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부 상태인 아이티에서 철수하지 않고, 끝까지 아이들을 돌보던 미국선교사 Natalie Lloyd(21세) 선교사와 그의 남편선교사 Davy Lloyd(23세)와 다른선교사, 세 사람이 어제(5월25일업로드)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나오는 길에, 갱들의 총기 난사로 인해 사망했다.
얼마나 마음이 아픈지, 오늘 저녁, 매일 줌으로 열리는 아이티를 위한 기도회 때 사랑하는 아들과 딸을 잃고 황망해 할 가족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아이티~ 여러분의 기도가 더 필요합니다. 잊지 마시고 아이티의 안정과 구원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한편 2024년 3월 기준, 아이티는 갱단 폭력으로 인한 치안 악화, 극심한 빈곤, 행정 기능 마비, 등으로 국가 비상사태에 놓여 있습니다. 갱단은 정치인, 사업가와 함께 강탈, 납치, 마약 및 무기 밀수를 통해 불법적인 세금을 받아 돈을 벌고 있으며,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80%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갱단 습격으로 교도소 수감자 4천여명이 탈옥하기도 했으며, 대통령 자택에서 대통령이 피살되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 아이티 주민 1100만명 중 절반가량이 식량 부족을 겪고 있으며, 대부분의 학교가 휴교 상태에 있습니다.
These young missionaries from the US who stayed in Haiti were killed by a gang group last night. Our hearts are heavy with sadness for the loss. We pray that God will strengthen and comfort their family. Davy Lloyd and Natalie Lloyd. (출처 아이티 김혜련 선교사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