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탈북자)기독교총연합회 여름 수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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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탈북자)기독교총연합회 여름 수련회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1.08.3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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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을 하다 보면 돈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이다. 누가 왜 돈 쓰면서 그 일을 하냐고 하지만, 한 번 씩 만남을 통해, 돈으로 얻을 수 없는 더 큰 그 무엇을 얻게 된다. 그래도 돈이 필요한 현실을 무시할 수는 없다. 그래서 수련회나 모임 때 마다 재정 마련을 위해 염려하지만, 하나님께서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채워주셨다.
사단법인 북한기독교총연합회(회장 김권능 목사, 한나라은혜교회)는 지난 8월 9, 10일 양일간 송월장로교회에서 여름총회 참석자 일동

사단법인 북한기독교총연합회(회장 김권능 목사, 한나라은혜교회)는 지난 8월 9, 10일 양일간 송월장로교회에서 ‘그 나라를 향해 비상’을 주제로 여름총회를 갖고 영적 재무장과 함께 코로나19에 따른 사역의 방향성 등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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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수칙이 인원 조정으로 99명이 모일 수 있도록 허락한 가운데 현장에 45명, 줌으로 25명의 탈북민 목회자가 참석하여 열린 총회 첫날 오전예배는 강디모데 전도사(소망교회)의 사회로 정형신 목사(뉴코리아교회)의 기도, 이철신 목사(영락교회 원로)의 설교로 진행됐다. 

이 목사는 ‘사랑, 사랑’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부활하신 예수께서 승천하시기에 앞서 디베랴 바닷가에서 고기를 잡고 있던 베드로에게 나타나셔서 주님을 사랑하느냐고 물으시며 사명을 부여하시면서 주님의 양을 사랑으로 양육할 것을 당부하셨다”며 “주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구원받고 사명을 받은 우리들이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목양의 대상자들을 향해 선한 목자로 사역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삼열 목사(송월장로교회)의 격려사에 이어 회장 김권능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와 장소가 변경되는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으로 이번 총회를 위해 임원들이 릴레이 기도를 하며 총회를 준비하게 됐다”며 “모든 것이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박삼열 목사님께서 귀한 장소를 허락해 주셔서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가 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권능 목사의 사회로 열린 오후 토크콘서트는 ‘통일준비 - 현재형인가? 미래형인가?’는 주제로 강디모데 전도사가 북기총 설문통계 발표를 하고 정형신 목사를 비롯해 송신복 목사, 김광호 전도사, 엄요한 전도사, 신지희 전도사 등이 토론자로 나서 탈북민 목회자로서 통일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별히 설문조사에서 ‘통일이 되면 북한에 가서 만약 교회를 세운다면 어느 지역에 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탈북민 응답자들은 자신들이 떠나온 고향에 교회를 세울 것이라고 응답했다.

김종욱 목사(후원회장)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둘째 날 오전 강디모데 전도사의 진행으로 열린 세미나는 박도연 장로(소망교회)가 ‘국내 거주 북한 이탈주민의 탈남 후 입북과 재탈북 그리고 재입국의 경험에 대한 연구’를 중심으로 한 석사 논문 발표를 통해 북한 이탈주민의 재 입북 이유 등을 분석한 후 차기영 집사와 문명환 집사의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배영호 전도사의 사회로 열린 오후 집회에서는 순교자의 소리 대표 폴리 에릭 목사가 ‘Remember'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리멤버는 잊지 말라는 의미인 동시에 생각하고 기도하라는 말씀인데, 신앙 때문에 감옥에 갇힌 성도들을 기억하고 기도해야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리 모든 성도들은 한 몸인 것을 기억하고 함께 한 몸을 이루어가서 남북 모든 성도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되는 삶을 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총회와 관련, 김종욱 목사(북기총 후원회 이사장, 이레교회)는 “탈북민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보면서 이 땅에 와 있는 탈북민과 탈북목회자들이 통일 이전과 통일이후 하나님께서 북한을 위해 하실 일이 이들을 통해 많이 있을 것을 확신했고, 그때를 위해 하나님의 사람들 신실한 복음의 종들을 양성할 필요를 강력히 느끼게 되었다”며 “특별히 한국의 신학생들이 줄어들어 신학교가 해마다 정원 미달인 가운데서도 탈북신학생들은 더욱 늘어나는 추세이고 실제 이번에 참석한 목회자들 가운데 많은 새로운 얼굴들이 보여서 큰 비전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천명 이상 들어가는 넓은 장소에서 철저한 거리 두기하고 식사도 두세 명씩 가까운 식당에 가서 먹고, 수련회 끝나고 참석자 각자 계좌로 이틀 식비 오만 원 이체하였다. 수련회를 이틀로 축소했고, 마지막 시간 경품 추첨을 통해 노트북 패드 등 고가의 선물도 세 명 에게 돌아갔다.

첫날 밤은 참석한 40여 명은 영종도 호텔에서 편히 쉬도록 배려했다 모두 만족하고 행복한 시간 되었다. 그리고 가을에는 임원 부부 수련회는 9월13일부터 강원도에서 하려고 합니다 (작년에는 제주도에서 20여 명 이박삼일 다녀왔다)

사역을 하다 보면 돈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이다. 누가 왜 돈 쓰면서 그 일을 하냐고 하지만, 한 번 씩 만남을 통해, 돈으로 얻을 수 없는 더 큰 그 무엇을 얻게 된다. 그래도 돈이 필요한 현실을 무시할 수는 없다. 그래서 수련회나 모임 때 마다 재정 마련을 위해 염려하지만, 하나님께서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채워주셨다.

코로나로 모두 움추려 있지만, 다음에도 경치 좋은 강원도에서 있을 임원 수련회에 부어주실 주님의 은혜가 기대 된다. 통일의 그날까지 탈북민 목회자들을 잘 성장 시켜 북한 땅에 주님 나라를 세워가는 일꾼들이 되어 주길 기다하면서 소망하게된다. 사진 기사 김종욱 목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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