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배송으로 코로나19에 오히려 성장한 한국의 대표 이커머스 쿠팡은 1,400만명 유료 회원을 보유한 회사이다.쿠팡회원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쿠팡플레이는 축구중계는 물론, 볼만한 동영상이 많다.(기자는 와우멤버십, 쿠팡 회원)
쿠팡은 2년4개월 만에 와우멤버십 월 회비를 현재 월 4990원에서 7890원으로 58.1% 일방적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싫으면 탈퇴하면 된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의 공세가 격화하자 본격적인 전쟁 대비를 위한 ‘실탄’ 장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쿠팡 유료 멤버십 수익은 연 8388억 원에서 1조3260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탈퇴와 신규가입을 통해 현재의 회원수가 유지될 경우의 계산이다.
쿠팡은 22대 총선(4월10)이 끝나자마자 전격적인 대폭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이다. 빠른 배송으로 시장을 장악한 뒤 가격을 인상하는 플랫폼 기업의 전형적인 전략을 되풀이하고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비판이 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쿠팡이 58%의 대폭적인 인상을 한 것은 맞지만, 기자의 경우, 유료회원 탈퇴 할 생각은 없다. '쿠팡플레이'를 통해 영국의 헨리8세 시리즈(20개 이상)를 무료로 다 보면서, 길들여 지고 있기 때문이다.
쿠팡은 12일 보도자료를 내어 “유료 멤버십인 와우멤버십 월 회비를 현재 4990원에서 7890원으로 58.1% 인상한다”며 “신규 회원은 13일부터 바로 적용되고, 기존 회원은 오는 8월 첫 결제일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쿠팡의 멤버십 회비 인상은 2021년 12월 2900원에서 4990원으로 72.1% 올린 이후 2년4개월 만이다. 이번 인상으로 쿠팡 유료 멤버십 수익은 연 8388억 원에서 1조3260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쿠팡 와우멤버십 회원은 약 1400만 명에 이른다.
한편 중국계 글로벌 이커머스 알리와 테무 2개 회사가 6.25한국 전쟁 당시 중공(중국)군이 밀고 내려오듯. 디지털 중국군이 합법적으로 자본과 낮은가격을 무기로 빠르게 한국을 공략하고 있고, 11번가 이미 잡혔고, 쿠팡을 공격중이다. 한국에 조단위를 퍼부어 최첨단 자동화 물류센터를 완공하면, 살아 남을 한국 온라인 유통기업이 있을까 우려된다.
국내의 다수의 온라인 기업이 신선도가 필수인 식품 외에 대부분 중국제품 의존도가 높다. 해외직구를 지나 국내 직구시장이 곧 열리면, 가격 품질 배달속도에서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승자와 패자로 나눠지게 된다. 다만 정부와 국회가 정신을 차리고, 인터넷 망 사용료(디지털 고속도로 통행료)를 명분으로 외국계 이커머스 회사에 세금을 부과해 국내 기업를 보호 할 수 있지만, 국회 발의 자체를 못봤다.
발발중인 이커머스 전쟁은 한국의 관련사업자 폐업과 일자리가 없어지는 결과를 낳게 된다. 한국시장에 눈독을 드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초고속 인터넷을 24시간 사용하여 주문 접수 배송이 용이하고, 배달 역시 세계최고 조건이다. 고층(40층) 주거 아파트가 많다는 것은 짧은 시간, 저비용으로 배달이 가능한 최적 조건의 나라가 한국이다. 드넓은 국토에 드문 드문 단독 주택이 많은 미국과 비교 할만하고, 인터넷이 느린데다 사용비용이 높은 유럽도 한국과 비교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