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신앙동지회 제54회 정기총회 및 선교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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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신앙동지회 제54회 정기총회 및 선교대회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4.08.09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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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이유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고향이 전라도 란 이유로 군 장군 진급이 하늘에 별따기 수준인 적도 있었고(군산출신 장로 한 분은 전두환 당시, 육사를 나온 모범 군인이었지만, 대령으로 예편하여 육사교수를 역임하고 은퇴했다. 그는 고향이 다른 동기들이 별(장군 진급)를 다는 모습을 지켜 보기만 했다.  
호남신앙동지회 총회 안내 포스터

호남신앙동지회(회장 김성기 목사/여수영락)는 전라남-북도와 수도권 소재 예장통합 교회에 속한 목사-장로(은퇴포함)의 믿음 친교단체이다. 이번 총회기 54회를 맞을 정도로 단체가 조직(1970년) 된지가 오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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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해마다 이맘 때면, 광주를 내려간 기억이 나는데 이번에는 전북 남원동북교회서 총회를 열게 되었다. 이번(53회)회기 들어서는 교회별 찬양대회를 성대하게 하고 대상 등에는 상금을 주는 등 존재감을 들어 내기도 했다. 

사진의 면면을 보면, 고향이 호남일지라도 고향을 떠나 수도권에서 이북노회를 포함, 목회를 규모있게 하는 목사도 여럿이다. 배경 이유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고향이 전라도 란 이유로 군 장군 진급이 하늘에 별따기 수준인적도 있었고(군산출신 장로 한 분은 전두환 당시 육사를 나온 모범군인였지만, 대령으로 예편하여 육사교수를 역임하고 은퇴했다. 그는 고향이 다른 동기들이 별(장군진급)를 다는 모습을 지켜 보기만 했다.  

호남신앙동지회 조직

고향이 전라도란 이유로 면접에서 취업 등 불이익을 당한 사례는 많고도 많다. 그러나 잘 견디고 살아 남아, 자영업자 출신이 많고, 소속 교회서 봉사를 잘 해 장로로 피택도 받아 장로가 된 사람 중에서 이번에 60 여 명 호남신앙동지회 총회(8/20.6시30분)에 참석하기 위해 전북 남원 동북교회를 가겠다고 호신회(회장 박기상 장로/재경호남출신 통합 장로들) 집행부 단톡방에 신청을 했다. 

기자는 전라남도 순천 출신으로 상경하여 험한세월 살았고,(업소용 박스 나면으로 식사를 대용한 날이 많았다) 1970년대 당시 남자나이 30세를 넘기면 '노총각'이라는 명사가 붙어 불릴 때였다.

'전라도 놈' 이란 딱지가 붙어 결혼을 못 할 뻔 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그집 딸이 눈이 멀어 엄마 말을 거역하고 나와 결혼를 해주어 나는 가계를 이루고, 손자 손녀 재롱을 보는 인생 후반을 살고 있지만, 마음 아픈 흔적은 남아 있다. 

수도권 전라도 출신장로들은 저마다 이런 저런 추억의 흔적이 있을 수 있고, 그래서 고향에 간다하면 잘 모이는 편이다. 경기노회 장로들도 참석하기 때문에 신갈 버스정류장을 경유해서 남원으로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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