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 밥 이거(Bob Iger) CEO는, 최근 ABC 방송의 토크쇼 진행자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기독교 신앙을 정신질환에 비교하면서 일으킨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디즈니는 ABC 방송을 소유하고 있다.
지난달 2월 ABC 방송의 토크쇼 ‘더 뷰’(The View)의 공동 진행자 조이 베이하르는 ‘예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신앙에 대해 “예수의 음성을 듣는다는 것은 정신질환(mental illness)”이라고 비난했다.
이후 기독교인들을 상대로 한 경솔한 발언이었다는 지적이 일었고,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다음날 CBN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ABC 방송의 한 프로그램이 나의 기독교 신앙을 정신질환과 비교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그저 웃어넘기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 명백히 틀린 관점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밥 이거 CEO는 주주들에게 보낸 성명에서 “베이하르가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직접 사과했다. 그녀는 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했고, 아주 적절했다고 생각한다.
난 그녀의 말이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녀가 사과했다는 소식을 들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직접 사과를 받은 펜스 부통령은 “베이하르가 나 뿐 아니라 수 많은 신앙인들에게 상처를 주었다고 생각한다”면서 “나에게 사과한 것처럼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직접 사과하면 좋겠다고 그녀를 독려했다”고 전했다. 출처 : http://www.christiantoday.co.kr/news/31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