면, "성경은 예수님의 35가지 기적을 전해주는데 9가지는 자연 기적으로 예수님이 창조자이심을 증명하는 기적이고, 나머지 26가지는 치유기적으로 예수님이 인류의 구원자이심을 증명하는 기적이다." 박영호 목사는 말하길 "이 책은 통으로 단숨에 읽어야 할 책"이다.
인생 자체가 상처와 치유의 반복이자 연속이다. 마치 사사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죄짓고 회개하고 구원’ 순으로 본향에 갈 때까지 구원을 이루어 가야하는 존재이다. 아브라함, 모세, 다윗, 욥, 심지어 바울까지 성경은 수많은 믿음의 선배들이 상처받고 치유 받은 사람들의 치유 이야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 목사도 한마디 했다. "성경 속 치유 이야기는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을 향한 사랑과 배려의 계획이며 행하심이고 은혜이다."(p29) 구세주 예수님의 5대 전인 치유가 무엇인지 아는가? 조 박사에 의하면 ‘먹이시고, 고치시고, 가르치시고, 용서하시고, 기도하시고' 이다. 성경을 통해서 영혼이 치유되고, 육체를 고친다. 하나님의 말씀의 치유는 누구에게나 통하는 방법이다.
이 책은 PART 1, PART 2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조 박사가 쓴 것으로 성경 66권이 한 권으로, 상처 입은 우리를 치유하는 말씀임을 자세하게 보여 주며, 감동을 주고 2부는 김 박사가 쓴 것으로 '성경적 치유가 내 삶의 치유'라는 제목처럼 우리 삶의 현장에서 안고 있는 제반 문제들을 실례로 들어서 구체적으로 치유하는 행위를 우리 편에서 시도하면서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어떻게 경험할 수 있는지 알게 해 준다. 박영호 목사(고신 전총회장)
2022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프랑스의 작가 아니 에르노(Annie Ernaux)는 "경험하지 않는 것은 쓰지 않는다" 고 말했듯이 오성춘 박사는 '두 사람은 반세기 가까이 현장 목회에서 말씀을 통해 치유하고 구원하고 복 주시는 하나님을 체험하신 분들이요, 성경이 하나님의 능력임을 수없이 경험하신 분들' 이다. 오 박사 말처럼 ‘성경과 치유’는 책상 머리에서 쓴 것이 아니라 리얼한 삶의 한복판 우물에서 건져 올린 냉수이다.
조병호 목사는 성경 66권을 통으로 꿰뚫은 성경박사이다. 성경에서 치유란, '하나님께서 주신 코드'를 가지고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이다. 조 목사는 치유 코드 여섯 가지를 말했다. '여호와 이레, 여호와 라파, 여호와 닛시, 여호와 샬롬, 여호와 삼마, 임마누엘'이다.
말이 성경통독 1,000독이지 바쁜 목회일정에서 쉬운 일인가? 조 목사는 대한민국과 전 세계를 순회하며 말씀통독강의를 하니까 그 정도로 성경을 읽지 않았을까? '독서백편의자현(讀書百遍義自見)' 이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일천 독'이라니 로고스인 말씀이 레마인 말씀으로 그의 마음속에 자리 잡았다. 그의 역작 '성경과 5대제국' (통독원 2011년 판)은 100만 베스트셀러를 넘어 스테디셀러이고, 그가 운영하는 통독원을 통해서 성경통독의 대중화, 학문화, 세계화에 38년간 한국교회에 이바지 한 바가 크다.
조 목사가 섬기는 교회 이름이 ‘통독교회’(예장통합 서울강남노회)이다. 교회이름만 봐도 조 목사에겐 '통독'이 목회의 키워드이자 전부인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조 목사의 성경통독 사랑은 예사롭지 않다.
조 목사는 말하길 "성경을 통독하면서 받은 놀라운 은혜는 예수님의 십자가 치유를 통해 필자가 '그리스도인'이 된 것과 성경을 열면 치유의 기적이 열린다는 믿음이 충만하다는 것이다."
'치유'하면 우리나라에서 정태기 목사가 선구자인데, 그 바턴을 이은 목사가 저자 김의식 목사이다. 마치 엘리야의 후계자 엘리사와 같다. 김 목사는 교회사역의 중심을 '치유'에 두었다. 섬기는 교회이름도 '화곡동교회'에서 '화곡동 치유하는 교회'로, 다시 '치유하는 교회'로 바꿀 정도로 '치유사역'에 목숨을 건 목사이다.
김 목사가 쓴 다른 책 '치유목회이야기' (쿰란출판사,2021년 판)을 보면, 그가 ‘신앙의 거장 예장통합 전총회장 림인식 목사가 시무했던 노량진교회에서 김 목사는 교육전도사, 심방전도사, 교육목사를 지내면서 림인식 목사로부터 목회의 기본기를 배웠다’며 '만남의 축복'을 받았음을 소개했다.
행복하려면 행복한 사람 옆으로 가라는 말처럼 김 목사 주위에는 영적 멘토와 그를 돕는 천군 천사가 많았다.미국 유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시카고한인연합장로교회에서 이민목회를 할 때는 산전 수전 공중전까지 겪으며 교회와 성도들로부터 상처를 받았다.
그러나 김 목사에게는 상처(SCAR)를 별(STAR)로 스위치(전환) 할 수 있는 DNA가 장착되어 있었다. 귀국하여 장신대 교수임용(후에 장신대에서도 후학을 가르침)이 안 되어 열패감을 가졌지만, 전남광주 호남신학대학교에서 전화위복(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후퇴)과 어린 딸 한나를 잃은 슬픔(동생 안나를 주셨고, 김 목사의 뒤를 이어 상담치유학 공부를 하고 있다), 살면서 죽을 고비도 여러 차례, 치유하는 교회에 위임목사가 되어서는 고소 건도 헤아릴 수 없이 많았다.
그럴 때마다 하나님은 지쳐 있는 엘리야에게 까마귀를 보내서 먹을 것을 주고 위로했듯, 김 목사에게도 동일하게 천사들을 많이 보내서 위로하고 격려해주었다. 그의 든든한 후원자는 부친 김성태 장로였다. 목회 45년 성상을 지내오면서 그의 가슴을 헤쳐 보면 상처투성이가 아닐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주신 은혜로 가르치면서 배우듯 김 목사는 치유목회사역을 통해 그 누구보다도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역사하심을 몸소 체험했다. 김 목사도 주의 종이기에 예수님처럼 '상처입은 치유자'(The Wounded Healer,헨리 나우웬 표현)가 되어 성도와 교회와 노회 그리고 총회를 넘어 한국교계의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는 선봉장이 된다.
하나님은 신실한 김 목사를 통해 교회 부흥의 물결을 일으켰고 여러 단체에서 쓰임받게 하셨다. 오는 9월 108회기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명성교회)때 총회장으로 취임한다. 예수님의 사역 촛점이 치유사역에 있음을 서두에 말했다. 김 목사는 목회의 본질과 예수님 사역의 핵심이 '치유'라는 공통분모임을 아는 선견지명이 있었다.
김 목사는 머리말에서 "치유의 중심에는 우리의 인생을 불행과 고통과 멸망으로부터 구원하시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이 있다. 십자가의 사랑이 원동력이 되어 하나님 나라의 치유 역사가 펼쳐진다."
어쩌면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그리스도인들은 '성경과 치유'라는 양 날개를 펴고 독수리처럼 창공을 향해 힘차게 날아야 한다. 목사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들은 치유의 사역자로 부름 받은 사람들임을 알고, 이 책을 다 읽었다면 '성경과 치유'의 지식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와야 하고 야고보 사도의 말처럼 믿음이 행동으로 드러나야 한다.
본서의 영어 제목이 'Healing through the Bible'이다. 다름 아닌 성경을 통한 치유이다. 성경 속의 치유말씀(로고스)이 내 삶의 치유말씀(레마)이 되어야 된다는 뜻일 것이다.
‘성경과 치유’라는 걸작품을 통해서 성경통독과 치유목회(Healing Ministry)에 성공(?)한 두 광인을 만났다. 각각 38년(조목사), 45년(김목사) 두 목회자가 흘린 피와 땀과 눈물은 땅에 묻히지 않고 한국교회부흥의 불쏘시개가 되리라 믿는다.
모든 상처를 싸매시고 고쳐주신 하나님의 치유하심으로 소망 가운데 더 아름다운 삶을 살고 있는 두 목회자에게 임하신 성령님이 독자들에게도 동일하게 임하기를 기도한다.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의 치유의 기적이 모두에게 일어나기를" 강사문 박사는 기도했다. 출판 기념회에서 서평을 말했던 장신대 소기천 교수는 ‘성경과 치유가 성경 다음으로 베스트셀러가 될 것임을 확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