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숄티 대표는 전 세계 70개 이상의 북한인권 단체 및 개인 활동가 연대인 북한자유연합(NKFC)을 이끌고 있다. 숄티 대표는 매년 서울과 워싱턴에서 번갈아 열리는 북한자유주간을 조직했으며, 이번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20회 북한자유주간(9월 17-23일) 대회장 자격으로 내한했다.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교수)이 수잔 숄티(Suzanne Scholte) 북한자유연합 대표를 초청해 9월 17일(일) 오후 7시 서울 영등포구 에스더기도센터에서 통일한국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에스더기도운동 ‘십년클럽’에서 주관하는 행사다. 십년클럽은 복음통일을 위한 10년 헌신자 모임으로, 매달 한 번 통일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강의와 질의응답을 통해 복음통일을 위한 지혜를 나누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수잔 숄티 대표는 전 세계 70개 이상의 북한인권 단체 및 개인 활동가 연대인 북한자유연합(NKFC)을 이끌고 있다. 숄티 대표는 매년 서울과 워싱턴에서 번갈아 열리는 북한자유주간을 조직했으며, 이번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20회 북한자유주간(9월 17-23일) 대회장 자격으로 내한했다.
숄티 대표는 지난 8월 23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 D.C. 중국대사관 앞, 24일 뉴욕 중국총영사관과 유엔 본부 앞에서 각각 ‘2,600명 탈북민 강제북송반대 미국시민연합’이 주최한 ‘중국의 탈북민 강제북송을 반대’ 집회와 기자회견에 참석하기도 했다. 미국시민연합에는 한국 에스더기도운동 기도선교팀 대원들과 함께 미주 통일광장기도회연합(대표 이중인 목사), 수잔 숄티 대표의 북한자유연합 등이 함께하고 있다.
수잔 숄티 대표는 8월 23일 VOA와의 인터뷰에서 “단지 국경을 넘었다는 이유로 무고한 탈북민들을 사지로 다시 보내는 것은 ‘반도인적 범죄’에 해당한다”며 “탈북민 모두를 자국민으로 받아들이겠다는 한국 정부의 요청을 중국이 수용하도록 미국과 한국이 강하게 압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북한자유주간 행사를 통해 북한인권 문제뿐 아니라 중국의 탈북민 강제북송이 심각한 인권침해 문제임을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천명했다.
수전 숄티 대표는 앞선 8일 VOA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북한자유주간은 20주년을 맞는 매우 역사적인 행사로, 신분과 상관 없이 북한에 있는 모든 사람은 독재자를 섬기지 않으면 생명에 위협을 느끼는 노예”라며 “이번 행사 주제는 ‘북한 내 노예 종식’”이라고 밝혔다.
숄티 대표는 “김정은 정권의 폭정으로부터 주민들을 해방시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집중할 것”이라며 “북한인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김씨 정권을 끝내는 것이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주체는 북한 주민들인만큼, 우리는 북한에 정보 유입을 통해 그들에게 선택권이 있음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용희 교수의 수잔 숄티 대표에 대한 소개.
“한국교회와 한국 국민이 동족을 위해 일어나야 한다”
[이용희 교수의 조국을 위해 울라] 수잔 숄티 여사의 기도
“하나님의 마음을 깨뜨리는(heartbreaking) 것으로 내 마음을 깨뜨리시옵소서!”
1996년 수잔 숄티 여사는 이 기도를 드리고 중국 러시아 동남아 몽골에서 공포와 고통 가운데 쫓겨 다니는 탈북자를 구출하며 그들의 짓밟힌 인권을 전 세계에 알리고 외치기 시작했다. 그녀가 외친 인권은 국적, 피부 색깔, 종교, 정치적 이해를 넘어 모든 인류의 기본적인 가치이자 모든 사람이 함께 수호해야 할 존엄성이었다.
숄티 여사가 대표로 있는 디펜스포럼은 전 세계 60개 이상 인권 관련 NGO가 참여하는 단체다. 그녀는 2004년부터 북한자유주간을 제정하고 북한 정치범수용소의 실태와 고문 강간 학살 강제낙태 영아살해 생체실험 등 충격적인 인권유린 실상을 전 세계에 폭로하고 있다.
미국 버지니아 주의 한 교회에 출석하는 그녀는 워싱턴DC에서 열린 북한자유주간에 탈북민을 초청했으며 미국 국회의사당 앞에서 북한 인권 피켓 시위를 벌였다. 탈북민들은 ‘세이브 노스 코리아(Save North Korea)!’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북한 주민들이 참혹하게 인권을 유린당하는 사진까지 목에 걸었다.
정의와 양심에서 우러나온 이 절규의 파급력은 컸다. 2004년 7월 21일 세계 최초로 미국 하원에서 북한인권법이 만장일치로 통과됐고 2개월 뒤 상원을 통과해 미국 대통령이 서명함으로써 북한인권법이 발효됐다. 2006년 일본에서 북한인권법이 제정됐으며 이후 UN 총회에서 북한 인권결의안이 통과되는 역사가 일어났다.
그녀는 2009년 10월 연세대 북한특강 강사로 한국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전 세계는 북한 주민의 고통으로 마음 아파하고 있는데 남한의 많은 젊은이가 북한을 바로 알지 못하고 무관심하다”며 안타까워했다.
2010년 4월 제7회 북한자유주간 행사가 한국에서 최초로 열렸다. 그녀는 대학 강당, 국회의원회관, 기자회견장, 서울역 광장, 임진각 자유의 다리, 기독교 연합기도회 등에서 간절히 호소했다. 메시지는 간단했다. “이제는 한국교회와 한국 국민이 북한 동족들을 위해 일어서야 한다.” 그의 외침은 우리의 양심을 부끄럽게 했다.
숄티 대표는 중국 내 탈북자들을 구출하고 중국 정부의 탈북자 강제북송을 막은 공로로 2008년 서울평화상을 받았다. 방한 기간 중 그녀는 이렇게 이야기했다.
“한국교회가 왜 이렇게 한 가족인 북한 동포들의 인권 침해에 침묵하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한국은 세계에서 인구당 가장 많은 선교사를 파견한 나라 아닙니까. 무얼 두려워합니까. 북한에 지하교회가 점점 늘고 있다는 정보가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나서야 합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약 2:20) 북한 사람들은 지구상에서 가장 낮은 자이며 가장 박해받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을 도울 때 예수님을 돕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마 25:40)”
지난해 4월 30일 제15회 북한자유주간 통일광장기도회가 서울역 광장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숄티 여사는 “북한을 다스리는 주체사상은 기독교와 정반대 지점에 있다. 김일성은 주체사상을 만들며 자신을 신으로 만들었다”며 “주체사상을 깨뜨릴 유일한 방법은 복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지난달 1일 서울 정동제일교회 아펜젤러홀에서 열린 북한 인권 세미나에도 참석해 북한의 인권 참상을 설명하며 한국교회가 북한 구원 운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숄티 대표는 이렇게 외쳤다.
“북한은 세계인권선언에 명기된 인권을 단 하나도 누리지 못하는, 전 세계에서 단 하나의 국가입니다. 세계인권선언은 나치의 잔혹 행위에 대응해 1948년 통과됐는데, 그해 북한이 설립됐습니다. 세계인권선언문 1조는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존엄성과 권리에 있어 평등하다’고 말하지만, 북한 주민들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가 없고, 김씨 일가의 노예로 살아갑니다.”
숄티 대표는 인권이 짓밟히는 북한 사회의 첫 번째 특징으로 성군제도를 꼽았다. 성군제도는 김씨 일가의 충성도에 따라 주민의 신분과 계급을 나누는 것이다. 크게 핵심계층, 동요계층, 적대계층으로 나뉘는데, 이에 따라 배급받는 식량, 학교, 직업, 주거공간까지 달라진다. 가장 높은 핵심계층은 엘리트들로 평양에 거주할 권리가 주어진다. 배급도 계급에 따라 차등 지급하면서 주민을 통제한다. 엘리트 계층이 쌀을 받을 때 그 하부 계층은 옥수수를 받는다.
그녀가 꼽은 두 번째 특징은 정치범수용소다. 북한은 연좌제 때문에 한 명이라도 정권에 불만을 표시하면 어른부터 어린아이까지 모든 가족이 정치범수용소로 끌려간다.
숄티 대표는 중국 당국에 의해 강제북송 되는 탈북자에 관한 관심도 촉구했다. 그녀는 “탈북자는 전 세계의 난민들과 달리 곧바로 남한에 정착할 수 있는 세계 유일한 난민”이라면서 “대한민국 국민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그들이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북송당한 주민은 탈북했다는 이유로 감옥에 투옥돼 고문받고 사형까지 당한다”면서 “중국 당국은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탈북자를 북송하는 비인간적이고 야만적인 결정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북한 동포들도 우리와 똑같이 자유와 인권, 존엄을 누릴 권리가 있다. 북한 주민의 인권을 위해 온 힘을 다하는 그녀의 활동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다음은 에스더기도운동이 회원들에게 알리는 문자 메시지.
[2023년 9월 십년클럽 정기 모임 안내]
9월 십년클럽 정기모임에서는 '탈북민들의 어머니'라고 불리고, 미국에서 북한인권법이 통과될 때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수잔 숄티 대표를 초청강사로 모십니다.
수잔 숄티 대표가 대회장으로 섬기는 북한자유주간(9/17-23)이 올해 20주년을 맞이합니다. '북한 내 노예 종식'에 초점을 맞추어 한국에서 진행되는 매우 역사적인 행사가 될 것입니다.
수잔 숄티의 메시지가 한국 성도들과 국민들과 위정자들의 양심을 깨뜨리고, 북한동족 구원에 대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2,600명 탈북민 강제북송 반대운동에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하며, 귀한 자리에 회원님을 초대합니다.
일시: 9/17 주일 저녁 7시
강사: 수잔 숄티 대표 (디펜스포럼/북한자유연합)
장소: 에스더기도센터(영등포구 버드나루로14가길 5)
문의: 010-6693-2585
*저녁 6시부터 저녁식사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