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어린이가 불행한 나라… 한국, 슬픈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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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어린이가 불행한 나라… 한국, 슬픈 1위
  • 남지원 기자
  • 승인 2015.09.10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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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콜롬비아, 잉글랜드, 에스토니아, 에티오피아, 독일, 이스라엘, 네팔, 노르웨이, 폴란드, 루마니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한국, 스페인, 터키 등 15개국이었다.

영국의 어린이 복지단체 ‘어린이사회’가 19일 발표한 ‘2015년 행복한 어린시절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이었던 한국 어린이 중 “삶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이 9.8%에 달해 조사대상 15개국 중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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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7.1%)와 남아프리카공화국(7%)이 상당히 큰 차이로 뒤를 이었다. 어린이가 가장 행복한 나라는 1.1%를 기록한 루마니아로 조사됐다. 콜롬비아(1.6%), 스페인(2.4%)도 삶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어린이가 비교적 적은 나라였다.
특히 한국 어린이들의 외모에 대한 만족도가 조사대상국가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어린이는 10점 만점에 7.1점, 남자어린이는 7.7점을 기록했다.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10세 어린이는 8.8점으로 높은 편에 속했지만 12세 어린이의 경우 7.6점으로 독일과 함께 최하위를 기록했다. 어린이 인권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어린이도 44%에 불과해 잉글랜드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고, 1위를 기록한 노르웨이(77%)에 한참 못 미쳤다.


어린이사회는 요크대와 함께 4개 대륙에서 뽑은 15개국의 8세와 10세, 12세 어린이 5만3000명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대상국은 알제리, 콜롬비아, 잉글랜드, 에스토니아, 에티오피아, 독일, 이스라엘, 네팔, 노르웨이, 폴란드, 루마니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한국, 스페인, 터키 등 15개국이었다. <남지원 기자 somni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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