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성공회 온라인 예배가 대면 예배 제한 지침이 적용된 1년 전부터 현재까지 37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16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또 전염병 기간 기도와 제자도에 관한 어플은 8백만 다운로드수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도에 비해 50% 늘어난 것이다.
전염병이 진행되는 동안 영국 전역의 교회들은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대부분의 교회들이 실시간으로 예배를 중계한 것은 처음이었다.
이 밖에도 인터넷 접속이 어려운 이들을 위한 무료 전화 연결 프로그램인 데일리호프(DailyHOPE)를 출시했다. 이는 작년 4월 출시된 후 지금껏 40만 건 이상의 전화를 받았으며 5백만 분 분량의 콘텐츠를 재생했다.
스테판 코트렐 요크 대주교는 “지난해에 교회의 디지털 시대가 도래했다”며 “물론 우리는 직접 만나고 싶지만, 온라인 예배도 매우 아름답다”고 했다.
그는 “영국 내 다른 지역이나 전 세계 모든 연령대 사람들이 지인 또는 가족과 함께 1년 전에 상상할 수 없는 방법으로 온라인 예배를 드린다”며 “많은 교회에서 직접 만나는 것보다 온라인 예배에 참석하는 이들이 더 많다고 알린다”고 했다.
이어 “물론 이러한 새로운 온라인 예배자들이 언젠가 우리와 직접 만나길 바란다”며 “그러나 그렇지 않더라도, 우리는 이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계속 육성하여 새신자들에게 다가가고 새로운 신앙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방법으로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웰비 대주교는 “지난해는 모든 사람에게 상실과 이별, 고통의 시간이었다. 항상 함께 모여 기도와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더욱 어려웠다. 우리가 하나님의 얼굴 앞에서 함께 모일 수 있는 날을 갈망한다”며 “그러나 이 모든 과정에서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시고, 1년 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새로운 일을 하셨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www.christiantoday.co.kr/news/338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