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예장통합 전총회장 김 순 권 목사
내일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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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갯마루에서
지난날을 뒤돌아보고
질펀히 깔린 곳으로
희망의 눈을 쏟으며 달립니다.
활활 타 오르는
서쪽 하늘의 노을 고이고
힘겨웠던 빈 손을 매만지면서
또 실종된 아픔을 토닥이며
오늘, 이 정상이
마냥 행복합니다.
지난 일에선
무서운 해일 휘젓느라
지치고 힘든 세월일랑
이제는 새 희망으로
활기찬 오뚝이가 되어
새 아침의 까치 소릴 들으며
딴 숲으로 옮겨 놓습니다.
내일은
기다림의 사람의 것임을
오늘은 피부로 와 닿기에
지난 날 망설이고 주저앉아 버린 일은
앞으론 결단코 없을 것입니다.
푸른 날들이 열리고
고동치는 맥박 소리가
오늘따라 내일을 향하는 손짓이
깊은 부르심으로 소명감이 불타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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