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신청받아 어려운 가구부터 시공
2022 울진 산불피해지역에 사랑의 집 짓기 운동을 펴고 있는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은 6월 9일 울진에서 견본주택 개관식을 갖고, 입주자 신청을 받고 있다.
9일 영동침례교회 주차장에 선보인 견본주택은 12평형 모듈 주택으로 사랑의 집짓기 건설사로 선정된 아이엠건설이 시공했다.
이 견본주택은 거실과 주방, 안방과 욕실로 구성되었으며, 거실은 개방형으로 설계되어 넓은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번에 한교총에 제공하는 주택은 영구주택으로 방염과 내진설계로 건축허가를 충족했다.
입주자는 산불피해 가구 중 우선 건축허가를 받을 수 있는 부지 소유자 중에서 기초생활보호 대상자, 장애인 가구를 우선 선정하며, 지역교회 목회자 추천 가구와 일반 가구 순으로 선정한다.
한교총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는 “산불피해 지역을 돌아보면서 한국교회가 행동으로 섬겨야 할 곳이라는 생각으로 주택 건축사업을 진행했다”고 말하고, “1차분으로 35가구를 건축하여 기증하며, 2차 추가분까지 전체 70여 채를 담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진기독교연합회 회장 이승환 목사는 “한국교회가 울진에까지 와서 산불이재민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고 있으며, 이번 사랑의 집짓기 운동이 목표하는대로 마을공동체를 회복하고, 보다 살기 좋은 울진을 만들어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개관식에는 한교총에서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와 공동대표회장이자 추진위원회 서기 김기남 목사, 회원 교단 총무단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울진군에서는 손병복 군수 당선인과 울진기독교연합회 이승환 회장과 임원, 아이엠건설 정승범 대표와 해비타트에서 문종수 팀장이 참석해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