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대원 35기, 시온의 땅 이스라엘 성지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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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대원 35기, 시온의 땅 이스라엘 성지순례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3.06.21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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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 년의 세월을 거슬러 올라간 헤브론의 막벨라 굴, 비록 매장 동굴은 팔레스타인 구역에 있어서 직접 볼 수는 없었지만, 아브라함과 사라, 이삭과 리브가, 야곱과 레아가 묻혀 있는 곳

최용일 장로님으로부터 성지순례를 같이 가자는 연락을 받고, 많은 일정이 머릿 속을 스쳐지났지만 은혜를 주실 때 은혜를 받아야 하듯이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잡아야 주님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6월 5일~13일 일정으로 잡혀진 평대원 35기 졸업여행으로 이스라엘 성지순례의 길에 무작정 함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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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을 출발, 벤구리온공항 도착으로 성지순례 일정이 드디어 시작 되었다. 대기하고 있던 버스를 타고 공항에서 벗어나 텔아비브 숙소로 가는 동안 눈에 비춰지는 도시의 야경과 높게 솟은 건축물들은 낯설게 다가왔다.

아브라함으로부터 내려온 유대, 이스라엘 역사의 땅, 예수님이 하나님의 뜻을 전했던 땅, 예수님이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신 곳, 제자들을 부르시고 풍랑을 잠재우시고 물 위를 걸으신 땅에서 말씀을 가르치시고 영생수를 공급하셨던 곳, 고아와 과부, 세리에게 온화한 친구가 되어 주시고, 병든 자들에게 은혜를 베푸셨던 곳,

눈물로 기도하셨던 곳, 민족으로부터 배척을 당하시고 제자들에게 배신을 당하였지만 묵묵히 구원의 십자가를 지고 오르신 언덕, 부활하시고 제자들을 다시 만나신 곳, 지금은 그 때와는 다르게 변했지만, “시온의 자녀들아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즐거워 할지어다 그가 너희를 위하여 비를 내리시되 이른 비를 너희에게 적당하게 주시리니 이른 비와 늦은 비가 예전과 같을 것이라(요엘 2:23)”는 말씀을 상기하며 2천 년 전의 향기를 맡으려고 한 걸음 한 걸음 누비듯이 걸어갔다.

예수님의 활동무대였던 갈릴리 호수에서 보았던 새벽의 붉은 태양을 볼 수 있도록 맑았던 하늘, 요르단 붉은 땅 와디럼과 페트라에서는 아브라함에게 보여주셨던 밤하늘의 찬란한 별을 열어주시지는 않았지만, 건기의 6월에 모래사막에 내리는 비를 경험하게 하셨다,

또한 건조하고 메마른 뜨거운 사막의 모래바람과 먼지를 잠재우는 구름기둥의 모습을 체험하게 주셨다. 또 마사다와 쿰란, 사해를 돌아보는 광야의 일정에서는 강한 햇빛과 뜨겁고 건조하고 메마른 날씨가 비록 지치고 힘들게 했지만, 불기둥의 살인적인 무더위에서 다윗과 사울, 그리고 동행한 군사들이 바위굴과 그늘 아래에서 쉬어야만 하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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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규 장로

4천 년의 세월을 거슬러 올라간 헤브론의 막벨라 굴, 비록 매장 동굴은 팔레스타인 구역에 있어서 직접 볼 수는 없었지만, 아브라함과 사라, 이삭과 리브가, 야곱과 레아가 묻혀 있는 곳. 이곳에서 하레딤(초정통파 유대교인)이 어수선한 속에서도 기도에 집중하는 모습과 자녀와 함께 토라를 읽는 아버지의 모습이 사람의 마음을 경건케 했다.

많은 것을 보고 느끼게 하시고 모든 일정에 적합한 기후와 날씨로 안전하게 지켜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올려 드린다.

평대원 35기 반장 이수원 장로님, 총무 김상선 장로님, 평신도교육대학원 이사 신동훈 장로님, 이스라엘과 요르단을 안내해 주신 윤순현·이정훈목사님,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기획하고 인솔해 주신 양병선 안수집사님, 그리고 함께 순례일정에 참여해 주신 모든 평대원 원우님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장신대 특별부설 평신도교육대학원 제 35기 재학생 성지순례, 기행문 윤희규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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