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사랑의교회(백동조 목사)가 다음 세대 목회를 준비하는 대안제시에 앞장섰다. 목포사랑의교회는 ’진격‘이라는 주제로 제1회 교육목회 컨퍼런스를 열었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는 전국 각지에서 100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해 다음 세대를 키워내기 위한 세대 이해, 초중고등학교 현장에서 기독교 동아리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학교 인큐베이팅‘ 방법 등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방향성에 귀기울였다.
교회 청년이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어번데일벤처스 센터장 윤은성 목사는 “세대가 내려갈수록 복음화율이 현저히 낮아지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 세대는 교회에 대한 선입견도 없기 때문에 복음을 전하고 보여주는 방식을 새롭게 한다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공립학교 교사, 학생 등 교회 밖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 다양한 사례들과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교회, 마을과 함께 하는 교회 등 여러 모습의 사역이 제시됐다.
학교 안에서 할 수 있는 창의체험 프로그램, '기독교 동아리' 개설 등 다양한 활동으로 비기독교인 학생들을 만나고 있는 최새롬 목사는 ”이미 타종교는 여러 방법으로 학교 안에 들어와 합법적으로 포교활동을 하고 있는데, 교회는 학교 밖에서 전단지를 돌리다 쫓겨나고 있다“며 ”학교 안으로 들어가면 교회만이 할 수 있는 일이 너무 많다“고 역설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목포사랑의교회의 교육목회가 한국교회 전체에 유익이 될 수 있도록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조부모, 부모와 자녀 3세대가 함께하는 세대예배와 교회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초중고,청년까지 이어지는 공과교재 개발 등이 그것이다.
소프트웨어 개발과 함께 목포사랑의교회는 코로나 기간에 부지매입과 건축에 많은 비용을 들여 최신 시설로 교육관을 지었다.
백 목사는 ”건축할 때 부정적 시선도 있었지만, 건물은 소모품일 뿐“이라며 ”우리 교회 다음 세대들을 위해 소프트웨어를 구축했고 이 시점에 하드웨어도 필요하기 때문에 투자했다. 교회 아이들 수백명이 모여 기도하는 것을 보면 보고만 있어도 배가 부르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조일휘 목사는 “우리 교회 사례만 제시하기보다 다양한 사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많은 교회에 유익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목포= 이동희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