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을 평화의 스포츠 축제가 되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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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을 평화의 스포츠 축제가 되게 하자
  • 박동현 기자
  • 승인 2018.02.05 0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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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회식 전날, 북한 측이 건군 70돌을 맞아 열병식을 성대히 개최키로 했다는 공식 발표가 있었다. 북한은 5만 명 이상의 병력과 주민들을 동원하고, ICBM급의 신형 미사일 같은 신형 무기들을 선보일 것으로.
▲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사진

2018년 동계 올림픽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우리나라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 올림픽은 오는 2월 9일(금)부터 25일(일)까지 17일 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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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종목은 15개 종목에 102개(설상 70개. 빙상 32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이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벌리며 최선을 다 할 세계 젊은 스포츠인들은 대한민국의 정취와 문화를 즐기며 새로운 스포츠의 지평을 열어갈 것이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평창올림픽은 참가 국가와 선수단은 물론 메달 수 등, 모든 면에서 가장 큰 지구촌 최대 규모의 겨울 스포츠 축제이다 이번 대회 중 한국의 전통을 가미한 가장 문화적이며 IT적인 올림픽을 선보이겠다” 라고 밝힌 바가 있다.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는 국가는 총 92 국가이며, 등록한 선수는 2,925명이다.

이는 참가 국가와 선수 규모에서 동계올림픽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이다. 지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보다 4개국, 67명의 선수가 더 많은 숫자이다. 

대한민국 선수들은 15개 종목에144명이 출전한다. 북한은 5개 종목 총 22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남북 단일팀으로 구성되어 출전하는 여자 아이스하키팀은 대한민국 선수 23명과 북한 선수 12명을 합쳐 35명이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볼 때, 지구촌의 축제인 올림픽을 정치적 대립과 이념적 갈등을 안은 채로 불안과 염려 속에서 올림픽을 치른다면 세계인들의 눈에 비취는 대한민국의 국격이 손상을 입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이럴 때일수록 정부 관계자들은 당당하면서도 원칙에 따른 북측과의 접촉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이 평화의 축제가 되도록 해야 한다. 북한 공연 담당자들의 사전점검단에 대한 지나친 환대, 사전에 아무런 의논도 없이 자기들 멋대로 행하는 북한의 일방적 통보, 

선수단 입장 시 태극기가 아닌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려는 계획은 물론, 여자 아이스하키팀 단일화에 따른 대한민국 선수들의 불이익 등에 대하여 국민들 사이에 찬반이 엇갈려 분열의 양상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무엇보다도 올림픽 개회식 전날, 북한 측이 건군 70돌을 맞아 열병식을 성대히 개최키로 했다는 공식 발표가 있었다. 북한은 5만 명 이상의 병력과 주민들을 동원하고, ICBM급의 신형 미사일 같은 신형 무기들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미국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끼칠 악영향을 우려하여 건군절 열병식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우리 또한 평창 동계올림픽이 북한체제 선전장으로 변질될 것을 염려치 않을 수 없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평화의 축제장이 되기 위해서는 정치권이 먼저 분열을 종식하고 한 목소리를 내야한다. 

정부 관계자들은 만에 하나라도 한반도에 위기가 오거나 평창 동계올림픽이 손상을 입지 않도록 긴밀한 한미공조와 함께 이번 동계올림픽에 귀빈으로 참석하는 외국 고위급 인사들과의 다자외교를 통해 한반도의 안정과 평창 동계올림픽이 세계인들의 평화의 축제의 장이 되도록 차질 없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 

교회와 일천만 그리스도인들 또한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이 자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아무 사고 없이 안전한 가운데 세계인들의 평화의 축제가 되도록 힘써 기도하며 함께 협력해야 할 것이다. 글 본사 이사장 이규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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